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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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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럭셔리 자전거와 미니벨로 업힐 도전!![분당 강남300, 율동공원, 중앙공원]77km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377 12.05.26 08: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분당 탄천의 아이들(야탑중학교 3학년 백승준군, 2학년 홍재성군)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럭셔리 자전거와 미니벨로 업힐 도전!![분당 강남300, 율동공원, 중앙공원]77km | ◈호미숙 자전거여행◈

 

여행일자: 2012. 5. 25 금요일 날씨: 무더위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주행구간:천호동-탄천-분당만나교회-여수천-갈현동-갈마치고개-광주3번국도-직동공단- 강남300깔?고개-신현리-태재-율동공원-중앙공원-분당탄천-천호동(77km)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자세한 지도 및 GPS http://biketourmap.com)

 

오늘은 어디로 갈까 이미 오전 10시가 되어 출발하는데 날도 더울 정도로 햇살이 뜨겁기 시작했습니다. 늘 길 위에서 목적지를 정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분당의 율동공원을 들러오려고 탄천을 달리다 복정교 아래 도착. 이때까지 논스톱으로 15km를 평속 25km/h로 도착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카메라 목에 걸고 천천히 달리며 풍경을 담았을 테지만 이미 이곳은 수일 전에도 다녀왔기에 모처럼 카메라 가방에 넣고 속도감을 느꼈네요.

 

럭셔리 자전거(한강자전거동호회 회원들)

복정교 아래 길거리카페에서 냉커피를 들이키고 잠시 쉬어 가는데 멋진 자전거 2대가 나란히 서 있어 잠시 이야기 해보니 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하셨던 한강자전거동호회에서 활동하시는 윤재국(76세) 부회장이시며 국제담당 통역부문을 맡고 계시다고 합니다.(미 국무성에서 근무. 자전거 경력 20년) 초대총무 김종환님, 2대 총무 전종건님, 김영선 약사님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행하는 모습도 담고 페이스북에 자전거 가격을 물어보는 생생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알고 보니 이번 대만에서 열린 사이클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서 2500개의 부스가 있어 4일간 다 둘러보지 못할 정도라고 했습니다. 지난 3월에 대만에서 직접 가서 사이클을 구입해 오셨다고 합니다. 국내가격으로 15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안장도 특별해서 홀이 40개이고 업힐 할 때 24%까지 구부러진다고 하네요. 자전거 문화생활에 대하여 한마디 부탁했더니 자전거도로가 차도로 옆에 꼭 있길 바라며 일전에 의정부에서자전거도로가 없어서 차도로 달리는데 경찰이 자전거를 인도를 이용토록했다는 말씀도 전해주셨습니다. 자전거도 차이기에 자전거도로가 없다면 차도로 다니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럭셔리한 전기 리컴번트도 만나서 사진에 담습니다. 

 

목적지를 강남300으로 변경(역시 호미는 영원한 길치 아짐)

페이스북에 생생 소식을 올렸는데 한 분께서 강남300를 이야기 하시기에 바로 그 자리에서 목적지를 바뀌게 됩니다. 하하(강남300은 이미 3번 다녀왔지만 길은 늘 헛갈리는데 잘 찾아갈지.)

탄천자전거도로는 언제나 잘 뻗어 있고 여유롭게 달릴 수 있으며 주변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분당의 만나교회를 지나서 갈현동 쪽으로 가는 길을 찾아가는데 여기서 조금 헤매다가 길을 잘 찾아 접어들었습니다. 아 왜 이렇게 생각이 안 나는지 전에 올 때는 일행들과 와서 인지 그때도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했었는데 여전히 길치 아줌마 또 길을 물어물어 갈마치 고개를 넘고 고불고개와 고동길 고개를 여유롭게 넘어갑니다.(사실 이정도 고갯길은 미니벨로라도 여유롭습니다) 이때 차량통행은 뜸했지만 지나는 사람들마다 저를 힐끔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작은 미니벨로 타고 고개를 넘고 그것도 혼자 아줌마가 타니 신기해 보였나봅니다. ㅎㅎ그러거나 말거나 깃발 달고 잘도 오르는 꼬맹이 드디어 분당 오포(신현리)이정표를 보자 너무 반가웠습니다.)

