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입니다

봄철에 가장 건강에 해를 끼치는 요인으로는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와 황사를 들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황사는 중국의 서북 건조지역에서 유래한 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서 우리나라에 까지 날아오는 것으로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황사는 주로 중국북부나 몽골의 건조 황토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강하하는 흙먼지입니다.  황사의 입자는 대부분 폐 깊숙이까지 들어가지는 못하며 주로 기도를 자극해서 기침이나 호흡곤란, 가래 등을 유발하게 되고 코와 기관지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와 세균이 우리 몸에 쉽게 침입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게 하여 비염, 후두염 등의 호흡기질환이 쉽게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이 황사는 상해, 천진 등 중국 동부 연안 공업지대를 지나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카드뮴(Cd), 납(Pd), 알루미늄(Al), 구리(Cu) 등과 같은 미세 중금속을 잔뜩 포함하고 날아오기 때문에 단순한 ‘모래가루’가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중금속 가루’가 되어 버립니다.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이 더욱 위험한 이유는 보통 황사 입자의 크기는 평균 20㎛(1㎛은 100만분의 1m)이상이어서 기관지와 같은 호흡 기관에서 대부분 걸러져 호흡기에 자극을 줄 뿐 인체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일부 10㎛ 이하의 미세 황사와 거기에 섞여 함께 날아온 유해 중금속의 입자 크기는 2㎛ 이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호흡기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에 쌓이게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기후의 특징인 봄철의 큰 일교차로 인해 지표면의 공기는 차고 지상 위의 공기는 따뜻해 공기의 대류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아 황사도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자욱하게 지면에 가깝에 깔리게 됩니다.  그래서 중금속이 다량 포함된 황사는 특히나 우리나라에 더욱 위협적이며 기상이변이라고 할 정도로 올 봄은 가뭄이 극심하기에 더욱 상상을 초월하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황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생활습관 ■미세 먼지로 인한 질병유발을 막기 위한 습관   우리 몸에 침투된 미세 먼지는 대표적으로는 콧물, 코막힘, 두통을 동반한 알레르기성 비염에서부터 기도 염증,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그리고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과질환까지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킵니다.   황사의 미세 먼지로 상하기 쉬운 호흡기 점막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차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황사로 인해 체내로 들어온 불순물들을 씻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평상시 보다 하루 1.5리터 정도의 물을 더 섭취하여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나 점막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황사철 건조한 눈, 코, 목, 피부 등을 보호하고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소변을 통해 잘 배출되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면 더 비싸지기 전에 공기청정기를 미리미리 장만하시어 황사에 오염된 실내공기를 정화시키고 구석에 방치된 가습기를 미리 점검하여 황사철에 실내를 보습하는 것도 황사를 이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기예보를 주의깊게 보고 황사경보가 발령되면 실내환기를 자제하고 혹 실내로 황사가 유입되는 통로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분공급을 위해 차로 끓여 먹기 좋은 약재로 영지버섯은 항알레르기 효과가 뛰어나고 면역력을 길러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도라지는 호흡기의 열을 조절하고, 황사로부터 과민하게 반응하는 기관지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도라지는 기침이 있을 때 복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황사에 노출 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입으며 귀가 후에는 반드시 세안뿐 아니라 손, 발 등도 깨끗이 씻는 생활 습관이 더욱 중요합니다.    참고하세요!! * 기관지를 보호하는  오미자차, 모과차 * 수분공급과 비타민의 공급을 해주는  배, 각종 과일쥬스, 당근, 시금치 등 야채쥬스 * 유해물질을 돕는 대표적인  미역, 다시마, 녹두 * 가래배출을 도움을 주는  도라지 * 피로를 풀어 체력에 도움이 되는 미나리, 상추, 콩나물,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 * 면역기능에 좋은  냉이, 쑥 등의 봄철 나물류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으로 인한 학습능력 저하와 성장장애     중금속은 몸속미네랄(무기질)상태를 파괴해 영양 균형을 깨뜨리며 체내에 축적되어 배출되지 않기에 성인은 물론,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욱 악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뇌세포 성장에 악영향을 주어 집중력장애와 학습능력 저하를 일으키며 아토피 등 만성 피부질환과 함께 심하면 성장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체내 중금속 축적을 막는 데는 친환경농산물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현미, 보리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식품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당근과 같은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여 