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1. 시.사. 이야기 8호 작성 의의
2. 염정혜 님의 대표적 글
- [가상 인터뷰] 성림 커플, 결혼 6개월 후
- 늦은 후기=아줌마, 한선군 팬클 창단식 다녀오다.
3. 저와의 인연이 닿은 회원님들 (잊고있었던 분들..)
4. 마지막 인사
1. 시.사. 이야기 8호 작성 의의
안녕하세요 애송이입니다.
예정대로 스페셜을 준비하게 됐구요.
이번 주인공은 다들 아시다시피 염정혜 님이십니다..
아이디어공모전에서 많은 활동을 하셨고..
지금도 시사를 빛내주시는 한분으로 기억되고있죠...
혜린님의 스승님 되시는 분이시라는데 그 여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있습니다만..
거의 확실시 되고있죠..호호호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2. 염정혜 님의 대표적 글
- [가상 인터뷰] 성림 커플, 결혼 6개월 후
제목 : 학생 부부, 그 허와 실을 밝힌다...
작성자 : OOO, 문화대학교 학보사 명예(?)기자. 학교에 상당히 오래 남아 있음...
작성 방법 : 테이프 녹음한 인터뷰 내용을 작성자의 메모와 함께 재정리.
{ } 안은 작성자의 메모 내용임.
*편의상 조인성, 박경림을 약자인 성, 림으로 표기하였음.
나: 안녕하세요?
성&림: 예, 안녕하세요.
나: 오늘 인터뷰가 어떤 내용인지 아시죠?
림: 예... 학생 부부에 관한 인터뷰라고...
나: 예. 부담 갖지 마시고 가능한 한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생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학생 부부들이 어떤 식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진솔하게 다룰 기사에 참고를 할 테니까요. 두 분의 경험이 앞으로 학생 부부가 될 예정인, 또는 이미 학생 부부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거든요.{실은 닭살 커플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너희도 평범한 학생 부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 어떻게든 바른 대로 말하게 해야 할텐데...난 할 수 있어! 아자아자아자} 그냥 아는 선배한테 잡담한다 치시고 편히 말씀하세요.
성&림: 아...예.
림: 참 효진 언니하고 동기시랬죠? {독신주의자인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도전하면서 너희를 추천한 것이 바로 효진이지...}
성: 근데...이거 인터뷰하면 돈 주는 거 맞죠?
림: 어우...야~
{이거...효진이한테 듣던 거하고 두 사람 설정이 다른데... 돈 밝히는 인성이와 콧소리 내는 경림이?}
나: 일단 두 분에 대해 간단한 질문부터 하겠습니다. 결혼한 지 얼마나 되셨죠?
성: 6개월이요.
나: 결혼 전에는 기숙사에서 함께 계셨고, 결혼 후에는 학교 가까이 살림을 차리셨죠? 정확히 학교 근처 어디쯤이죠...?
성&림: ...{둘다 주저주저하며 말을 안 한다. 서로 쳐다보며 웃는데...뭐지?}
림: 저... 대부분 친구들이 저희 집을 알고 있기는 한데요. 정확한 집 위치는 비밀로 하면 안 될까요?
나: 왜죠?
림: 그게... 지금 군대 가 있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요. 가능하면 그 친구가 저희 집 위치를 몰랐으면 하거든요. 그래서...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혀지는 건 원치 않아서요.
성: 뭐 그 친구라면 어떻게든 알아내긴 할 거예요...
{서로 보고 피식 웃는다...누구 얘기지? 앗! 알 것 같다...}
나: 핫하하. 어떤 친군지 알 것 같네요. 그래도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의외로 소심하네. 이 친구들...}
림: 그 친구를 모르셔서 그러시는 거예요. 기숙사도 3년이나 빈대 붙어 있던 친군데요. 휴가 나올 때마다 저희 집에 와서 같이 자는 것도 당연시 여길 걸요?
성: 그리고! 동근이 그 녀석 우리 경림이 보는 눈이 심상치가 않아요. 그래서 더더욱 안 돼요!
림: 야~ 동근이한테는 나라가 있는데, 그건 오바야.
성: 아니야. 남자 마음은 남자가 안다고... 예전에 물어봤을 때 동근이가 너를 여자친구 1순위로 뽑았었다니깐. 어쩔 수 없으니까 나라를 택한 거야.
{흠, 듣긴 했지만 이 친구 상태가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
나: 에, 그럼 집 위치에 대해선 자세한 질문을 삼가겠습니다.
나: 참, 그러고 보니 학교 근처라서 결혼 후로 친구들이 집에 자주 놀러오겠네요? 집이 학교 근처라서 불편한 일은 없나요?
성: 왜 없겠어요!
림: 움하하
나: 왜 웃으시죠?