 

강남300 깔딱 고개 도전

일전에 일행들과 갔을 때는 승화마트가 보였는데 알고 보니 제가 조금 일찍 방향을 틀어 길을 향했기에 승화마트를 만나지 못하고 그대로 업힐만 계속합니다. 사실 승화마트에 들러 화장실도 이용하고 잠시 쉬어가려고 했는데 결국 쉬지 못하고 그대로 첫 번째 예비 깔딱고개까지 잘 올라갔습니다. 카메라 목에 걸고 업힐하다 보니 안 되겠기에 가방에 카메라 챙기는데 그 때 자동차 한 대가 그늘에 정차했고 운전자분도 분당에서 자전거 탄다고 하면서 이미 길을 지나올 때 저를 보았다며 여기를 올라갈 수 있을까 했답니다. 거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며 놀라십니다. 일단 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그분과 이야기 나눈 후 드디어 깔딱고개 업힐 도전~~ (정 안되면 걸어가면 되지 뭐 누가 업힐 성공 못했다고 벌을 주나 하면서) 끙끙 지그재그로 오르는데 헉! 트럭이 한 대 내려오네요. ㅋㅋ 다행히 잘 비켜 오르막 정상 거의 다다를 때 입은 타들어가고 가슴 터질 듯이 낑낑대는데 또 한 대의 자동차가 내려오네요.~ 아따!! 참말로 모처럼 꼬맹이가 강남300 좀 접수 좀 하려는데 훼방을 놓으려하네요~ ㅋㅋ 그래도 마지막까지 성공!! 히 제가 누굽니까 전국을 두루 누비고 다녔는데 이전에도 이미 성공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렇게 마지막 깔딱고개 업힐 성공기념으로 사진 한 장 찍고 여유롭게 숨을 가다듬고 내리막으로 이어진 길은 질주보다는 천천히 브레이크 잡으며 내려와서 숙아채란 콩나물국밥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율동공원과 중앙공원

분당에 가면 율동공원과 중앙공원은 꼭 들르게 되는데 태재를 넘어 율동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평화스러운 풍경으로 아름답게 맞이해줍니다. 율동공원에서 이번에 산 갤럭시노트로 파노라마를 담아보고 분당천을 이용해 중앙공원에서 풍경을 담고 탄천 변의 돌 세우기 작가 변남석님이 세워놓으신 “탱이” 작품들을 사진에 담고 아이들이 즐겁게 돌 던지기 장면도 찰칵 담아 곧장 천호동으로 쏜살처럼 달려옵니다. 잠실철교 도착할 즈음 해는 이미 서쪽으로 기울어지고 산책로에 펼쳐진 꽃양귀비의 유혹에 사진 몇 장 담고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이때 아이들 학교와 이름을 물어보면서 녹음기를 켜두고 그대로 집까지 달려왔네요. 지금 들어보니 생생합니다. 두 바퀴의 궤적 소리~)

 

여행을 마치며-오늘은 강남300 깔딱 고개 아래서 잠시 쉬어갔기에 완전한 성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음에 또 도전하게 된다면 카메라 미리부터 가방에 넣고 그대로 업힐 도전하겠습니다. 작은 두 바퀴 꼬맹이 아부틸론. 자전거를 잘 모르면 얼핏 애들 자전거로 착각들 하시지만 비록 기어 2*7이지만 꼬맹이 무시하지마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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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와우! 럭셔리한 자전거

 

한강자전거 동호회 활동하신다는 어르신들

화려하고 특별하게 생긴 자전거 가격은 1500만원대

대만 사이클 전시회에서 직접 구입했다고 합니다. 연세도 무려 76세 윤재국님

그리고 초대총무 김종환님, 2대 총무 전종건님, 김영선 약사님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세요~

 

우왕 멋지다!! 럭셔리 전기 리컴번트

길거리 카페 마담 언니께서 모델로 시승하는 이 자전거 아주 특이했지요.

