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눈매가 분위기 있는 '진 티어니'
작품보다는 풍진 바이러스에 대한 에피소드로
더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고전 미녀 여배우.
실제 당시 사교계 공주님, 부잣집 딸이였던지라
자연스러운 고급스러움이 풍겨오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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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여배우 진 티어니의 비극적인 스토리
진 티어니 Gene Tierney, Gene Eliza Tierney, 영화배우
출생 1920년 11월 19일, 미국
사망 1991년 11월 1일 (향년 70세)
신체 170cm
데뷔 1939년 뮤지컬 '왓 어 라이프'
예전 할리우드 여배우들 보면
고혹적인 미모가 눈에 확 띕니다.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뒷면엔
숨겨진 비극적인 스토리들이 있죠.
그런 사례 중 마릴린 먼로 사건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진 티어니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중
갑작스런 불행을 겪게 됩니다.
진 티어니는 1940년대
할리우드 대표적인 여배우였습니다.
고혹적인 눈빛과 미모로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엄청난 히트작인
[애수의 호수1945]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릅니다.
그녀는 출연한 대부분의 영화가 흥행했고
194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 중
최고의 미녀로 손꼽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연적인 사건을 계기로
진 티어니의 삶은
비극이 시작됩니다.
무슨 일로 갑작스레
불행이 시작된걸까요?
진티어니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그녀의 딸
다이아는 14.2kg의 저체중,
정신지체, 백내장, 청각장애 등
많은 불치병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결국 그녀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됩니다.
그래도 딸을 위해
기운을 내려고 하는데
어느 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우연히 오랜 팬이라는
어떤 여자와 만나게 되는데
그 팬이 하는 이야기는
충격이었습니다.
2년 전
그 여자는 풍진에 걸려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중이었는데
진 티어니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서 탈출해 위문 공연을 보러간 것,
게다가 진 티어니에게
볼키스까지 받았단 사실까지 말합니다.
풍진은 홍역과 비슷한
발진과 미열이 나타나는 전염병인데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심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 티어니는
왜 자신의 딸인 다이아가
장애를 갖게 됐는지 알게 되었고
그 후,
우울증과 정신 질환은
더욱 극심해졌고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트라우마가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수면제와 술에 중독되고
정신병원에 가둬지고
20대 대부분을 갇혀 지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흡연이 원인이 돼
1991년 폐기종으로
향년 70세에 사망합니다.
그녀는 죽기 전에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 팬과의 첫번째 만남은 기억 못하지만
두 번째 만남 만큼은 잊을 수 없다'
한 행사장에서
풍진 환자와 접촉한 후
시작된 불행.
그 풍진 환자가
병원에서 탈출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비극적인 일은 생기지 않았겠죠.
애거서 크리스티
'깨어진 거울'이란 소설은
그녀의 일생을 모티브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코로나 19 전염병이 퍼지고 있는
지금 상황이 떠올랐어요.
새삼 자가격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