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5-9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야당 총재 아피싯 : "유가 동결만으론 물가를 잡기 힘들 것"
Abhisit: Freezing prices won't help

태국 야당 '민주당'(Democrat Party) 총재인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사진) 전 총리는 수요일(5.9) 발언을 통해 물가가 이미 인상됐다면서, 정부는 에너지 가격 동결정책이 생활물가를 낮추지 못할 것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가 어제(5.8) 물가를 동결하고 운송 부문을 위해 당초 계획했던 압축 천연가스(CNG)와 액화 천연가스(LPG)의 가격 인상을 3개월간 동결키로 결정한 데 대한 응답으로서 나온 것이다. 아피싯 총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소한 정부가 현 시점이 생활물가를 감독해야 할 때라는 것은 인정한 셈이다. 또한 이것이 에너지 문제라는 데 정부가 동의했다는 점은 좋은 일이다." |
아피싯 전 총리는 정부가 에너지 가격 동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향후에 올릴 것이라는 식으로 말해선 안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부가 유가를 나중에 올리겠다는 방식으로 말하는 일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입장이 국민들에게 더욱 큰 부담을 안겨줄 것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비지니스 운용자들이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
아피싯 총재는 유가 동결만으로는 생활물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러한 일은 생산품 가격 인상을 잠시 동안 밖에는 잡아둘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확고하지 못한 정책은 긍정적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다. 나는 [유가인상이]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가격에 대한 예측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신하며, 물가가 결과적으로 더 많이 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현재 물가인상이 계절적 요소나 작년 대홍수의 여파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부분적으로는 맞다. 하지만 정부는 [지속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시원해질 것이라든지, 향후 2~3개월 사이에 더 많은 공장들이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든지,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한편, 필리핀에 위치한 '국제 쌀 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 國際米作硏究所: IRRI)의 사마렌두 모한띠(Samarendu Mohanty) 선임 경제학자는 마닐라로부터의 전화통화를 통해, 인도가 보다 좋은 기후와 더불어 정부가 보다 높은 가격정책을 취함에 따라 수확이 늘고 있다면서, 인도가 태국을 능가하는 쌀 수출국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심지어는 세계 제1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과도 한번 겨뤄볼만 하다면서, "인도가 세계 최대의 쌀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모한띠 박사는 잉락 총리 정부가 농민 수입 증대를 위한 시도로서 작년 8월부터 정부의 쌀 수매 정책을 취한 것이 수출량을 둔화시켰다면서,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쌀을 경작하는 인도에게는 이러한 점이 기회들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산 쌀이 태국산 쌀보다 1톤당 100달러 정도 싼 상태라면서, 태국의 경우 농민들에게 시가보다 비싸게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태국 정부가 쌀 경작 농민들에게 수매한 쌀이 800만톤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인도 쌀수출업자 연합회'(All India Rice Exporters' Association)의 위자이 세띠아(Vijay Setia) 회장은 발언을 통해, 태국에서 인디카(장립형: 모양이 길쭉한 것) 백미의 선적가격이 1톤당 520달러인 반면, 인도산 쌀은 1톤당 385달러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국산과 비교해서 우리 인도산 쌀은 상당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잉여 생산량이 많은 데다가 인도의 루삐(rupee) 화까지 역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인도 화페인 루삐 화는 금년 1/4분기에 미국 달러 화 대비 5%에 절하되면서, 아시아 각국 통화 중 최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중 태국 바트 화는 0.8%만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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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마도 물가 인상이란 것은
크게 보아서 물품의 공급이 줄어들거나..
시중 돈(통화)이 많이 풀리거나..
그런 경우에 인상 압박이 발생할 것입니다..
일단 이 기사의 말미에 쌀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아마도 농민들에게 돈을 많이 줬다는 점의 시사가 아닌가 싶네요..
또한 최근에는 노동자들에 대한 일일 최저 임금 300바트로 대폭 인상이 실시되었고,
대홍수 복구 및 예방을 위한 대규모 사업 중 일부도 진행되어 돈이 풀렸겠지요..
그리고 태국이 지금 계속되는 더위로 축산물 공급에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대홍수로 인한 공장가동률 저하 등이 문제가 있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