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아시안 게임글을 보고 문득 생각났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 지 궁금합니다.
14년엔 아주 큰 행사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스페인에서 세계농구선수권이 열리죠
일정은 14년 8월30일부터 9월 14일 까지 입니다.
그렇다면 인천아시안게임의 일정을 한번 보도록하죠.
일정은 14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 까지 열리네요.
아직 세부일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기가 언제 열릴지는 모르지만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예를 보면 우리나라는 개막후 4일뒤에 첫경기를 했으니깐
인천아시안게임도 9월 20~22일쯤에 첫 경기가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내일도 예측할수 없는 세상이고 그 때일은 그때가서 처리하면 되겠지만
어찌되었든 우리가 내년ABC때 좋은 성적으로 세계선수권행 티켓을 따낸다면
마주칠 현실이 되는 겁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대회 진출에 실패 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고 진출했던 대회도 아시안게임과는 일정이 1~3달 정도 차이가 났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정 차이가 불과 1주일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가 8강까지 진출하지 않는 이상 저 일정을 풀로 소화하지는 않을 겁니다.
(예선에서 탈락한다면 아마 9월 4일쯤에는 일정이 끝날 겁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경기가 열리는 점에 역시차를 생각한다면
아시안 게임을 준비하는게 쉬운일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려스러웠던 것은 세계대회를 단순히 아시안게임을 위해서 전초전으로 훈련하는 성격으로
전락해 버리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아시안게임이 가지는 의미는 정말 큽니다.
병역의 의무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정말 군침이 돌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 ABC보다 아시안게임에 집중 하는 국가들(특히 중동)이 적으며
결국 중국 정도 만이 우리의 경쟁자 라고 할 수 있는데 근래 들어서 가장 전력이 엇비슷할 시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금메달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도 높은 것이 사실이며
그렇기 때문에 아시안게임도 정말 중요한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대회입니다.
진출에 성공한다면 16년만에 나가는 대회가 되는것이죠.
우리나라의 농구인기 하락의 원인중 하나가 무엇입니까??
바로 국제무대 진출하지 못한 것이 아주 중요한 이유이지 않습니까??
농대세대와 부산아시안 게임 이후 스타성을 가졌다고 불리는 선수가
간만에 포지션마다 골고루 모였습니다.
세계대회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마냥 포기할 것만은 아닙니다.
세계대회 진출팀 보면 조편성에 따라서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팀들이 보입니다.
같은조에 캐나다나 코트디부아르 정도의 팀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정도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1승 거둘 수 있고 때에 따라선 2승으로 16강 진출도 가능 한 논리입니다.
(중국도 이런 식으로 세계선수권 16강, 올림픽 8강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이를 잘활용하고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협회가 세계선수권대회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처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간 봐온 협회라면 그렇지 않겠지만요..
사실 내일 일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2년 후의, 그것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정말 이런 걱정이라도 해봤음 좋겠다는 한 국농의 팬이 글을 남겨봅니다. 암튼 절호의 기회를 놓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일단 저는 농구 인기와 국대 경쟁력은 거의 상관없고 포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아시안 게임은 우리가 성실히 임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저라면 세계 선수권은 신경도 안쓰고 아시안 게임에 올인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세계선수권 농구대회 보다 아시안게임이 국내에선 인지도가 높죠. 그래도 농구협회에서 지원이 된다면 아시안겜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참가하면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미리 외국선수와 부딪혀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거죠. 국제경험 무시 못하는게 이번 대회에서도 김선형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는 인터뷰와 함께 자신감이 생겼다 하고 김시래도 미국전훈 첫경기 이후로 각성했다하고 갔다와서는 웨이트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했죠. 양동근은 그런면에서 국제경험은 갑이고 실력자체도 갑.
아시안 게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병역이 면제되면 세계대회 후에 나갈 선수들 픽의 범위가 늘어나고 더 좋습니다. 장기적으로 봐야함. 병역 면제되면 kbl흥행도 올라갈것입니다. 전성기 달릴시간에 상무에 입대해버리고 얼마뛰지도 못하고 은퇴하고 실력있는 선수층 부족현상이 군문제 때문이니까요. kbl에 젊은 26~29의 선수들이 없어서 젊은층 여성에게 어필을 못하는거기도 합니다. 상무제대하고 30에 프로 시작하는거나 마찬가지라서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음.. 다들 의견이 저랑은 다르시군요. 사실 저도 더 의견을 주장하고는 싶으나 그러기엔 아직 올시즌 조차 지나지 않았기에 이정도 선에서 끝내야 겠네요.
세계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이슈가 될리 없습니다. 설마 월드컵이나 야구 WBC와 비교하시는건 아니시죠? 실시간 중계만 해줘도 다행입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회의적이구요.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는게 맞죠.
저도 동감.. 실시간중계도 안해줄껄요.
신문뉴스에도 단신처리될꺼고..
아시안게임은 공중파에서도 중계하려고 난리일테지만..
아무도 신경 안쓰는 여농은 그와중에 기간마저 세선이랑 아시안게임이랑 겹치던데.. ㅠㅠ 남농과는 달리 여농은 아시안게임에 병역혜택이 있는것도 아니니 반대로 세계선수권에 더 우선을 두어야겠죠.. 예선 통과한다는 전제로요. 아직도 프레올림픽때 생각하면 ㅠㅠ
전 Jeff하디님과 의견이 같습니다. 혹여나 16년만에 세계대회 진출을 한다면 그 자체로 엄청난 의미입니다. 그걸 차버리고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별 의미를 안두기 시작한 아시안게임에 올인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내년에 잘해서 만에 하나 세계선수권에 진출한다고 쳐도 우리나라는 99.9% 아시안게임에 올인하고, 세계선수권은 평가전 성격으로 생각할 곳이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