림: 실은요... 처음엔 친구들이랑 후배들이 많이 드나들었거든요. 그런데 인성이가...참, 인터뷰라고 신랑한테 존대를 해야 하는 건 아니죠? 그냥 이름 부를게요.
나: 아 네 뭐 편한 대로 하세요.
성: 어...? 그냥 이름 부르게?
림: 응...그게 나을 거 같아.{참 별거 아닌 거 같은 호칭 문제로 뭐가 이리 심각해?}
나: 그래서 인성씨가...어떻게 했는데요?{빨리 본론으로 끌어가야지. 꽤 산만한 커플일세...}
림: 아...네. 인성이가 친구들 오는 거 싫어해요... 약속도 다 밖에서 잡고... 간혹 술 마시고 태우랑 친구들이 쳐들어오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그때마다 인성이가 다 내쫓았어요.
나: 핫하...두 분의 시간을 방해받는 걸 굉장히 싫어하시나 보죠?
성: 아니에요! 친구들이 놀러오면 너무 어질러서 그래요. 청소는 제 담당이거든요.
{실망이네...뭐냐... 학교 최고 인기맨이었던 조인성의 쪼잔한 실체가 밝혀지는 순간이다...그런데 왜 박경림이 웃는 거지? 이건 실망스러운 얘기 아닌가?}
림: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성&림: ...{왜 또 둘이 마주보고 야시시 웃는 거지? 불안하네...--;}
성: ...사실! 둘이 같이 있을 시간이 없어요. 경림이는 낮에는 수업을 들어야 하고, 밤에는 아르바이트가 있고, 저도 대학원 준비 때문에 저녁에 도서관에 가 있을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어쩌다 간신히 함께 있는데 친구들이 오면 너무 속이 상해요.. {나도 속이 상할라 그런다... 이거 슬슬 닭살 커플의 진수가 나타날 거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드는 걸...?}
나: 그래요? 저런...신혼이신데...함께할 시간이 없다니 안되셨네요...{안되긴 뭐가 안돼? 그렇지 않아도 아까부터 나 무시하고 지들끼리 서로 야시시 쳐다보고 웃으면서 얘기하는 거 정말 맘에 안 들었거든... 그거 쌤통이다!}
성: 그래서 낮에라도 공강이든 뭐든 비는 시간이 있으면 얼른 경림일 데리고 집에 가요.
나: ......{이게 뭐라는 거냐?}
성: ...아니 아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밤에 잠잘 시간도 별로 없으니까, 경림이를 어떻게든 한잠이라도 더 재우려고 그러는 거죠. 뭣도 좀 먹이고...!
{내가 뭐라 했냐고요. 나 참 기가 막혀서... 왜 얼굴은 벌개져서 저러는 건데...? --+}
나: 흠, 네... 그런데 아무래도 학생 생활과 결혼 생활을 병행하는 게 쉽진 않죠? 경림씨?
림: ...뭐 별로. 그런 거 못 느끼겠는데...{또 서로 얼굴 쳐다보고 웃네... 나 참. 점점 빈정 상할려고 그런다...정말...}
나: 그래도 왜 결혼해서 생긴 나쁜 점이라는 게 있지 않겠어요? 어떤 변화가 있으면 그에 따른 장단점이 있는 거잖아요.{분명 있을 거야. 암 그렇고 말고.}
림: ...좋은 점은요. 기숙사를 나와서 제대로 된 밥을 먹고 그러니까 훨씬 몸이 좋아졌구요. 나쁜 점은... 음, 늘 붙어 있게 되니까 인성이가 내 걱정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 좀 미안해요. 인성이는 제가 무리해서 쓰러지기라도 할까봐 그게 너무 걱정이 된다는데, 아우, 전 굉장히 건강 체질이거든요.
성: 아니야. 너는 잘 모르는 모양인데, 니가 얼마나 연약한데. 너 어제 기침을 세 번이나 했어!
{--+ 표정 관리하기 힘들다... 그 말 하면서 은근슬쩍 손은 왜 잡는 건데?}
나: 그래도 살림까지 병행하는 건 참 힘든 일일 거 같은데...아닌가요 경림씨?{그래, 어디 결혼해서 나쁜 점이 없다고 언제까지 우기나 끝까지 해보자...}
림: 저... 살림은 제가 안 하는데요...?
성: 살림, 별로 어렵지 않아요. 밖에서 돈 벌어 오는 경림이가 훨씬 힘들죠 뭐. 저야 공부하는 짬짬이 잠깐씩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그러는 건데요 뭐.
참, 저는요. 결혼을 하고 나니 경림이를 맘껏 도울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아요. 전에는 함께 기숙사에 있어도 단체 생활이니까 경림이 방 정리하는 거, 빨래하는 거, 전혀 도울 수가 없었거든요. 눈치 보여서. 그런데 이젠 실컷 도울 수 있잖아요. 그게 너무 좋아요.
