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키스/잭키 김명희
긴 속눈썹 내리고
차라리 눈을 감는다
차가운 빗방울
사그러드는 햇빛에
잔뜩 오그라 붙은 맘
미동도 하지 않는 잎파리
속으론 떨고 있을까
반색하던 눈빛들
마치 변장한 삐에로 같이
인사를 건네는 낯선 눈망울
그 옆으로
겁먹은 얼굴들 말없이 스친다
웃고 싶은데
혼자 웃을까
웃으며 안녕하고픈데
이슬 맺힌 눈
바르르 떨리는 가슴
파리한 입술에 마지막 키스로
흐르는 음악 Waves Of Amur River in Russian Romance(러시안 로망스 中 아무르 江의 물결)은 영화,<잔인한 로망스 1984>의 주제곡으로 쓰였으며 러시아 민속음악으로 내려오던 것을 Cellist 박경숙과 Pianist인 Nina Kogan의 연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르강은 러시아식 강 이름이며 중국에서는 굽이치는 물결이 검푸른 용과 같은 모습이라 하여 黑龍江이라 부르지요
첫댓글
ㅎ 거리에서 마주친 얼굴들이 겁먹은 것 맞네요 ㅋ
그렇다고 아무나한테 마지막 키스를 할 용기도 없고요 ㅎ 잘 보았네요
마침 외출했다 첫눈 맞는 행운을~
마지막 잎새들 차가운 입맞춤을 그린~
아무한테~ㅋ 보틀님 조크에 또 웃음이~ㅎ
날이 차요 포근한 밤 되시어요~^^
마지막 키스는 몇 도의 온도일까요
뜨거울까 차가울까
마지막이란 말 자체가 서러워요
가는 가을을 그리셨는지요
몆도일까 글쎄요~ㅎ
마지막이란 말은 슬프죠~
찬비와 첫눈의 교차 좀 싸늘함을 그린~
헤어지는 연인들 눈빛의 교차~떠나는 가을처럼요~
*웃으며 안녕하고픈데
이슬맺힌 눈
파르르 떨리는
가슴파리한 입술에
마지막 키스로*
슬픈이별 시
안타까울 뿐
잘읽고 거두네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찬비와 첫눈내린날 느낌을~
가을 떠난 자리 하얀겨울이 대신 멋진 설경을 선사하니
슬픔은 이제 그만이죠~아쉽지만
감사드립니다.
매서운 칼추위에
마지막 키스나 제대로 할는지요
설거지 하듯 후다닥
가을을 지우고 있네요
따뜻한 저녁 되세요 잭키님^^*
기온이 뚝 떨어져 움츠려드네요~
후다닥 가을이 달음질치는~
첫눈이 감질나게 내려 성에 안 차지만~ㅎ
감사드리며 포근한 밤 되세요 수선화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코트와 두툼한 쟈켙 머플러로 무장한 걸음들이 바빠지는계절~
감사드립니다.고운밤 되세요.
독자를 끌어당겨 달콤한 입맞춤하게하는
멋진 시입니다
감사히 머뭅니다
심산님 멘트에 살며시 미소가~
차가운 날씨에 따뜻한 밤 되시길요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키스 장면이 떠오릅니다.
감정을 전달 받고 살짝 마음이 가라앉네요.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예 마지막 인사 웃으며 안녕하고프네요~
날은 좀 차갑지만 업시키시길요
감사드립니다 초희님
진하게 키스 한날이 언제였나
ㅎ 마지막잎새의 차가운 키스~
곧 추위에 익숙해지겠지요~긴 겨울나기
감사히 읽고갑니다
늘 행복이 함게하시길 빌며 ~.
미소 감사히 받습니다.
고운시 감사합니다
장 시간 머물 수 밖에 없는 마지막 키스... 떨어진 낙엽...
가을이 떠나고 겨울이 오겠지요
고운밤 되세요, 늘, 건강기원^^*
마지막까지 이렇게 주목받는
마지막 잎새 낙엽이 부럽기도~ㅎ
이제 긴 겨울살이 할 채비 분주한 걸음들
따뜻한 12월 기대해봅니다.
미소로 보낸 그대
미소로 날 떠나간 그대 생각... 아파라..ㅎ.
아파하지 마세요~ㅎ
마음을 녹여줄 흰눈으로 따스해지실꺼예요~
칸타강의 숨결~닉이 멋스럽네요~
이별의 마지막 키스
지금 떨고 있는듯 보입니다
한 참을 머물다 갑니다...
기운 뚝~좀 떨리네요 ㅎ
햇살은 환한데요
머물어주심 감사드립니다
흐르는 음악 Waves Of Amur River in Russian
Romance(러시안 로망스 中 아무르 江의 물결)은
영화,<잔인한 로망스 1984>의 주제곡으로 쓰였으며
러시아 민속음악으로 내려오던 것을 Cellist 박경숙과
Pianist인 Nina Kogan의 연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르강은 러시아식 강 이름이며 중국에서는 굽이치는
물결이 검푸른 용과 같은 모습이라 하여 黑龍江이라 부르지요
뜨거운 가슴의 애틋한 노래 잘 듣고 갑니다.
예..러시아 특유의 애잔함이 물씬 풍기는...
음악상식이 아주 풍부하시네요...
겨울에 특히 잘 어울리는 아무르강의 물결..
미처 몰랐던 부분들 덕분에..감사드립니다
좀 놀랍기도 하구요..리플이 넘 섬세하셔서요..
반가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