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발달과 사회성
일반적으로 사회성을 ‘친구 잘 사귀는 것’으로만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녀가 또래 관계에서 소외되거나, 속한 집단에서 의사표현에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는 흔히 ‘우리 아이가 사회성이 떨어지나?’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회성은 우뇌 발달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며 매우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자녀가 성장하며 어떤 부분이 사회화가 되고 있는지에 중점을 둔다면, 사회성은 크게 사고 및 판단, 사교성, 그리고 사회적 가치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고 및 판단은 인지적 발달 영역에 속하는 사회성 영역입니다. 만 2세 이하의 아이들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사물과 상황을 판단하는 자기중심적인 사고 패턴을 지니고 있습니다. 적절한 자극, 경험, 그리고 학습이 부족한 경우에는 청소년기까지도 이러한 사고 패턴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의 입장, 경험해 보지 못했으나 자신이 마주한 상황과 관련한 다른 상황적 요인 등을 고려해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사회화된 사고 및 판단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교성은 상대를 어떻게 대하느냐와 관련한 사회성 영역입니다. 영아들은 혼자 노는 것을 선호하며 주변에 사람이 와도 의식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만 집중할 뿐이죠. 그러던 아이가 부모에게서 떨어져도 보고, 여러 감정들을 느끼고 표현해 보면서 점점 타인에 대한 흥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흥미는 놀이 활동에서 또래와 함께 노는 행위로 이어지며, 일반적으로 만 3세에서 6세 사이에 사교성이 크게 성장합니다. 놀이 규칙을 지키며 또래 친구와 함께 협동을 한다던가, 팀을 나눈다던가, 리더가 되어 통솔하거나 친구의 리드를 따르는 등의 경험을 통해 사회화된 행동을 경험하고, 학습하고, 직접 해보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타인을 사회적으로 적절한 방식으로 대하는 능력인 사교성이 성장하게 되는 것이죠.
사회적 가치는 사회 공통적으로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고려하여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도덕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기반으로 아이는 사회적 규범을 학습하게 되고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행동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발달이 이루어 지는 뇌 영역을 통틀어 사회적 뇌라고 부릅니다. 우뇌 발달이 사회성 발달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며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타인의 행동을 관찰할 때 자신이 직접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똑같이 활성화되는 거울신경세포와 마음이 어떻게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 타인이 자신과 다른 감정, 신념, 욕구, 의도, 관점 등을 가진 것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마음이론 신경 회로가 사회적 뇌의 일부입니다.
어떻게 사회성을 적절히 발달시킬 수 있을까요?
1. 전문가의 도움 받기
정확하게 자녀의 사회성이 얼만큼 발달했으며, 만약 발달이 지연된 상태라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지연인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지연인지에 따라 개입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하기
자녀의 사회성 발달 지연이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면 사회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집단 사회성 프로그램의 경우 실제 사회적 상황보다 더 안정적이고 안전하여 학습한 사회적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탐색 및 표현에 있어서도 보다 더 체계적이고 풍부하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족했던 사회적 경험을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3. 유대감과 공감능력
사회성 뇌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친밀한 관계 속에서 유대감을 느끼고 상호적으로 공감하며 교류하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족, 친구, 교사 등의 관계에서 이러한 부분이 충족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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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박민, 이승복, 김혜리, & 윤효운. (2007). 마음이론의 신경 기초.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26(2), 39-62.
전홍주, 최유경, & 최항준. (2013). 영아의 기질과 어머니의 양육태도 및 영아의 사회성 발달 간의 관계: 의사소통의 매개효과: 의사소통의 매개효과. 유아교육학논집, 17(3), 365-384.
한국뇌기반교육연구소. (2013).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 머릿속의 비밀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