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3일 (토)
제목 : 유월절 규례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12:43-51 찬송가: 391장(구 446장)
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44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45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47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50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51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중심 단어: 유월절 규례, 할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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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의 참여 자격과 원칙
43절: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함
44절: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수 있음
45절: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함
46절: 한 집에서 먹음/ 고기를 집 밖으로 내지 말 것/ 뼈도 꺾지 말 것
48절: 타국인의 경우 할례를 받은 후에 지킬 수 있음
도움말
1. 규례(43절): 규칙과 정례를 말한다.
2. 거류인(45절): 일시적으로 머물러 사는 사람을 뜻한다.
3. 타국 품꾼(45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품삯을 받고 봉사하는 외국인을 말한다.
말씀묵상
참여의 자격
성경은 유월절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유월절에 참여할 수 없는 자들도 언급합니다. 이방 사람이나 돈으로 산 종 그리고 거류인과 타국의 품꾼은 유월절에 참여할 자격이 없었습니다(43-45절). 그러나 그들 가운데 할례를 받고 하나님과 그 백성의 자리에 들어온 이들에게는 그 길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자들만이 유월절을 제대로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48절). 한 집에서 먹고 집 밖으로 고기를 내지 말라는 명령 또한 결국에는 이런 맥락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유월절 의식 가운데 특이한 것이 있다면 뼈를 꺾지 말라는 명령입니다(46절). 어린 양을 각 뜨고 바칠 때에 뼈를 소중히 간수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존귀히 여겨야 할 책임이 있음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의 새 역사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의 진행과 더불어 “무리”(51절)라고 지칭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3:18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대열을 지어서 나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는 긴 행렬 대형으로 줄을 맞춰서 질서 있는 모습으로 걸어 나감을 말합니다. 이런 행진의 모습과 “무리”라는 표현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로운 민족의식을 갖기 원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노예였던 그들이 이제 규모 있고 질서 있게 한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정복해야 할 새로운 목적지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민족의식을 지니고 그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할 역사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유월절의 참여 자격과 원칙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타국인이 유월절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했습니까(4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노예였던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통해 새로운 무리가 된 것처럼, 여러분 안에 새로워져야 할 자의식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선택한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거부하던 모세를 보내시면서 갑자기 죽이려고 하셨다.
그러자 십보라가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면서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라고 했었다.
‘출4: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할례는 그 사람이 ‘하나님 백성이라는 표징’이었다. 모세가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히브리인이라는 정체성을 잃고 살았다는 증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의 아들부터 먼저 할례를 행하게 하심으로 얼마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기 원하시는지를 알게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떨기나무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나셨을 때 하나님의 정체성을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유월절 규례를 지킬 수 있는 자격 요건으로 할례를 명하고 계신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만 유월절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면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지킬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신다.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할례’는 자신의 몸에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징을 새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의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 주신 구원의 주요, 하나님의 백성임을 항상 인식하며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며 하나님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교회 안에 갇혀있지 않기를 바라신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토요일 전도를 하고 있다. 혹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교회 안에 갇혀있지는 않은지?
옆에 있는 교회 목사님은 교회 앞에서 혼자 전도하신다.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안부를 묻고 격려의 말을 건네는 것이다.
전도는 경쟁이 아니다. 끌어모으고,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마음을 전하는 것이어야 한다.
교회 또한 경쟁상대가 아니다. 세상 앞에 하나 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연합과 서로 사랑의 본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이웃들은 ‘부활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교회에서 계란 주는 날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을까? 어떻게 하면 이 부활절을 이 세상 사람들과 함께 보낼 수 있을까?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들꽃가족이 어떻게 하면 진짜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부활절을 이웃들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까? 방법 찾아보기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실 일, 감사할 일
교회의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마음과 생각의 틀을 깨뜨려 주심에 감사
교회 안으로 세상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마음과 생각까지 낮추게 하심에 감사
교회가 경쟁이 아니고 연합과 서로 사랑의 본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주님의 모든 고난이 우리를 위한 것임을 깊이 깨달아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육체의 할례뿐만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통해 교회 안에 갇히지 않고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부활절 감사예배가 우리만의 감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이웃과 세상을 향한 기쁨의 소식이 되게 하옵소서.
먼저 들꽃교회 성도들이 모두 진짜 하나님의 가족임을 알게 하시고 서로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이웃들을 섬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이 들꽃의 향기가 되어 세상 가운데 퍼져가는 주님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