그동안 리컴번트 많이 보았지만 뭔가 포스가 느껴집니다.

 

일부러 주행 모습 담으려 먼저 앞서가서 기다리는데

어찌나 빠르게 가시는지 ㅎㅎ 제대로 대화도 못나누었네요.

리컴번트도 전기 자전거가 있다는 것을 처음 보았네요.

 

탄천 자전거도로는 아름다워

누렇게 보리가 익어가는 풍경이 넓게 펼쳐지고 곳곳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지나는 사람들마다 시선을 이끄는 탄천입니다.

 

강남300 찾아 30000리

처음에 만나교회에서 왼편으로 가면 될 것을 왜 하필 오른편으로 들어갔는지

분명히 끝 지점에서 길이 나와야 하는데 이상해서 결국 오른편으로 쭉 올라가 어느 사거리에서

묻고 또 묻고 결국 6번 째 물어본 아저씨께서 강남300가는 길을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대부분 서현쪽으로 빙 돌아가라고 알려주시데요 ㅋㅋ

 

갈현동으로 들어가는 입구 발견 이제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업힐의 연속 갈마치 고개. 고불고개, 고동길 고개

아직은 시작에 불과해 !!

 

갈마치 고개를 오르고

 

고블 고개도 쉽게 올라서 고동길 고개도 넘어 갑니다.

 

반가운 이정표 분당

후후, 이제부터 강남300을 접수해볼꺼나

마을로 들어서서 이정표만 따라가니

 

하늘문 교회도 지나고

 

잠시 달려온 뒤를 내려다 보며

 

오월의 숲 그늘을 오르면서 이정도 쯤이야! 두 바퀴 속도는 느리게 느리게 오릅니다.

 

강남 300의 예비 깔딱고개

이때 숨을 몰아쉬고 끙끙 올라서서 사진 찍고 카메라 담는다고 잠시 쉬고 마지막 깔딱 고개 (남산의 깔딱고개랑 비슷한 것 같아요)

자동차  두 대를 하필 그 곳에서 만날게 뭐람~~ 그래도 잘 비껴 성공!!

장하다!! 꼬맹아~~

 

강남300 컨트리클럽 옆길을 지나 신현리로

 

 강남300 길 내려가서 만난 숙아채 콩나물국밥

이미 시간은 오후 두시를 넘긴 상태 늦은 점심을 숙아채에서 콩나물 국밥으로 해결합니다.

 

율동공원의 평화스러운 정경

 

율동공원에 잠시 들러 풍경을 담고 갤럭시 노트로 파노라마를 담아봅니다.

 

율동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연인들

 

분당천

 

율동공원에서 이어진 분당천을 들어서자 아이들이 고기 잡이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은 냄새가 좀 나는 편이었습니다.

 

중앙공원

 

 

 

분당 중앙공원 내 수내정

 

지난 가을에 정말 아름다운 단풍나무를 담았던 곳에도 들러보고

이곳 저곳을 두루 살펴봅니다. 시원하게 솟구치던 분수에 잠시 더위도 식히고

 

중앙공원 산책로 따라 내려와 탄천으로 향합니다.

 

'탱이' 작가 변남석님의 작품들

 

 

석기시대 예술가(http://bundangbest.co.kr/shop22.htm)

변남석 작가님은 페이스북 친구이고 이미 하이서울뉴스 리포터로

직접 취재한 적이 있습니다. 중심잡기로 돌을 세우곤 하며 냉장고처럼 큰 물건도 옆으로 세우는 기술입니다.

 

탄천의 아이들.

탄천을 달리는 중에 아이들이 돌을 던지기 하길래 사진은 담아봅니다.

 

탄천의 아름다운 길을 달리고

 

양재천을 만나는 곳 언제나 제 아지트에 들러서

 

한 달 전에 봤을 때 아기오리였는데 제법 컸습니다.

3마리 중 유난히 작은 오리도 훨씬 컸네요.

 

한강의 꽃양귀비

 

잠실대교와 잠실철교 사이 산책로에 펼쳐진 붉은 꽃양귀비의 향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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