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은 대구의 한 호텔 나이트 클럽에서 활동하다 뛰어난 노래실력 덕분에 신중현에게 발탁돼 가수로 데뷔했다. 1970년 데뷔곡 '기다려주오'를 시작으로 '나는 너를', '미련', '마른 잎', '석양' 등 주로 슬로우 템포의 록발라드로 크게 히트했다.
허스키한 목소리를 기본으로 한 자신만의 창법을 개발해 많은 사랑을 받아 신중현사단의 핵심멤버로 알려졌다. 1975년 대마초 파동에 휘말리면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장현은 이듬해인 1976년 삼성봉제공업사를 설립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의 회사는 종업원 300여명이 일하고 연간 15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지만 부도가 나면서 그 또한 어려움을 겪었다.
가수 활동 중단과 사업의 실패 이후에도 가수의 꿈을 접지 않았다. 그는 1993년 '장현 베스트' 앨범으로 인기를 끈후 1994년 LA로 이주해 '라이브클럽''장현의 미련'을 경영하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1994년,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투병과 사업을 병행했다. 수술로 위암이 완치되자 2006년 KBS 1TV '콘서트 7080', '가요무대'에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2008년 9월 암이 재발해 폐로 전이되면서 10월에는 폐암 합병증인 방사선 폐렴이 발생해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30일(향년 63세)결국 세상을 떠났다.
내 마음이 가는 그 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갈 수 없는 먼 곳이기에
그리움만 더하는 사람
코스모스 길을 따라서
끝이 없이 생각할 때에
보고 싶어...가고 싶어서
슬퍼지는 내 마음이여
미련 없이 잊으려 해도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가을 하늘 드높은 곳에
내 사연을 전해 볼까나
기약한 날 우리 없는데
지나간 날 그리워하네.
먼 훗날에 돌아온다면
변함없이 다정하리라
첫댓글 장현~
그냥 젊잖은 가수 였다고만 생각 했는데
스토리 잘보았습니다
올만에 반가운 곡.
쏘우 굿입니당
추억은 절로 소환되어지고...
장현. 김추자. 임아영
노래맛이 죄다 다르고..
임재범
와우!!!!
웬수 달근이도 잘 불렀꼬마
좋은 게시물. 감사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