림: 아우, 야~.
{유구무언이다...}
나: 흠흠, 결혼을 하고 나니...이 점은 속았다...뭐 그렇게 생각되는 점이 서로 없나요?
성&림: 속아요?
나: 그러니까...결혼 전엔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알게 되어서 놀라게 된 점...그런 거요.{이렇게까지 설명을 해주어야 이해하냐? 이구...}
림: 글쎄...? {또 서로 보고 웃네...대체 몇 번째냐? 세기도 싫다...우띠}
성: 아 맞다. 있어요. 경림이 잘 때 엄청 어수선해요. 방을 한바퀴 돈다니깐요...하하.
{그래...ㅜㅜ 드디어 나왔구나. 결혼 생활의 단점...실망이에요. 뭐 그런 대답...제발 이 노처녀를 실망시키지 말아다오...}
림: 야. 내가 언제?
나: 그럼 인성씨가 잠을 많이 설치겠네요.{경림이가 얄밉겠다 ...그렇지?}
성: 괜찮아요. 방법이 있거든요. 돌아다니지 않게 꽉 껴안고 자면 괜찮아요.
림: 아이 참.
{뭐냐...이 남자가 학내 최고 순진맨이었던 조인성이란 말이냐... 엄청 야릿한 눈빛으로 지 마누라를 쳐다보는 이 남자가? --+}
나: 두 분도 부부 싸움이란 걸 하시나요? {그래 어디 막 가보자!}
림: 당연히 하죠. {어라 기대치 않았던 대답이다...어디 기대를 걸어 볼까?}
나: 그럼 부부 싸움한 얘길 좀 해주세요. 아무래도 결혼 초기엔 많이들 싸운다고 하더라구요. {표정관리...너무 좋아하는 티 내지 말자!}
성: 우리가 언제 싸웠어?
림: 왜, 저번에 내가 아르바이트생들하고 회식하고 늦게 들어온 날...
성: 아 그날...
나: 무슨 일이었죠? {눈을 너무 반짝이지 말자...기대하는 티 내지 말자!}
림: 제가 회식 때문에 1시 가까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그때까지 인성이가 안 자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막 화를 냈어요.
성: 저도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걱정이 되어서 불안해하고 있는데 안 자고 있다고 화를 내잖아요. 어떻게 제가 잠을 자겠어요. 우리 경림이가 안 들어왔는데...
나: 아, 인성씨는 경림씨가 늦게 들어와서 화가 났겠군요?
성: 예? 늦게 들어와서 화가 난 게 아니구요. 사회 생활하다 보면 늦게 올 수도 있는 거죠. 전 데리러 오라고 연락하지 않아서 화가 난 거예요. 우리 경림이가 술을 마시면 얼마나 애교스럽고 깜찍하게 변하는데 혼자 밤길을 올 생각을 해요, 대체... 아유 화나.
림: 내가 어떻게 연락을 해... 공부하느라 가뜩이나 피곤한 울 남편한테... 그리고 기다릴려면 그냥 기다리지... 피곤한 애가 왜 술국까지 끓여놓고 꿀물 타 놓고 그러면서 기다려... 그러니까 속이 상하잖아.
{으... 점점 이 인터뷰하기 싫어진다...손은 아까부터 계속 잡고 안 놓는구만... 땀띠 안 나니?...--}
나: 죄송한데, 2세 계획은 세우셨나요? 아무래도 두 분이 아직 학생이라 고민거리 중 하나일텐데...? {그래, 어차피 못볼 거 다 봤는데... 아예 직접적인 질문을 해보자. 혹 알아 주춤할지...?}
성: 아직 제가 군대도 안 가서요. 좀 미루었으면 해요.
림: 전 가능한 한 빨리 갖고 싶은데... {얼굴을 붉히기는...여태 닭살 떠는 소리는 다 해놓고선...}
나: 왜죠? {점점 성의없게 질문이 나간다...우...}
림: 우리 인성이 군대 가고 나면 너무 쓸쓸하잖아요. 그때를 대비해서 우리 인성이 꼭 닮은 잘생긴 아들 하나 낳고 싶어요.
성: 아냐. 난 자기 닮아 똘똘하고 깜찍한 딸이 좋은데... 그냥 여럿 만들어 볼까?
{내가 내 무덤을 팠다...}
나: 저기요. 서로의 가족으로 인한 갈등은 없나요? 아무래도 아직 학생이라 이것저것 부모님께 도움 받을 일이 많을텐데...{설마 이것까지 없다고 할까...?}
림: 시부모님이 너무 잘해 주세요. 반찬이랑 쌀이랑 다 챙겨 주시고요. 저도 너무 좋아해 주시고...
