尺之木必有節目
한 자짜리 나무에도 반드시 옹이가 있다.
尺척
길이의 단위로 열 치(寸·촌)에 해당
작다는 의미도 지닌다.
길이를 재는 기구인 자를 가리키며, 법도나 표준을 뜻
동사로 쓰이면 길이를 잰다는 뜻
必필
반드시라는 뜻
동사로 쓰이면 期必(기필)하다,
즉 반드시 ∼하기를 기약한다는 뜻이 된다.
必死則生(필사즉생·죽기를 각오하면 산다)의 경우가 그렇다.
節절
보통 마디나 단락의 뜻으로 많이 쓰이나, 여기에선 초목의 줄기에 잎이나 가지가 돋는
부분을 가리킨다.
節目은 옹이, 즉 나무의 몸에 박힌 가지의 그루터기
작은 木材에도 결이 고르지 않은 부분이 있고, 작은 玉에도 欠缺이 있기 마련이라고 한다.
그것이 천연 木材이고 천연 玉임을 일러준다.
만약 정밀한 기준에 따르면 자연스럽게 자란 나무 중에는 완전히 직선이고 완전히 균일하여 기준에 꼭 맞는 것은
없을 것이다.
반드시 그런 목재이기를 고집한다면 집도 절도 짓지 못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남달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완전할 수는 없다.
이상 속에 존재하는 사람이 아닌, 생명을 지니고 태어난 현실 속의 인물이라면 완전무결함은 불가능하다.
그런 이를 고집하여 추천하고 임용하며 또 책임자로 내세우려다가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약점이 있다면 고치고 보완하도록 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펌글
뇌, 심장
뇌는 무거운 것 같아도 전체 체중의 2% 밖에 안된다
그러면서도 인체가 필요로 하는 산소의 25%를 소비한다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은 단단하지만
정작 뇌 자체 성분의 80%는 물이다
피(78%)보다 더 묽은 것이다
뇌는 고통에 둔감하다
두통은 뇌에서 오는 게 아니라 뇌를 연결하고 있는 신경과 근육에서 비롯된다
머리가 크다고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니다
최초의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의 뇌 용량은 현대인보다 100㏄ 쯤 더 컸다.
인체의 혈관 총 길이는 11만2000㎞에 달한다
심장은 이 미로에 매분 한번씩 피를 펌프질해 보내고 다시 돌려받는다
이를 위해 평균인의 심장은 하루 10만번 뛴다
72년을 산다고 하면 25억번 이상을 박동한다는 계산이다
여자의 심장은 남자보다 더 빨리 뛴다
지구상에서 혈액의 구성성분과 가장 가까운 액체는 바닷물이다
혈액형 가운데는 O형이 가장 많고, AB형이 가장 드물다.
인체에는 30조개의 적혈구가 있다
무슨 이유에서건 일산화탄소를 몇번 들이마시면 적혈구속 헤모글로빈의 절반 이상이 일산화탄소와
결합하고 나머지 절반만 산소를 나르게 된다
이것은 적혈구 절반을 갑자기 상실하는 것과 똑같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입술이 붉은 것은 피부 바로 아래 미세한 모세혈관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보통땐 산소가 많아 붉은 색을 띠지만, 피를 많이 흘리거나 빈혈인 사람은 산소가 모자라 입술이
창백해진다
견딜만 하다 싶은 정도의 햇볕도 곧잘 피부 아래 혈관을 손상시킨다
혈관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는데 4∼15개월이 걸린다.
고지대에 사는 사람들
예를 들어 안데스 산맥에 사는 인디언들은 평지 사람보다 2∼3.5 의 피가 더 있다.
위의 기능
한참을 토하거나 공복으로 속이 쓰릴 때 입으로 쓴 물이 올라올 때 가 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이 역류해 올라오는 것이다.
위액의 주성분은 염산과 효소다
산성이 PH1∼1.5로 금속을 녹일 수 있을 만큼 엄청나게 강하다
이 강한 산성으로 음식물을 분해해서 죽처럼 만드는 일차 소화작용을 하고
세균이 십이지장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는 살균작용도 한다
이런 위액이 식사를 한번 할 때마다 500㎖ 씩, 하루 1.5∼2.5 가량 나온다
배가 출렁거릴 정도로 많은 양이다
이처럼 독한 위액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위 자체는 어떻게 해서 멀쩡할 수 있을까?
위액은 왜 위벽을 다른 음식물처럼 소화해버리지 않을까?.
