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 42회)과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8일(월) 춘천 동부초교에서 ‘어린이 참여예산학교’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핵심 정책인 늘봄학교와 어린이 참여예산학교를 연계해 기관 간 연대를 강화하고 정책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 참여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의 개념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기 위해 전문강사와 단기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늘봄학교와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연계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2학기부터는 늘봄교실을 운영하는 도내 전 초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접수해 전문강사와 단기수업을 제공한다.
협약식 이후에는 늘봄교실에서 어린이 참여예산학교 시범 수업이 열렸다. 주민참여예산 전문강사가 나서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산에 대해 알기 쉬운 예를 들어 설명했다. 수업은 ‘용돈 모아 빵을 샀다면 어떻게 나눠 먹을까?’, ‘우리가 만들고 싶은 놀이터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협의회 등을 거쳐 관련 내용을 보완하고, 초교 고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학배(55회)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어린이 참여예산학교는 어린이들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면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배우고 미래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