일요일 황금시간대에 펼친 천박한 저질 3류 정치 쇼

[信望愛]

  일요일 밤 8시~9시(1시간 동안)를 방송국에서나 일반인이나 ‘프라임타임(Prime Time)’이라고 하며 우리말로는 번역하면 ‘황금시간대’라고 한다. ‘Prime’을 사전에서는 “전성기, 주요한, 가장, 한창” 등으로 번역을 하고 있는데 ‘peak’ 역시 “최고의, 절정, 정상, 최대의” 등으로 번역이 되어 두 외래어는 서로 비슷한 게 쓰인다. 그리고 ‘프라임 타임’에 대하여 사전은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리고 있었다.

프라임타임(Prime Time)

시간 중 시청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광고의 효과가 크고 광고비도 가장 비싸다. 편성에 있어서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며 골든타임(golden time), 골든아워(golden hours)라고 하고, 피크타임(peak time)이라고도 한다. 텔레비전의 프라임타임은 평균적으로 오후 8시~11시 사이이고, 일요일은 오후 7시~11시까지다.

  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이 청와대의 실장과 수석들 그리고 일부 장관들과 심지어 대통령 부인까지 영빈관으로 불러 모으고는 프라임타임 중에서도 가장 프라임타임인 일요일 밤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새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 라는 자화자찬의 찬란한 저질 3류 정치 쇼를 벌렸다. 이들 중에서 문재인의 비서진, 보좌진, 장관을 제외한 250여 명의 국민인수위원들이 모였는데 이들 중에서 문재인의 박수부대가 아닌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끼여 있을까?

  엊그제(17일) 문재인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영빈관에서 ‘각본 없는 기자회견’ 운운하며 성대하게 열고는 ‘자화자찬·말 바꾸기·얼버무리기·비껴가기’라는 거창한 결과를 얻은 김에 또 한 번 병살타(倂殺打:double play)를 친 것이 소위 새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가 아닌가 싶다.

  조선일보의 이민석 기자는 오늘(21일)자 ‘기자수첩’에「북핵·계란 언급 없는… 일요일 밤의 정권 홍보 쇼」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국민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폈는데 문재인의 추태에 대하여 불만과 의심을 가진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사이다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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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계란 언급 없는… 일요일 밤의 정권 홍보 쇼

  청와대는 20일 저녁 영빈관에서 그간의 국정 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로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 회견을 가진 지 3일 만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해 JTBC, YTN, 연합뉴스TV는 이 행사를 한 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그것도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TV를 봐 시청률이 가장 높다는 일요일 '프라임타임', 저녁 8~9시였다.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이 다양해졌다지만 이날 저녁 TV 앞에 둘러앉은 평범한 시민들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주연으로 등장한 프로그램 외에 다른 선택권을 행사하기 힘들었다.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들이 왜 이런 무대의 돗자리를 깔아줬는지 고개를 갸웃대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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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사회자는 "어디서 질문이 나오고 어디서 답변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방송 시나리오에는 어떤 질문자가 무슨 질문을 하고 누가 어떤 답변을 할지 이미 정해져 있었다. 철저히 각본에 따라 등장인물들이 배치된 것이다. 지난 17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만 해도 청와대 참모들은 '각본 없는 회견'을 강조했지만 이날은 철저히 '각본대로' 였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에 대해 "국민과의 직접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대통령 기자회견 3일 만에 다시 방송 채널을 점유해 홍보 행사를 해야 할 필요성과 절박성은 느껴지지 않았다. 예상 가능한 질문에 이미 공개된 정부 입장 이상의 내용은 보기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더욱이 문 대통령과 참모들, 그리고 장관들은 이날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살충제 계란', 국가 운명이 걸린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보고대회'라기보다 하고 싶은 말 하고, 듣고 싶은 말 들은 '홍보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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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에 있었던 소위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탁현민이 기획을 했다더니 이번 저질 3류 정치 쇼에 지나지 않는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 역시 ‘탁월하고 현명하게 민폐를 끼친 자’의 기획 작품이라니 예외 없이 병살타를 치고도 남는 것 아니겠는가! 속담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보고도 절한다”는 말이 있는데 문재인의 심정을 꿰뚫고 있는 탁현민이고 또한 문재인이 극도로 아끼는 탁현민인데 병살타를 친들 뭐가 걸리겠는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TV를 봐 시청률이 가장 높다는 일요일 '프라임타임', 저녁 8~9시였다 …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들이 왜 이런 무대의 돗자리를 깔아줬는지 고개를 갸웃대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이민석 기자가 약간 미스가 있은 것 같다. 왜냐하면 문 재인에 의하여 이 효성이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하자마자 KBS·MBC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는데 지상파나 종편이 무슨 힘이 있어서 문재인의 요구를 거절하고 중계를 하지 않겠는가!