성: 저희 부모님이 제가 너무 우유부단하고 착해 빠졌다고 늘 걱정하셨거든요. 그래서 야무진 경림이를 너무 좋아하세요. 아들 구제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뭐. 핫하하.
{자기 욕하면서 넌 웃음이 나오냐? --+}
나: 경림씨는 홀어머니 혼자 시골에 계신다던데 좀 신경 쓰이지 않나요?
성&림: ... {분위기 싸해짐... 이건 아무래도 내 실수 같다...}
성: 선배님! 그렇지 않아도 경림이가 장모님 얘기만 나오면 얼마나 속상해하는데 그 얘길 하시는 거예요! 봐요, 벌써 눈물이 맺히려고 그러잖아요!
나: 제가 뭘요... {무서워 죽겠네...씨...이 선배도 무시하는 넘} 죄송해요...
성: 경림아, 괜찮아? 응?
림: 나 괜찮아... 걱정하지 마.
나: 저기요. 이만 인터뷰 마무리할게요... {--;;}
마지막으로 결혼을 서두르는 후배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나요?
림: 여러분, 괜히 결혼 늦추지 마시고요. 좋은 짝 만났을 때 놓치지 마세요. 너무 좋거든요...
성: 절대적인 내 편 하나 만드는 느낌, 얼마나 근사한데요. 꼭 결혼하세요. {이런 말 나올 줄 알았다... 대체 뭘 기대하겠냐... --;}
나: 아...예. 긴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수고비 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아니야, 이대로는 기사를 만들 수가 없어. 이 부부 아무래도 비정상 아니야? 혹 설정일지 모르니 카세트를 녹음으로 해놓고 잠깐 나갔다 오자. 그럼 본색이 드러날지도 몰라...}
나: 예 여기 있습니다. 작지만 수고비...
성: 담에 이런 기회 있음 또 저희 불러 주세요.
림: 수고하셨어요.
{테이프를 틀어 보자...}
테이프 내용------------------------------------
성: 여보야~ 정말 괜찮아? 속상했지? 장모님 얘길해서?
림: 아니야. 자기야. 정말 괜찮았어. 그보다 자기 피곤하겠다. 말 너무 많이 해서.
성: 뭐 한푼이라도 보탤 수 있다면 뭔들 못 하겠어? 참 그런데 방금 인터뷰한 선배 아무래도 우릴 질투하는 거 같지?
림: 아무래도 그런 거 같아. 그래서 처음부터 조심한다고 했는데.
성: 그래서 호칭도 이름으로 하자고 그랬구나? 그 선배가 신경 쓸까 봐. 아유 우리 여보는 마음도 착해.
림: 안됐다. 효진이 언니랑 동기라면 만만치않은 나이일텐데... 아까 봤지? 우리가 싸웠다니까 좋아하는 거.
성: 우리가 어떻게 짝 알아봐 줄까?
림: 글쎄. 효진이 언니랑 친구라면 비슷하지 않겠어?
성: 그래, 욕 먹을 수도 있겠구나. 그건 그렇고 어쨌거나 빨리 집으로 가자.
림: 왜? 집에 무슨 볼일 있어?
성: 하여간, 여전히 눈치가 없어요. 오늘 거울 안 봤어?
림: 거울? 왜 뭐 묻었어?
성: 자기가 오늘 얼마나 예쁜지 알아? 난 아까부터 집에 갈 생각밖에 안 들더구만... 여보는 아닌가 보지?
림: 아우, 자기야~
성: 그나 저나 저 인터뷰한 선배, 너무 안됐다. 어떻게 그 나이까지 이 좋은 결혼을 못 했지...?
"우직, 우지직, 와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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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자의 변(辨): 작성자가 이 기록과 부서진 소형 녹음기를 남겨 놓은 채 실종된 지 일주일째다. 작성자의 기록과 복원된 테이프를 토대로 자료 정리는 했으나 학생 부부의 어려움을 다루고자 한 기획 의도와 맞지 않아 사용될 수 없을 것 같다.
작성자가 남겨 놓은 다른 쪽지엔 "난 닭이 되어 날아간다. 언 놈 하나 잡아올 때까지 절대 안 돌아온다"라고 적혀 있었으나 무슨 뜻인지 해석 불가하다. 이상.
- 늦은 후기=아줌마, 한선군 팬클 창단식 다녀오다.
굉장히 오랜 만에 글을 올리는 거 같네요.
핫하, 이것만으로도 이미 굉장히 무안한 일인데,
이왕 무안한 김에 더 무안한 짓을 하면 그게 상쇄될까 하고
두 주나 지난 한선군 창단식 다녀온 얘길 써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관심 가질 만한 얘깃거리라도 올리면 좀 욕을 덜 먹을까 하고요...^^;;;;;
(아닌가요? 안 보이더니 주책맞게 여기저기 기웃대고 있었군...