위벽에서는 위액 뿐 아니라 끈적끈적한 점액이 함께 분비된다
점액은 위액과 반대로 강한 알칼리성을 띠고 있다
이 알칼리성이 위액 의 산성을 중화해주는 까닭에 위가 무사한 것이다
아울러 점액은 딱 딱한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위벽이 상처를 입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도 한다.
만약 과음 과식을 한다든지 지나친 스트레스가 쌓이면 위벽을 흐르는 피의 흐름이 나빠진다
그러면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들은 산소 결핍으로 질식상태에 빠지고
그 결과 점액 분비활동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
위액을 중화해야 할 점액이 제 할일을 하지 못하면
그때부터 위액은 위벽을 침범해 소화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위궤양이다.
가볍다" 무겁다" 투수 구질 차
이는 야구 중계방송에서 해설자가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저 투수는 스피드는 좋은데 공이 가벼워서 홈런을 자주 맞습니다
혹은 "저 선수 는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공이 무거워 큰 걸 좀처럼 안 내줘요
야구공 무게가 저마다 다를 리 없는데 왜 그런 표현을 하는 걸까. 구질의 가볍고 무거움은
공의 회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에 회전이 많이 걸리면 그만큼 장타를 맞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투수가 던지는 직구에는 보통 공의 아래에서 위쪽으로 백스핀(역회전)이 걸린다
백스핀이 걸린 공을 타자가 배트의 중심보다 약간 위쪽 부위로 정확하게 받아치면
공은 반대방향으로 다시 강력한 백 스핀을 먹게 된다
강하게 뻗는 공에 백스핀까지 걸리면 공은 윗쪽으로 솟구치게 된다
공의 윗 부분은 공기 흐름이 빨라지고 아래쪽은 느려짐으로써
공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올리는 양력이 생기는 것이다.
비행기 날개 윗면이 아래보다 둥근 탓에 공기 흐름이 빨라져 비행기가 떠오르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무거운 공은 그 반대다
공에 회전이 적거나 거의 없으면 양력을 그만큼 덜 받게 되고
타자가 힘껏 때려도 땅볼이 되거나 멀리 뻗지 못하게 된다
정통 직구를 구사하는 박찬호의 공은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구질이 가벼우냐 무거우냐는 투수의 체격, 공을 잡는 방법(그립) 등에 크게 좌우된다
야구 해설가 김소식씨에 따르면 손가락 길이와 도 적지 않은 관련이 있다
손가락이 짧으면 아무래도 공의 회전을 죽이거나 살리는 컨트롤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거운 공을 던지기 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할 수 있다
그밖에 선천적인 요인도 상당히 작용하며
한 투수가 가벼운 공과 무거운 공을 함께 구사하기란 사실 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행기는 지상에서 후진 못하나?
비행기는 지상에서 자력으로 후진을 못한다고 한다
사실일까
비행기는 자동차와 달리 엔진의 힘을 바퀴로 전달하는 장치가 없다
엔진에서 내뿜는 배기가스의 반작용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따라서 자동차처럼 [후진기어]를 넣어 진행방향을 바꿀 수가 없다.
그렇지만 실제로 공항에 가보면 비행기들이 활주로로 나가기 위해 후진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그건 비행기가 자체 엔진의 힘으로 후진하는 것이 아니라, 토잉카(견인차)가 쇠밧줄을 걸어 끌어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비행기가 자력으로 후진하는 게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다
엔진에서 분출되는 배기가스의 방향을 반대로 바꿔주면 가능하다. 이를 역추진이라고 한다
역추진이라 해서 엔진을 거꾸로 돌리는 것은 아니다
뒤로 내뿜는 공기를 중간에서 차단, 엔진 몸체의 덮개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가 앞 방향으로 흐르게 하면
된다.
이런 기능이 있는데도 비행기가 지상에서 자력으로 후진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게가 수백t에 달하는
항공기를 역추진만으로 움직일 경우 엔진에 엄청난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역추진은 그보다는 착륙할 때 속도를 줄이기 위한 브레이크 용도로 유용하게 쓰인다
착륙할 때 엔진 쪽에서 들리는 "화-악"하는 강한 바람소리가 바로 역추진 때문에 생기는 소리다
펌글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절에서 점심공양후 별생각이 없는데 후식으로 김치부침을 내오니 들지 말았어야 하는데 속이 더부룩 저녁도 못들고 과식은 정말 금했야겠어요..고운 밤들 되시고..()
읽어주시는 고운님들이 계셔 용주사는 항상 힘이 납니다... ^^ 연화심님 등나무님 감사드리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