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교직원신문'에 청주여고와 교장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청주여고 개교이래 최초의 청주여고 출신이 교장이 되었답니다.
그녀는 교장이 되면서 각 관청과 기관에 뛰어다니며 돈을 얻고
또 동창들에게 호소하여 막대한 동창회 후원금을 모금하여
새로 이사한 교사와 정원을 아름답게 꾸몄을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향학열에도 불를 지펴, 청주여고가 눈 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모교 청주고등학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과 수재들의 본산이라고 자랑하면서
여태까지 본교 출신중에 교장이 될만한 인재조차 배출하지 못했는지요?
얼마전 조선일보에 발표된 금년도 서울대학입학 통계를 보고는
우리 모교가 왜 이지경이 되었는가라고 우리모두 한탄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청주여고의 기사를 보고는 새삼 부러운 마음이 앞서 한 마디 적습니다.
첫댓글 청주고등학교가 이지경된것은 너나할것없이 선배들이 시원치않아 그런거지요
첫째; 교육정책의 실패. 둘째; 학교운영자의 무능과 안이한 자세. 세째; 동문과 학생들의 무관심. 우수한 학생을 저능한 학생과 두루뭉수리로 만들어 평준화시킬려는 발상이 낳은 결과입니다.
출세한 선배들이 앞장서 모교를 아끼지않은 탓이지요.
깊이 반성해야겠네요.
청고 출신이면 누구나 깊은 관심으로 마음을 합쳐 모교를 재건 해야할 때라 절실히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