이라며 더 욕을 먹게 되는 건가요? -_-;;;;;;;;;;;;
어쩌겠습니까...저 이렇게 살고 있었습니다...-_-)
하여튼 전 그 동안 논스톱 여전히 보면서,
또 회사랑 집이랑 왔다갔다 왕복하면서,
간혹 이렇게 여기저기 구경거리가 있으면 찾아 다니고 있었답니다...^^;
한선군 팬클 창단식에 갔던 건,
제가 사는 동네(대학로)에서 행사가 있었던 데다
논스톱 친구들이 대거 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인데
혹 논스톱의 앞으로의 행보를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참여했던 거지요...
(음...노구를 이끌고 팬클 창단식까지 참가한 핑계치고는 좀 빈약하군요...-_- 여전히 무안합니다...)
어쨌거나 일단 한선군 팬클 창단식 후기를 쓰겠다고 하긴 했습니다만,
그간 지나간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제 뇌의 용량 문제로 자세한 얘긴 적기 어렵고,
가능한 한 논스톱 식구들이나 참석한 게스트분들을 본 감상 위주로만 적을까 합니다.
현장감 있게 적을 자신은 없습니다만, 어쨌든 노력을 가상히 여기시어 그냥 봐주십시오...^^;
1. 첫번째 게스트-권상우씨
한선군과 모델 때부터 친분이 있고, 현재는 같은 조기축구회 멤버라는 권상우씨.
맨 꼴찌로 행사 장소에 입장하려고 서 있었던 덕에 좀 자세히 볼 기회를 얻었답니다. 행사 물품을 받으려고 맨 뒤에 서 있던(공짜는 반드시 챙겨야 하겠기에...^^;) 제 옆에 어느틈에 훤한 청년 한 명이 나타나서 몇 분간 서 있지 뭡니까.(행사장에 늦게 도착한 탓에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몰라 우물쭈물했던 모양입니다.)
나란히 몇 분간 같이 서 있었기 때문에 아예 옆에서 노골적으로 뚫어지게 쳐다볼 수가 있었답니다.(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온다고 마다하겠습니까...^^)
헌데 영화에서는 근육질과 터프함을 자랑했었는데 정작 실제로 본 모습은 워낙 하얗고 고운 피부와 작은 얼굴, 그리고 의외로 호리호리한 몸매 탓에 오히려 여성스러운 느낌이었답니다...(^^;) 그래서인가 옆에 서 있을 땐 많이 크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나중에 한선군 옆에 서니 키가 꽤 크더군요. 예쁜 권상우씨...약간 의외였습니다.
어쨌거나 바로 옆에서 들여다 봤는데도 잡티 하나 없는 하얀 얼굴 피부...여자로서 좀 화나더군요...^^;
2. 하하군을 닮은 한선군 매니저(?)
행사장 밖에 서 있던 남자분. 분명 하하군일 거라고 제가 장담을 했는데 주위에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군요. 한선군 소속사 관계자인 모 실장님이라고 하는 거 같던데, 정말 얼핏보기엔 영낙없는 하하군이었답니다. 저에게 끌려온 하하를 좋아하는 친구. 하마터면 이 분에게 인형을 선물할 뻔했지 뭡니까...-_-;
3. 하하군.
줄을 서 있는 팬클럽 분들과 좀 떨어져 주차장에 철퍽 주저앉아 있던 저와 친구. 주차장으로 큰 차(흰색의 스타랙스 같은 차였는데 차종은 잘 모르겠네요...)를 몰고 들어오는 하하군과 정면으로 부딪쳤답니다. 얼마나 놀랐던지...핫하...붉은 꽃무늬 상의를 입은 모습이 인상적이었구요. 관계자분들은 다 하하군의 본명을 부르더군요. "동훈이 왔구나.." 뭐 이렇게요...
이날 사회를 하하군이 봤는데, 평소 논스톱에서 볼 수 없었던 사회자다운 강한 카리스마로 행사를 자신만만하게 잘 진행해 갔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사회를 맡을 친구가 안 나타나서 즉석에서 사회자 역할을 맡은 모양이더군요.) 돌발 상황도 순발력 있게 잘 처리해 나가고, 또 워낙 얌전한(?) 한선군이 팬 서비스를 잘하게끔 리드해 주더군요. 음...논스톱과 달리 당당한 모습...멋졌습니다..^^
한선군과 게스트들을 어찌나 구박도 많이 하면서 잘 요리하던지 누구나 휘말리면 여지없이 시키는 대로 하더군요. 아마 유일하게 반항할 수 있었던 인물이 효진씨 정도였을 겁니다.