체내 무기질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맞춰야하며 체내에 중금속의 축적을 막아주는 치커리, 당귀, 영지버섯, 홍화, 쑥 등의 약초들은 시중에서 구하기도 쉽고 폴리페놀류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이미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을 흡착시키고 이를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니 적절히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특히나 치명적인  중금속의 위험에 적절히 대비하기위해 전문기관을 방문하여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의 수치를 측정해보는 것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황사의 미세먼지와 중금속의 배출에 도움이 되는 기타의 음식들      돼지고기     돼지고기가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시켜서 빨리 배출시켜 준다는 효과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돼지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하는 기능을 합니다.  `동의보감'은 돼지고기에 대해 "수은 중독과 광물성 중독을 치료한다‘고 소개하고 있다네요.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한 달 이상 돼지고기 요리를 꾸준히 먹은 공장 근로자의 체내 납과 카드뮴이 각각  2%와8% 감소한 걸로 조사되어 그 효능이 입증되었답니다.      명 태    구하기 쉬운 일반 식품이면서도 좋은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이 명태입니다. 몸 안에 축적된 여러 가지 독성을 제거해 소변을 잘 보게 할 뿐 아니라 구지 필요는 없겠으나 숙취에도 매우 좋습니다.  명태살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특히, 단백질은 많지만 지방은 적어 맛이 담백하고 살찔 염려도 없습니다.  명태를 말린 황태는 단백질 양이 2배로 늘어나?(단백질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수분이 빠지면서 성분비가 증가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체 성분에서 단백질이 56%를 차지하는 고단백 식품이며, 더욱이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어 육류보다 고급 단백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태의 주요 효능은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고 알레르기로 인한 질병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어 봄철 황사와 꽃가루로 고생하는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미역, 다시마,곰피 등의 해조류    미역 역시 중금속 배출 효과가 뛰어납니다. 미역에 많이 들어있는 알긴산이라는 물질 덕분인데요. 알긴산은 질 좋은 수용성 섬유질로 미역, 다시마, 곰피 등 해조류 성분의 20-30%를 차지하며, 끈끈한 성질이 있습니다.  이것은 스펀지와 비슷한데,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과 농약,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흡착해 배설하게 함으로써 중금속에 의한 피해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마늘, 양파, 콩나물    먼저 마늘과 양파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유황 성분은 체내에 쌓여 있는 수은을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수은 또한 중금속의 일종으로 체내 축적되면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콩나물도 각종 중금속을 변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효과가 있으니 알아두면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녹차    녹차도 또한 호흡기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효과적으로 기침을 해소하고, 순환기에 도움을 주므로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에 좋습니다.  녹차에는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정신을 맑게 하고 비타민 C, P, B1, B2가 있어 체내의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고 소화를 도와주며 저하된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 차 잎에 들어있는 '디오필린'은 관상동맥의 유량을 증가시켜 심장과 이뇨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클로렐라     새로 떠오른 황사 대비 음식이 바로 클로렐라입니다. 이 녀석은 간, 신장등에 축적된 카드뮴의 독성을 중화 시키고 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효능은 클로렐라에 함유된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이 소장에서 혈액으로 카드뮴이 흡수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놀랍게도 다이옥신 체외 배출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머위(관동)     머위는 폐 기운을 돋워주고 가래를 삭이는 에 효험이 있어 호흡기 질환의 약재로 많이 쓰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머위는 폐를 눅여 주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한다"고 하니 요리로 혹은 차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미나리     황사로 인해 인후염이 생기고 편도선이 붓거나 고열 감기가 찾아온다면 미나리가 제격입니다.  미나리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생즙을 내서 마시거나 차로 끊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미나리는 몸속의 열을 없애주고 갈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나리는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날 때 목이 마르는 증상을 그치게 한다."라고 소개되어 있다네요.   기타 건강식품으로는 중금속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효능이 있는 키토산도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