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칼럼을 적어야하는데 적히지 않은 상황..
다원 - (옛날에는 이걸 어떻게 적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 빨리 에디터뽑아서 나도 다른 일들을 해야하는데..
괜히 직원들에게 피해만 주네...)
딩동
다원 - (뭐야...)
"저녁 퇴근하면 오빠가 데리러 갈게. 회사에 있어 -오빠-"
다원 - (누가 시스콤 환자가 아니래.. 정말 이걸 어찌 적냐고...)
한편
성화 - 그런데 최산 너 Naris라는 잡지사 아냐?
산 - 그걸 모르는 형이 이상한것 아니예요?
성화 - 어?
산 - 그 잡지요. 저희 체육관에도 있어요. 잠시만요.
(잡지를 보여주고) 이거예요 Naris
성화 - 아 봐도 되???
산 - 네 그중에서도 인기있는것이 있는데 첫번째는 맛집탐방 두번째는 아.. 왠지 남녀간 육체적인 LUV가 있어서 못보여드려요.
성화 - 어차피 우리 성인이잖니?
산 - 괜히 과거에 형한테 걸린기억이 생각나서그래요.. 진짜 그때는...
성화 - 그때는 니네들이 참 어렸어. 지금은 어른인데..
산 - 어른인데도 뭐라해야하나요.. 음...
성화 - 됐어. 나좀 볼게.
산 - 네
성화 - (산이가 두번째로 추천해준것좀 볼까나?)
산 - 형...
성화 - 어?
산 - 형도 남자였군요.
성화 - 나 남자맞아. 그것도 특전사 나온 남자.
산 - 아.. 네.. 그렇다고 (잡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그런것 보는게 어디있어요.
그때
소정 - 선생님 안녕하세요. 운동하러 왔는데요..
산 - 하하 소정씨 오셨어요? 그럼 오늘은 플랭크해볼까요. 형 한번보세요. 이리오세요.
소정 - 네...
잡지를 유심하게 보는 성화였다.
그리고
한편
명수- 자 봐봐. 이게 내가 찍은 카메라들이거든 천천히 만져. 하나 만지면 거의 내 몸이 날라가는거나 똑같아.
효민 - 저 대표님 그러면 전에 아프리카 갔을때 찍은 카메라는 어떤건지 볼 수 있나요?
명수 - 아.. 그 아프리카 갔을때 찍은카메라는 지금 수리 맡겼는데...
유진 - 왜요????
명수 - 말안했나? 내가 한국왔을때 말이야...
과거)
명수 - 오랜만에 한국왔다.
성열 - 김명수 나 선물좀 줘.
명수 - 무슨 선물? 내가 너한테 선물맡겨놨어?
성열 - 에이 좀 줘라... 우리 친구인지 몇년이냐.. 한.. 우리가 엄마한테 젖먹이때부터 친구였을껄?
명수 - 선물대신에 이것좀 들고 있어봐.
성열 - 어 줘봐.. 와 왜이렇게 카메라가 아아...
쩅그랑..
성열 - 친구야... 미안하다...
명수 - .............
성열 - 어쩌지....
명수 - 나 아는 사람한테 수리맡기지 모.
성열 - 그러면 내가 수리비줄게. 잠깐만 너 계좌좀 불러줘봐
명수 - 1992-03-13-0609 울림은행
성열 - 내가 너 수리비랑 이것저것 사먹을돈 붙어줄게. 그나저나 이거 카메라 살아있을려나?
명수 - 한번 살펴보고 말해줄게.
그렇게 된것이다.
다시 현재
유진 - 아....
효민 - 대표님 친구분때문에 참..
명수 - 그래도 수리비랑 이것저것 돈붙여줬던데?
유진 - 역시 성열님 대단하세요.
명수 - 걔는 대기업다녀서 돈을 너무 해프게 쓰는것이 많이 있지.
유진 - 아.. 그러시는군요
☏
명수 - 잠시만. 네 김명수입니다.
찬열 - 명수형 저 찬열이예요 카메라 고쳤는데 언제쯤 찾으러오실래요?
명수 - 주말에 가던지 할게.
찬열 - 오늘은 안되세요? 주말에는 제가 가게에 없고 경수가 있을텐데요..
명수 - 주말에 무슨일있어?
찬열 - 아 저희 아버지가 서울에 오신다고 해서요..
명수 - 그러면 경수한테 맡기고 가면 안되?
찬열 - 그래도 오랜만에 형 보고 싶어서요..
명수 - 아... 그냥 나중에 만나서 줘.
찬열 - 네 형
전화 끊고
명수 - 저기 유진씨?
유진 - 네??
명수 - 아니다.. 학연씨?
학연 - 네 대표님
명수 - 미안한데 DY센터가서 내 카메라좀 찾으러 가줄래?
학연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명수 - 오면서 커피좀 부탁할게.
학연 - 네. 유진씨도 같이갈래요?
유진 - 그래도 되요???
명수 - 같이 다녀와요.
유진 - 네 다녀오겠습니다.
우현이는...
싸이코드라마를 앞두고 있는중이다.
(※싸이코드라마 : 정신과 의사 모레노가 창시한 심리요법)
세정 - 저기 선생님.
우현 - 네?
세정 - 내담자들 오라고 할까요?
우현 - 잠시만요.
세정 - 네...
뭔가 준비를 하고 있는 우현이다.
우현 - 됐어요. 오라고 하세요.
세정 - 들어가실게요.
그만큼 싸이코드라마는 1:1 치료가 아닌 다대다 치료다.
우현 - 자 오늘은 드라마치료를 할껀데요. 주제는 발표공포증를 극복하는것으로 준비해놨습니다.
그러면 시작할게요.
환자 1 - 저 선생님 대본같은것 없나요?
우현 - 즉흥적으로 해야하는것이기때문에 대본은 없어요.
환자 1 - ............
한편
성화 - Naris가 이래서 인기가 많이 있구나
윤호 - 형? 안갔어요?
성화 - 어? 잠시 이것좀 본다고.
윤호 - 아 Naris잡지요 면접보신다고 했죠. 그런데 저는 그 여기서 그 컨텐츠가 재미있던데요?
남자들의 군이야기?
성화 - 그게 왜 재미있어???
윤호 - 그거 한번봐요. 제 여사친들이 그러는데 재미있다고 난리부르스를 하던데요?
성화 - 그래???
민기 등장
민기 - 정윤호 아 여기있었구나. 형 약속있다면서 잡지보고 계셨어요??
성화 - 잠시본거야. 이제 가야지. 산이한테 인사하고 가야하는데...
민기 - 문자보내고 가면되죠.
성화 - 어..
윤호 - 송민기 우리 집에 들렸다가라.
민기 - 왜???
윤호 - 우엉이가 너 주라고 한것있거든. 그거 가지고 가라고.
민기 - 그래. 가자..
Naris
다원 - 휴우.... 아 이걸 아니다아니다...
힘들게 쓴 지우는 다원이었다.
그리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소영 등장.
소영 - 대표님 제가 글 쓴것 봐주시면 안되요?
다원 - 아.. 가지고 오세요.
그만큼 마음이 복잡한 다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