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진리의 정식명칭은 성제, 즉 아리야사짜(ariya sacca)이다.
일반적으로는 "성스런" 진리라는 뜻으로 번역되는데 그들(고대 아리안들)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필자는 아리야사짜에 대하여 일련의 의문을 갖고 있다.
그것은 진리의 "보편성" 측면에서 과연 아리야사짜가 보편성을 함유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아리야사짜는 보편적 진리라기 보다는 아리안들을 위한 특수진리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아리아사짜는 아리안혈통의 소수의 출가자들을 위한 닫힌 진리로 보이기 때문이다.
숙명통, 천안통, 누진통의 3명을 통해 진리에 도달하는 것이 맞다면 이것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진리가 아니다.
왜냐면 그것은 주관적 경험에 의한 주관적 진리일 수는 있어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는 보편적 진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A의 숙명은 B에 의해 경험될 수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천안통은 날조다.
객관적 진리가 아니면 그것은 진리가 될 수 없다.
그것이 특수계층의 주관적 경험에 불과한 것이라면 그것은 보편적 객관적 진리가 아니다.
그렇다면 불교는 보편적 진리가 아니다. 적어도 3명이 열리고 그를 통해 득도하는 시스템은 보편성을 결여한 것이다.
경전 속에 등장하는 3명 6통의 이야기들은 닫힌 진리이고 특수계층의 주관적 경험이지 보편적인 진리는 아니다.
그건 아리안들만의 폐쇄적인 전승과 전통이지 보편적인 진리는 아니다.
보편적인 진리이려면 그것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누구나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전생이나 내생을 개입시키는 것은 아리야사짜(아리안들만의 진리)일지는 몰라도 보편성을 띤 진리는 아니다.
첫댓글 봉행님의 [보편성]이라는 표현은
중생들(어떠한 인간들이든지, 혹은 개, 돼지.... 황금 돼지들 미안^^)이
모두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보편성]이란
[어떠 어떠한 조건을 갖추면 어떤 누구도 어떠하게 된다.]
즉 사람이 눈이 있고, 돼지가 있으면, 돼지를 볼 수 있다.
눈이 있는자 법을 볼 수 있다.
바른 삼매에 들면 (혹은 어떤 마음의 삼매에 들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거 전생을 기억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수행자는 제한된 기억에 의해서 삿된 결론을 내기도 한다고 나옵니다.)
즉 전생을 기억해내는 지혜든지 알음알이든지 삼매에 들어야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봄봄의 딱 한번의 수면중의 경험에 의하면 그것은 삼매도 아니었지 싶습니다만.
그것은 착각이나 망상이었을 가능성... ^^
봉행님 !
2019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_
봉행님 께서
... 객관적 진리가 아니면 그것은 진리가 될 수 없다....
보편적인 진리이려면 그것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누구나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
이 말씀에 대하여 완전 공감합니다....^^
그런데 다른 말씀들은 쪼끔 그러네요...
불교에서 '아리아사짜'는 아리안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를 의미하지요...
즉 苦제, 苦집제, 苦멸제, 苦멸도제...
이는 깨달음을 성취한 성자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다는 의미에서
"성스러운 진리"라고 한다고 청정도론에 나옵니다.
그리고 니꺄야「진실함 경」(S56:27)에도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는 진실하고,
거짓이 아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성스러운 진리라 한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아리아 사짜'를 고대 아리안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고 본다는 것은 좀 그렇고요...,
@해맑은 사성제의 네 가지 진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모두에게 다 해당되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입니다.
우리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오취온이 괴로움이라는 '苦諦'가 잘 이해는 안되지만
현실적으로 오취온인 이 몸을 유지한다는 것이 큰 걱정거리잖아요...^^
그런데 오취온인 이 몸은 갈애를 원인으로 연기된 법이라는 것이 '集諦'이니
이것도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보편적 진리이고요...
갈애로 연기된 오취온... 즉 이 몸을 유지하려는 괴로움은
그 원인인 갈애의 소멸로 함께 사라진다는 '滅諦'도 보편적 진리입니다.....
@해맑은 다만 오취온을 연기시킨 갈애를 소멸하려면
오취온이 괴로움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아는 앎(明)이 필수적이기는 하지만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앎인 明을 계발하기 위해서 ...
또한 무명을 조건으로 일어나는 갈애를 멸하기 위한 삼매를 계발하기 위해서 ...
혜->계->정으로 진행되는 팔정도가 苦諦인 오취온고를 멸하는 방도라는 '道諦'도
우리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보편타당한 진리입니다.
그러니 사성제, 아리아사짜가 아리안 혈통의 소수의 출가자를 위한 닫힌 진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해맑은 제 생각에는 붓다의 가르침 '사성제'야말로
무릇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에게 적용되는 보편타당한 진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