하하군의 구박은 팬클럽 회원들한테도 예외가 없었는데, 혹 어린 학생들 중 누가 울지 않나 싶어 조마조마할 정도였죠. 헌데...뭐 아무도 안 울었습니다...-_-
이렇게 카리스마를 발휘하던 하하군도 외모 얘기만 나오면 주저앉곤 했는데, 특히 한선군과 여욱환군에게 강한 질투를 느끼는 모양이더군요. 참...수입 좋은 한선군에 대한 부러움을 비출 때도 무너졌답니다. 자기 싸구려 옷 입을 때 한선군 40만 원짜리 청바지 사 입었다고 비난(!)하더군요.(음...아마도 한선군은 청바지 매니아인 듯했습니다.)
그 부분에선 좀 안타까웠죠. 하하군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데 말이죠...(같이 간 제 친구가 "하하오빠 짱!"을 얼마나 많이 외쳤는데...못 들은 모양입니다...^^)
4. 다정한 진양과 태우군
논스톱 친구들이 입장하는 시간, 오홀 진양과 태우군은 꼭 잡은 손을 위로 치켜올린 채 들어왔답니다. 물론 자리는 떨어져서 앉았지만 그 모습이 논스톱 공식 커플다워 너무 좋았답니다. (이 장면은 나중에 섹션TV에서도 나오는 거 같더군요.)
태우군은 논스톱에서처럼 밝고 잘 까불고 귀여운 느낌 그대로였는데, 아무도 얘길 않고 있으면 분위기를 뛰우기 위해 애쓰는 성격인 듯했습니다. 태우군만 한선군에게 선물을 들고 왔었는데...음 멀리서 보기엔 바디샵(그 왜 목용용품이나 미용용품 전문 브랜드인) 봉투인 듯하더군요. 봉투 크기는...작았습니다.
진양은 너무 얌전해서, 하하군이 억지로 마이크를 몇 번 건네 주었지만 얌전한 대답 외에는 하지 않았습니다. 기억하기론 한선군 멋지다는 칭찬만 몇 번 한 거 같군요...^^;
5. 노골적인 효진씨
등장하자마자 한선군을 껴안던 김효진씨... 그래도 역시 논스톱의 맏언니답게 한선군의 안 좋은 점도 은근슬쩍 드러내 말하고 하하군의 공격도 재치있게 넘겨내곤 하더군요.
논스톱에 나오는 한선이의 설정...술먹고 진실게임하기...이게 원래 한선군 술버릇인데, 한선군이 술을 마시면 진실게임을 한답시고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여과 없이 드러내곤 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한선이는 의리가 있다"라는 질문에 무조건 O를 들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시던데, 그 역시 한선군이 의리라는 말에 얼마나 집착하는가를 보여 주는 모습이었죠. 효진님 왈...O를 안 들으면 내일 맞을 거라고 하더군요...-_-;;;;;;
6. 의외로 귀여운 민용군
행사장에 들어설 때는 핫도그를 폼나게 뜯어물며 등장하더니 무대에 오를 땐 콜라를 들고 있더군요. 음...근데 그 먹는 폼이 엄청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이랄까...나름대로 왕자병이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을 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튀는 걸 좋아하는 모습은 무대에 나와 있는 내내 계속되었는데, 대답도 꼭 남들과 반대로 하고, 뭔가 독특한 이유를 대는 걸 즐기더군요. 또 평범한 대답을 하고 나면 스스로 속상해하기도 하는 듯하고...하여튼 의외로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 날의 민용군은 속으로는 시선을 의식하되 컨셉은 초연이랄까...뭐 그런 내숭을 떠는 면이 있어 보였는데, 논스톱에서의 민용이와 많이 흡사했지요. 하지만 물론 카리스마 하하군의 공격으로 그 컨셉은 곧 무너졌답니다.
집요한 하하군...민용군을 유심히 보더니 묻더군요. "그 머리, 이 행사 때문에 미용실 갔다 온 머리입니까?" 당황한 민용군...얼굴이 벌개지더니 대답을 안 하고 말을 돌리더군요. 하지만 끝끝내 같은 질문을 계속 하는 하하군에게 딱 걸린 끝에... "그래. 미용실 갔다 왔다!"하고 절규하더군요.
그 이후론 물론 다른 논스톱 친구들의 수군거림이 이어졌지요..."다른 스케줄은 없지, 아마?"
참, 잠시 허영란양 닮은 친구를 등장시키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웃기만 하는 민용군에 비해 다른 친구들의 관심이 더 높았답니다.
물론 이 이벤트는 한복을 입고 얌전히 등장한 이 친구가 노래도 안 하고 아무 것도 준비 안 했다고 주위에서 구박받는 걸로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만...
