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알고 이씀다.....
이글이 연재 소설이 아니란 것을.....
그런데.....이 일이 이렇게 되었는지......ㅠㅠ 저도 이해할 수 엄써여...
.........글구.....늦게 글 올리는 것도....왠지 죄스럽네여.....ㅜㅜ>
==================================================================
그녀의 표정이......점점........ 뇌살적이 되어간다.......ㅡㅡ;
날 보면 입맛을 다시는 거였다........
.......허거.....ㅡㅡ;......그녀의 자극에 대한 올바른 대응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ㅡㅡ;;;
게다가.....그녀는 날 또다시 후려칠 준비를 하는 것일까.....
빽을 오른손으로 옮겨잡더니 살짝살짝 흔드는 것이었다.....
또 경기 흐름의 주도권이 그녀에게로 넘어가는 듯한 분위기.....
일이 이렇게 되다보니 신경쓰이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욕쟁인 짓 청산한지 어언 7년째.........내가 쓴 "X아~"가 어색했으리라......
그러고 보니 아까 약간 더듬어 말한 부분이 신경쓰인다.....
역시......그랬던 것이었구나.......내가 만만해 보인거였어......
공포였다........그녀에게 맞을까봐?
설마~~ ㅡㅡ;........ 아니다.
아무리 인적이 드문 곳이랄지라도 어쨋건 학교 안......
그녀가 빽으로 날 갈기면.....난 먼 짓으로 대응할까......
그 이쁜이 얼굴에 타박상 몇개 입히고 흉터를 남기는 건 가뿐하리라.......ㅡㅡ;
이렇게 동물적인 육체적 몸부림과 뒤엉킴 접촉 상흔을 남기는(아....요즘 삼류 소설을 넘 마니 읽었다.....ㅡㅡ;;)......그러한 작업을 사대 건물 옆에서 한다는 건.....
학교 자퇴서에 잉크 묻히는 일과 같다고 보면 되리라.....
아무리 인적이 드문 곳이라 할지라도 여기는 내 구역(ㅡㅡ;)인 사대 옆....
사건 전말이 접수되자마자 날 희롱할 인간이 적어도 내 얼굴 아는 울과 130명정도과 한문과 20명정도 그외 타과 한 50명정도.....
내가 아무리 깡철판이라도...... 그런 쪽팔림을 이 나이 되서까지 감당할수 있을만큼의 철판은 못된다......
그러나......상황 돌파를 위한 출구는 보이질 않는다.......
그저....내가 할 일이란.....흔들리는 빽을 보며 저따위 나쁜 생각들만 하는 거시였다......
그녀가 움직인다.....여저니 표정이 날 잡아 먹을라는 것같다.....
그리고......빽을 가슴팍까지 들어올렸다.................
이때.....아.....지금 생각해도 열라 쪽팔린 짓을 내가 해버리고 말았다.....
먼......초딩도 아니고........그녀의 빽이 들어올려지는 걸 보니 반사적으로 그만......
"너.....나 치기만 해바.......내가 가만둘쭐 아러?"
이렇게 말해버렸다.........쪽팔리다.....충분히 반성중이다....ㅡㅡ;;
그러나......황당한 그녀......나보다 더 쪽팔린 짓거리를 하는게 아닌가....
"넌 인제 죽었어...."
한개도 안 무섭다. 저딴 말을 협박이라구~~
그녀가 핸펀을 꺼낸다....그러고선 그녀가 하는 짓이란 건......내...참....
그녀는 나의 상식을 언제나 뛰어넘는 짓거리만 하는 듯했다.....
어느 선전에서 "Why be normal?"이란 카피를 걸고 히깐한 애덜과 재수없는 음악을 방송하더만......
정말 abnormal한 인간들이 많긴 많나부다.......
그대는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그녀가 먼 짓을 했는지......
......참나.......원.......별.......그녀가 한 짓은 다름아닌
정말로 그녀의 오빠라는 'XX'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었다....
"오빠~ㅇ 나야.....여기 사대 옆이거든 빨랑 와........"
황당한 그녀.......그녀의 뇌는 도대체 뭘로 채워져 있길래 저딴 황당한 짓을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일까......
아님......정말 내가 무서워서 내 말을 고분고분 듣는 것일까.....ㅡㅡ;
"멀라.....어떤 재수없는 기집애한테 걸려서 짐 열라 심난한 상태야....빨랑와...."
저 말을 들으니 날 무서워 하는 게 아니란 걸 확실히 알 수있다........
그리고.........또 확실히 알 수 있는 건......
그녀는 진정 '미친걸'이라는 거다......
삽만 있었으면........확 무덤을 파 놓고 끝장을 내버리는 건데.....ㅡㅡ;;;;
......안돼겠다.....내가 나일롱이라도 크리스천인데.....저건 쩜....윤리에 어긋난다......그럼.....삽이 있긴있되.......음......한큐에 그녀의 입을 닥치게 할 수 있도록 목 뒤를 정확히 맞추는 건 어떤가.......ㅡㅡ;;;;
그리고 그녀는 핸펀을 '탁'소리 나게 접더니 또다시 되먹지도 못한 협박성 발언....
