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말을 성취할 날이 이르리라 (예레미야 33:14-16)
세상은 헛된 말과 빈약한 약속으로 가득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거짓말을 하시지 않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예레미야 33:14-16에서 하나님은 선한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여기서 '선한 말'은 다윗 언약(삼하 7:16), 새 언약(렘 31:31-34), 그리고 모세에게 하신 약속(출 3:12)을 포함하며,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구원의 계획을 가리킵니다.
15절은 예수님의 처음 오심으로 이 약속의 성취였습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은 정의와 공의를 이루시는 '공의로운 가지'로서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우리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맹인 바디매오의 고백,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는 예수님이 바로 이 약속을 이루신 분임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16절의 약속은 아직 완전히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은 예수님의 재림 때 이루어질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전한 구원과 평화를 약속합니다. 재림의 날에 하나님의 백성은 영원히 그와 함께하며 참된 안식과 화목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대림절은 이미 이루어진 구원의 기쁨과 아직 성취되지 않은 재림의 소망을 품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약속을 신뢰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는 믿음과 거룩한 삶으로 응답합시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말씀을 이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