7. 한선군을 좋아하는 다나양
오홀...무대로 등장한 다나양. 처음부터 끝까지 한선군에 대한 칭찬으로 초지일관했답니다. "멋있어요, 남자다워요. 논스톱에 나온 모습 그대로에요..." 뭐 물론 칭찬할 때마다 "저 2집 나오거든요. 이번엔 잘돼야 돼요."라며 귀엽게 마무리했지요.^^;
한선 오빠를 많이 챙긴 만큼, 단점도 지적했답니다. 한선군은 왕자병이 심하다고 했구요. 망가지는 역을 할 땐 많이 신경쓴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멋지니까 용서된다고 했던가...뭐 또 그렇게 은근슬쩍 마무리했습니다...^^;
논스톱에서 나온 그대로의 모습 아닐까 싶은데, 약간은 들뜬 듯한 멘트, 귀여운 막내 동생 같은 애교, 모든 게 즐겁고 신나고 또 심각하기도 한 10대의 모습을 보여 주어서 예뻤습니다.
한선군과 의남매 역할로 나와서 그런가, 한선군에 대한 우정이 각별한 듯했구요. 끝엔 깜찍한 멘트도 날렸답니다. "한선 오빠와 제 관계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 주세요!"...
오호 정한 해피엔딩 추진위를 나름대로 꾸려갈까 생각하고 있는 저로서는 가슴 덜컹한 멘트였습니다마는...물론 농담이었겠지요...^^;;;;;
8. 인기 짱이었던 여욱환군
오호...등장하는 순간부터 엄청난 환호를 받았던 여욱환군. 인기가 대단하더군요.
어쩜 한선군만큼이나 큰 환호를 받았는데, 비록 민용이와 다빈이 사이에 낀 역할이긴 합니다만 무식하지만 좋아하는 여자 하나는 확실히 챙기는 그의 역할이 꽤 호응이 큰 듯했습니다.
(<동갑내기~>나 인터넷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인기남 역할이 다들 그런 걸 보면 요새 킹카의 기준은 예전과 다른 듯하더군요...--;)
창단식이 끝날 때 등장한 그를 보고 한선군과 하하군이 다들 한마디씩 하던데..."아직도 술냄새난다..어제 그옷 아냐?"
아마 다들 술자리를 같이했던가 아님 술자리가 있다는 걸 알 정도로 친한 듯하더군요.
모델 출신답게 멋스럽게 옷을 입고 또 소화도 잘하더군요. 늦게 등장한 주제(?)에 "조한선짱!"이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나타날 만큼 의외의 뻔뻔성도 갖췄구요. 무대를 무서워하지 않는 듯했습니다. 아마도 한선군과는 논스톱 이전에 이미 구면인 듯했는데, 어쨌거나 정말 키 크고 정말 얼굴 작고 정말 다리 길고 정말 말랐더군요...^^(뭐 모델다운 멋진 몸매였다는 말이지요...)
9. 화면으로만 볼 수 있었던 다빈과 혜빈양
축하 메시지 화면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아마 그 <무인도> 야외 촬영하는 날이었던 거 같습니다. 다빈양 축하 메시지 말하는 동안 뒤에서 민용군과 한선군 무지 방해하면서 장난치더군요. 민용군이야 워낙 촬영하면서 다빈양과 서로 NG내게끔 방해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만, 당최 자기 창단식 축하 인사하고 있는데 그 뒤에서 장난치는 한선군은...-_-;;;;;;
여튼 그런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인사말을 차분히 끝내던 다빈양...정말 놀라운 정신력이었습니다...
혜빈양...너무 작은 목소리로 어른스럽게 인사를 해서 인사말은 잘 들리지 않았는데, 하하군의 메시지 화면에도 나타나더군요. 하하군이 인사하는 동안 뒤에서 귀엽게 어른거리던 혜빈양... 하하군과 커플 연기를 시작한 만큼, 친하게 지내는 거 같아 반가웠습니다.
10. 정직한 한선군
노래도 멋지게 하고[행사 앞뒤로 노래를 두 곡 불렀는데(곡 제목 잊어버렸습니다...) 역쉬 노래 잘하더군요. 특히나 고음 처리는 어떤 락 가수도 부러워할 만했다고 여겨졌습니다.] 춤도 멋지게[이 점은 약간 의문의 여지가 있는데...피날레를 장식한 <챔피언> 노래에 맞춰 카리스마 하하군이 먼저 몸을 날려 댄스를 유도했건만...한선군(물론 욱환군도)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한 이 날의 한선군의 컨셉은 정직!
"팬들에게 정직한 배우가 되자"가 한선군의 모토인 듯했습니다. 역시 터프하고 남자다운 면이 멋졌습니다만... 그 덕에 한선군의 몇 가지 사생활을 알게 되었지요.
