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 섬, 숨은 명산, 천반산(天盤山,깃대봉) 647m. 죽도 산행안내
1안 코스 : 섬계마을 주차장 → 섬계산장옆 등산로 입구 → 가막교 갈림길 → 우회길 삼거리 → 먹재 → 천반산(깃대봉) → 전망바위 →말바위 → 천반산 성터 → 송판서굴(왕복) → 뜀바위 전망대 → 죽도 유원지 → 임도(구량천) → 장전마을 버스정류장 [ 5시간 ]
2안 코스 : 천반산 휴양림 → 장전마을 → 죽도유원지[병풍바위] →장전마을 버스 대기장소
전라북도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天盤山, 647m 은 지반(地盤) · 인반(人盤)과 함께 3대 명당으로 일컬어지는 '천반(天盤)'이란 이름값을 하듯 이 산은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하는 명산의 면모를 선사한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동서로 뻗어 있으며, 장군바위, 뜀바위, 마당바위, 시험바위 등 각종 기암괴석과 암봉, 암릉, 절벽이 노송과 어울려있고, 정상 서쪽 능선위에는 삼국시대에 축성된 옛 성터가 남아있다. 대지가 평평하고 우물이 있으며, 조선전기 정여림이 역적으로 몰려 은신한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성터 서쪽 기슭에는 약수를 있는데, 송판서굴 과 할미굴이 있다. 조망도 무척 우수하여 북쪽과 북서쪽으로 동향면의 8경인 U자형의 구량천과 구량천이 만든 죽도와 성문처럼 뚫린 병풍바위[죽도폭포]가 그림처럼 조망되고, 그 뒤로 용담호, 서쪽으로는 마이산이 보이는 등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이러한 특이하고 아름다운 지형으로 인해 2019년11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반산 이라는 이름은 하늘 天, 소반 盤, 자로서 산세가 소반처럼 생겼다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천방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천반산은 경치만 아름다운게 아니고, 동서분당의 이전투구속에 억울하게 숨진 혁명적 사상가 정여립(鄭汝立, 1546~1589)을 비롯한 많은 위인의 삶이 녹아든 인문의 산이기도 하다. 조선 세종때 예조판서를 지낸 퇴휴재(退休齋) 송보산(宋寶山, 1432~1504)이 1456년 세조의 왕위 차탈 후 벼슬을 버리고 낙향해 은거한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