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수처리 핵심필터 고강도 PVDF 멤브레인 국산화 성공
-신개념 이동형 정수 시스템 ‘워터 911’도 선보여
시노펙스가 국내 처음 국산화에 성공한 고강도 PVDF 멤브레인 분리막은 시노펙스가 지난 2008년부터 제품개발에 투자해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PVDF 분리막은 상수처리, 해수담수화 전처리 공정 식음료 등 음료뿐만 아니라 반도체/LCD 제조공정용 초 순수물처리 등 산업전반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는 제품이나 그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강도측면에서 기존 수입제품 대비 우수하며 정수 유량 측면에서 동등수준의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수입제품 시장을 빠르게 대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시노펙스는 차량 1대로 20만명의 식수 해결이 가능한 모바일 정수시스템을 선보였다.
시노펙스가 개발한 ‘워터 911’은 전원공급을 위한 발전시스템 및 정수 시스템을 차량에 장착하여 이동이 가능하며,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 동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노펙스의 관계자는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물이 부족한 국가에 개천, 강, 호수 등에 있는 물을 정수하기 위해서는 전력공급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나 전기시설이 없는 지역이 대부분”이라며 “워터 911은 전력공급이 없어도 발전시스템과 정수시스템, 모바일 기능을 더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노펙스는 지난해 몽골 정부의 물위원회와 10년간 Green growth and Eco-city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몽골 고비사막에서 사용될 ‘워터 911’을 코이카(KOICA)의 지원금을 받아 공급을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2달여간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는 “이번 ‘워터 911’은 시노펙스의 정수 시스템 기술과 소재기술이 융합된 제품”이라며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물 부족 국가에서 식수부족 문제 및 수익성 질병예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국가들과 여러 가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워터 911’ 제품 개발을 계기로 향후 3년 이내에 약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