일단 한선군은 친구가 많고 사람 사귐의 범위가 넓은 듯했습니다.(그 날도 중학교 축구 코치 선생님까지 축하하러 와 계신다고 하더군요. 또 축구선수 선배인 김대의씨도 아이와 함께 와 있었구요.) 이건 밝혀도 좋은 사생활 얘기...^^
그리고 첫키스는 중학교 2학년 때였구요(3학년이었나? ^^;). 것도 자기 집에서 같이 라면 먹다가 했다고 하더군요...(역쉬 정직하죠? ^^;)
또 최근까지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없다고 하는데...음...어쩜 ING일지도 모르죠...왜냐하면 없다는 대답하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거든요.(그래요 전 의심 많은 아줌입니다...-_-)
(하긴 한선군 여자친구가 있다 지금은 없죠...정화양...^^;;;;; 윽.....돌 던지지 마세요...ㅠㅠ)
배우 생활을 한 지 아직 얼마 안 되어 그런가...아직은 스스로가 연예인이라는 자각이 별로 없는 듯했구요. 그런 만큼 자기를 좋아하는 팬들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거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배우가 팬클럽에게 "제가 여러분을 지켜 줄게요"라고 말하는 건 처음 봤거든요...^^;
그날 받은 느낌으로는 분명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될 거 같았는데, 꼭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파이팅!
11.등장하지 않은 정화양
음...소문으로는 김정화양도 온다고 했었는데 결국 안 왔더군요. 흑흑...실망입니다.
논스톱 팬으로서 정화양과 한선군의 멋진 결말에 대해 여지껏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데 말이죠. 어쨌거나 논스톱을 떠난 이후로 더더욱 멋진 배우가 되어 주길 역시 기대합니다.
그럼...이상으로 간단하게나마 그날 본 논스톱 식구들과 몇 명 다른 분들에 대한 얘길 마치겠습니다...음...별로 알맹이는 없는 거 같지만, 화내진 말아 주시길...
참, 이왕 자랑하던 김에 이날 받은 창단식 기념품에 대해 설명해 올립죠.
일단, 한선군이 모델인 LUCAS의 야구모자(캡이라고 하나요?)를 받았는데요. 24,000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더군요...(심 봤다...!^^;)
그리고 팬클 이름이 새겨진 파일 안에는 볼펜, 한선군 사진 2장, 그리고 한선군 얼굴이 찍힌 메모지랑 역시 한선군 얼굴이 부조로 새겨진 메달이 들어 있었답니다.(이 메달은 지금 제 핸드폰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 같이 사는 사람이 자기 얼굴이라고 박박 우기는 중이지요...--;;;)
참 2% 캔 하나도 받아 마셨군요...^^
팬클 운영진들이 고생 많이 했겠다 싶었구요.(기념품이 많아서 하는 말만은 아닙니다...-_-;;;) 뒤에서 묵묵히 또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도 감명 깊었습니다.
남자다운 우직함이 엿보이던 한선군과 많이 얌전한 한선군의 팬들... 분명 앞으로 좋은 궁합을 이뤄 나갈 거라 여겨졌습니다. 스타와 팬의 좋은 관계, 언제까지나 유지하시길 빕니다.
아...물론 저도 한선군의 팬 중 하나지만요...^^V
에고...이젠 정말 주저리주저리 글을 줄여야 할 거 같네요.
쓰다 보니 허접한 글이 되어나서 더더욱 무안해집니다만...
다들 좋으신 분들이니 큰 아량으로 봐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십시오.
3. 저와의 인연이 닿은 회원님들 (잊고있었던 분들..)
섬님..
언제부터인가...잊혀지고 말았어요..죄송.ㅜㅜ
뒤늦게 기억이 나더군요..
원조시사인이십니다.
김정인님..
원조논객이라고 한다면 당연 빠지지 않을 정인님..
제가 빼먹었더군요.초기때 엄청난 활약을 하셨었는데 요즘은 보이질 않네요..
첫댓글 정혜씨~~~ 우리 친구 맞지? 아...자랑스러버라~~
정혜님...가끔 금욜 정팅때 뵙곤했는데..기억하실런지요..^^;;;;전 그 전에 글로써는 잘 못 뵈었었는데 애송이님께서 올려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성림 인터뷰 정말 걸작입니다..행복하세요..~~!
저두 자랑스럽군요...ㅋㅋㅋㅋㅋ
제 스승님 맞는데요... 뭐 공모전 스승님 뿐만 아니라...인생의 스승님이라고나...^^ 진짭니당.. 사실 정혜님도 글 상당히 잘 쓰시는데.. 바쁘셔서 잘 안 쓰심이...안타까운 제자랍니당 ㅎㅎㅎ;; 그리고 저도 자랑스럽습니당^^
스승의 날은 존경의 표현을 하셨는지요... 혹시 마음속 깊이 새겨만 두신게 아니신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