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獻 詩 |
믿음의 고향 합덕성당
주님은 믿음으로 가시관 쓰시고
구원의 소망 안은 십자가에서
약속한 죽음을 맞이하시고 부활하시며
죄 많은 우리 사랑하시어
세상에 교회 이루셨네
착한 목자들과 선조들
주님 가신 거룩한 길 치열하게 걸으며
피로 물들인 이 땅 내포
믿음 소망 사랑으로
당신 집 지으시니
그것이 수천 년이요
이것이 수백 년이네
천주께 향한 앎의 목마름
믿음 여는 촛불 되고
초대교회 모습 담아내니
순결한 신앙의 선조들
박해의 칼 휘몰아치는 언 땅위에서
믿음의 불빛 밝혔네
천주께서 지은 세상
거룩한 주님
붉은 피가 머물고
살이 감싸는 복된 죽음
주는 성스러운 반석 세우시니
조선의 어린양들과 목자
주님가신 길 따라
천주님께 믿음의 주검 드려
찬란한 순교의 영광 품었네
하느님께서 주신
믿음의 씨앗 이 터에
프랑스 선교사님들
뿌리내리고
알알이 맺힌 열매
거두는 노랫소리
영세로 나고 미사로 꽃 피우니
목자들과 농부들
주님처럼 지치는 일 없이 하시네
백 스물다섯 해 그 보다 더
사람이 만일 보천하를 다 얻을 지라도
제 영혼에 해를 받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
목자께서 전해주신 주님 말씀 익혀
세상을 향해 외치는 하느님의 어린양들
합덕성당 믿음의 방패 되었네
수 없이 많은 날들 변치 않고
주님 말씀 기도로 지켜온 성가정 방주
우리 본당 합덕성당
당신의 깊은 사랑
은혜로운 성소 받아
영광의 꽃 피우니
어둠 두렵지 않아
소중한 믿음
신앙의 못자리
소들강문 퍼져
고향 떠난 신부님들
착한 양 보듬는 발걸음
가파른 산 넘고
사나운 강 건너
다다른 땅마다
주님께 믿음 바쳐
가을에는 큰 바다
영광의 대전교구 이루니
어머니 마음 비춰지는
풍성한 내포
합덕향기 베어나는
믿음의 그루터기 되었어라
주님 따랐던 선조들과
하느님 종들인 우리
두려움 거침없이 누르고
합덕성당의 말없는 주춧돌 되어
이백년 삼백년 천년도
예수님 향한 영광의 혼인잔치
오늘같이 영원히 함께하게 해 주소서
김윤태(다마소) 지음
(합덕본당 설립 125주년-2015.10.24.- 맞이하여 주님께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125주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