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요코츠나 - 와카다카카게</p><p>이번 바쇼 최대 관심사가 요코츠나의 11번째 유쇼라면.. 너무 김빠지는 일전입니다. 다치아이 직후 와카의 어깨가 툭 사라지며 어이없게 엎어지는 요코츠나. 미도리후지의 장기인 가타스카시에 당했죠. 와카다카의 스피드에 고전할 거라 예상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p><p> </p><p>다행히 이건 무릎보다는 오랜 휴장에따른 경기감각이 문제일 겁니다. 쓰디쓴 미소가 짠하더군요.</p><p> </p><p>두번째 업셋은 오노사토 - 토비자루</p><p>오노사토가 변칙 스모에 약점을 보이곤 했지만 너무 허무한 패배입니다. 오제키 등극 후 오히려 약점 분석을 많이 당하는 느낌이랄까요. </p><p> </p><p>패배때마다 관중석 한바퀴 돌고 들어오는 걸로 유명한 토비. 오늘은 승리후에도 마실 다녀오네요. </p><p>—-</p><p> </p><p>최고의 경기: 호쇼류 vs 키리시마</p><p>항상 호각인 두 리키시. 이번에도 기술 스모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그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은 크고 작은 공격들이 오갔던지. 한 순간의 팔꺾임이 숭부를 가릅니다. </p><p> </p><p>의외의 경기: 미도리가 천하의 메세를 ‘밀어서’ 이깁니다! 우리가 오시는 그냥 덩치로 미는 것이다 오해하기 쉬운데.. 그 안에 수많은 머리싸움이 오가나 봅니다. </p><p> </p><p>아타미 vs 와카하루</p><p>아타미의 강점은 상대방을 잡은 후 아주 서서이 한발한발 밀물처럼 밀어붙이는 힘입니다. 그걸 알기에 와카모토하루는 시작부터 좌우로 출렁입니다. 아타미의 밀물은 시작하기 전에 사그러듭니다. </p><p> </p><p>밀기의 장인들이 만나면? 다이에쇼 vs 고노야마</p><p>고노야마가 강할때는 밀면서도 균형을 잡을 때죠. 놀랍게도 고노야마가 다이에쇼를 밀어냅니다. 어.. 어.. 게다가 균형도 완벽합니다. 이건 고노야마의 승린데? 하는 순간 마지막 한발짝에서 균형을 잃네요. </p><p> </p><p>고노야마.. 아마 오늘 밤 이불킥을 하고 있겠죠.</p><p> </p><p>— </p><p>내일 카와조에는 마쿠시타 60번, 엔호는 산단메 4번으로 첫 경기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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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https://youtu.be/EoKhoVqeAL8?si=gRHqjBMVB-xdHx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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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하고 메이세이가 붙게되면 밀고 당기고 정신없이 하다 뭔가 메이세이가 이기는 그림이 그려지는데, 오늘은 그냥 미도리가 밀고 가길래 보면서 저도 "엥?" 했네요~^^
요코즈나의 쓰디쓴 미소,
토비의 승리후 마실~
고노야마의 이불킥
스알못님의 글이 진짜 잼있어요ㅋㅋ
어쩐지 이번바쇼는 더 드라마틱 할거 같아요~^^~
잘읽었습니다 항상 멋진글 감사합니다 자주자주올려주세요 ㅎㅎ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