"넌 인제 죽었어"
를 되풀이했다..........
..........살인이 이래서 일어나는구나.......내가 진정으로 살인자의 맘을 이해하는 순간이었다.......ㅡㅡ;
그리고....남자들이 왜 담배피는지도 이해가 됐다......
흡연욕구가 마구마구 솟아오르는게......하여튼......모든 상황이 깝깝했다.....ㅡㅡ;
몇 분 되지 않아 빨간 티뷰론이 우리 옆에 섰고......
그녀의 오빠....그가 왔다......
베이비 복스 신곡 "우연"은 이런 가사로 시작된다.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심각했지~~ 우린 서로가 서로를 모른 척을 해야만 했어........."
그가 눈빛으로 저 가사를 읊조리는게 감잡혔다.
반면 그녀의 눈빛은 오월 햇살보다 더 따사롭고 팔월의 햇볕보다 더 끈적끈적했고
난......늘 그렇듯.....또리방또리방......아....알았다......풀려있었다......ㅡㅡ;
그가 한 첫 마디란 게 '어'란 단어 2개였다......
"어?"
날 보고는 반가워해얄지 짱나해얄지 당혹스러운가보다
표정이 베트맨에 나오는 투페이스마냥 이리저리 일그러지고 묘해지고......암튼 난리났다.....ㅡㅡ;
"어~"
그녀가 주름치마를 살랑거리며 그에게 달려가는 것을 보자
눈썹을 들어올리면서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그리고는.......내 참.......닭살도.......그런 닭살이........
어쩜 그리 그는 그녀를
만지면 깨질까
꼭쥐면 부서질까
오래보면 닳을까
.......머.......이런 분위기고.......
그녀 역시 만만찮은게.......
아까 나한테 덤비던 모습과는 완- 죠- 니- 달르다......
난 짱나는 김에 소릴 고래고래 지르기 시작했다
"그래.....니 오빠까지 왔으니깐 잘돼따.....그래 내가 멀 잘못핸는지 말해보자......엉?"
둘이서 소곤거리며 날 힐끔거린다....
"어이~~ 일루와서 말해보자니깐......."
계속 난 씹히고 그들은 쑤근덕거렸다......힐끔거리는 걸 멈추지 않고.....
난 남친 안만들어 놓은 거 까먹고 있다가 문득 가슴에 사무치며 후회할 때가 있는데....
1.칭구덜이 지 남친 구경시켜준다구 날 불러놓구는
"그 나이되도록 머했냐?" ▶ "고....공부했지....머....하하....." ▶ "피식~" 쌍으로 비웃을 때...... ▶ 벌컥벌컥(소주마시는 소리 ㅡㅡ;)
2.100일 됐다구 100원 걷구 200일 됐다구 200원 뜯어가구 300일 됐다구 300원 뺏구 400일 됐다구 해서 체념하구 500원 주고 100원 거슬러 달라니까 떼먹구 도망가는 것들한테
"두고바~ 난 1000원 10000원씩 뜯어갈테니깐" ▶ "피식~~"또 쌍으로 비웃을 때.....
▶ 카~앙 캉 덜컥(학교 앞 야구 연습장에서 배팅연습하는 소리 ㅡㅡ;;;;;)
3.내 앞에서 닭살떨길래
"우~엑~ 머하능거야~~" ▶ 힐끔 쳐다보더니 지네들끼리 소곤소곤....키키킥
▶ "먼 소리했어...엉? 나 씹었지?" ▶ 힐끔 쳐다보고는 궁시렁궁시렁....피식피식.....
▶부시럭부시럭 와구와구....(강냉이 퍼먹는 소리....ㅡㅡ;;;;;;;;)
이다.....
이렇게 편먹구 나 쌩까는 상황이 오니.......남친을 안 만들어놓은게 또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ㅡㅡ;
왜 이 세상에 내편은 없는 거냐......ㅠㅠ.....엄마라도 불를까.....ㅡㅡ;
정말이지 스트레스가 이빠이 쌓여 미친X처럼 소릴 질르고 싶은 순간
이게 또 머지......그녀가.......그녀가.......그 황당한 X가......
그의 차로 가는게 아니던가.....
소리도 안 나왔다......정말이지 이런 때 기가막히다는 표현을 하나보다....
이렇게 어버버거리는 내 앞에는 어느샌가 그녀석이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서 있었다.
<또 다시 담에........난 왜이러는지 멀라......
간단히 스토리만 얘기하믄 됐지 먼 잡스런 얘길 하느라구 이 얘기가지구 짐 몇주째 이러는 건지...원.....
안되겄다......벌써 1시간 넘게 썼단 말이다......나도 미쳐써.....ㅡㅡ;;>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엽기적인 그...그리고 그녀...다섯번째 이야기 ㅡㅡ;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