  칼럼은 철저히 각본 대로한 행사에 대하여 “국민과의 직접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청와대가 구차하게 변명을 하는 추태를 보이자 기자회견 3일 만에 다시 방송 채널을 점유해 홍보 행사를 해야 할 필요성과 절박성은 느껴지지 않다고 지적을 함으로서 청와대는 체면만 깎인 꼴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장관들은 이날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살충제 계란', 국가 운명이 걸린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보고대회'라기보다 하고 싶은 말 하고, 듣고 싶은 말 들은 '홍보 쇼' 같았다.”고 엄청난 비판과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문재인이 20일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세상을 바꾸겠다”고 내뱉은 말에 대하여 동아일보의 박제균 논설실장은 21일 자신의「“세상을 바꾸겠다”는文대통령」 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만 길지 않은 우리의 대통령사에서 누구만 없었다면 나라가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 일이 있다. 어떤 대통령의 시대건 좋든 싫든 그 자체로 역사다. 이런 당연한 진리를 권력자들만 모르는 것일까. 새 권력자는 전임 또는 과거 정권을 부정하고, 심지어 역사에서 지우려는 시도까지 했다. 하지만 그런 시도는 실패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이 과거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의 뿌리가 친일문제에 닿아 있는 점은 노무현과 같다. 다른 사람도 아닌 대통령이 70년도 넘은 과거에 천착해 우리 역사를 부인하고 바꾸려 는 것은 걱정스럽고 위험하다. 이런 잘못된 인식이 정부기관마다 진보좌파 일색인 개혁위원 회, 태스크포스(TF)를 등을 만들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과거 뒤집기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도 세상을 바꾸려다가 실패했다. 누구보다 노무현의 실패를 가까이서 지켜본 문재인이 훨씬 더 정교하고 조직적으로 이를 해 나가려 하나 적폐청산이든 뭐든 인위적으로 과거를 헤집어 뒤집으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 정치사의 교훈이다”고 문재인에게 고언을 하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정권 핵심은 ‘하고 싶은 일’과 임기 내에 ‘할 수 있는 일’의 균형과 경중을 따져서, 어떻게 하면 그 시간 안에 국익과 국민행복을 최대로 키울지부터 깊이 고민하길 바란다”고 부탁을 했다.

  특히 문재인이 진보를 가장한 1500여개의 종북좌파 단체들이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 온갖 불법·탈법·뗏법을 총동원하여 일부 극소수의 국민들이 촛불 광란을 일으키자 이것을 민심으로 호도하여 박근혜 정권을 강제로 무너뜨린 덕에 대통령이 되고 보니 눈에 뵈는 게 없는지 얼토당토않게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에서 “국민이 선거 때 한 표 행사하는 간접 민주주의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정치가 낙후됐다고 생각한다. 국민은 정당과 정책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참으로 시대착오적인 망언을 했었다.

  이러한 문재인의 추태에 대하여 野 3당은 “문재인이 아직도 ‘촛불’의 일렁거림에 취해 포퓰리즘을 등에 업고 의회는 뒤로한 채 입맛대로 정치를 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며 ‘의회 패싱’ 정치를 선언한 것이다”(자유한국당), “헌법과 의회민주주의를 무시한 오만하고 위험한 발상이며 탁현민이 연출하는 정치쇼를 통해 직접 통치하겠다”(국민의당), “촛불 민심에 대한 지나친 자의적 해석에 기초한 인식이라 보여 우려스럽고 촛불민심이 문재인 정권의 전유물 이라는 생각은 착각“(바른정당)이라고 일제히 비판을 하였다.

  정권이 국민의 가려운 곳을 찾아 시원하게 긁어주고 국리민복을 위해 정진해야 할 텐데 문재인 정권은 100일 동안 자신이 해온 정치 행태를 되돌아보며 냉철하게 잘잘못을 가려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알리고 반성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도 자화자찬 일색으로 국민의 눈살만 찌푸리게 하여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이 원 아웃(1 out), ‘국민인수위원 회 대국민 보고대회’가 투 아웃(2 out)이 되었다. 언제 또 무슨 추태를 국민에게 보여 쓰리 아웃(3 out)을 당할지 새삼 기다려지는 판국이다.

[칡넝쿨]

골든타임에 자기네 끼리하는 자화자찬 정치쇼 하다니 그렇게 할게 없나~^^

[민주화]

탁쇼!

[냉산 도리사]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고 개돼지같은 국민들은 속는줄도 모르고 즐기고있다
장관들은 이날 국민 건강과 직결된 '살충제 계란', 국가 운명이 걸린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보고대회'라기보다 하고 싶은 말 하고, 듣고 싶은 말 들은 '홍보 쇼' 같았다.

[손상현]

길바닥 꽹과리 쇼보다 못한 저질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