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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6) 놀라운 '成均館 스캔들' 4급 (1,000자) 을 벗어난 자로 구성된 한자어 어휘 수 (34 )
처음엔 幼稚 燦爛한 꽃美男 靑春物인 줄 알았다. 아이돌 스타가 俳優 한다니, 또 인가 싶었다. 男裝女人네 이야기 그만하자 聲討했다. 映畵 보기도 바쁜데 뭘. 그러던 어느 날 無心코 再放送하는 드라마를 보았다. 評論家의 直感으로, 뭐가 달랐다. 臺詞가 달랐고, 포스가 있었다. 或是나 싶어 다시보기를 했다가, 그걸로 끝이었다. 一泊二日 동안 3 時間 자고, 全回를 다 보았다. 무슨 드라마냐고? 바로 '성스폐인'이라 일컬어지는 드라마 <成均館 스캔들> 팬덤십, 그 隊列에, 筆者도 同參하게 된 것이다. (6)
KBS 月火 드라마 <成均館 스캔들>에는 한마디로 定義 내릴 수 없는 多種多岐한 魅力이 있다. 이 드라마는 朝鮮版 서울大學, 成均館에서 벌어지는 友情과 사랑, 벗어날 수 없는 政治的 現實,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靑春의 成長譚이 곁들여진다. 여기에는 '推理小說, 武俠誌, 로맨틱 코미디, 政治 諷刺劇, 成長드라마, 女性主義'의 多重性이 함께 한다. (6)
무엇보다도 드라마가 發散하는 吸引力의 起爆劑는 김태희 作家 ( 그女는 俳優 金泰希도 藝能作家 김태희도 아닌, <大王 世宗>을 거쳐 데뷔한 드라마 作家 김태희다 )의 손에서 빚어 나온 拔群의 캐릭터와 臺詞들에 있다. 主人公 四人幇은 어떤 意味에서 모두 스스로를 속이고 사는 立體的인 안과 밖을 가지고 있고, 內面 心理에 生動感이 넘친다. (5)
게다가 成均館의 가장 높다란 나무에서 世上을 굽어보는 主人公처럼 이들의 싸움, 이들의 成長, 이들의 戀愛譚은 모두 社會的인 政治的인 觀點과 맞물려 있다. 例를 들면 "제 아무리 百姓의 苦痛을 가슴 아프게 여긴다 해도, 그 問題를 解決 해 줄 能力이 없다면 그 官員은 有罪"라는 스승 丁若鏞의 말. "작은 盜賊 뒤에는 큰 盜賊이 있는데 나는 儒生들에게 큰 盜賊을 찾게 하고 싶다"는 正祖의 嚴命. 모두가 現實
政治의 틀 안에서 되새김질할수록 무엇이 '正義'인지를 苦悶하는 時流의 모습과 겹쳐진다. (3)
以外에도 <成均館 스캔들>의 바깥에는 다시 보기가 瞬間瞬間 可能한 超高速의 인터넷 時代에 果然 公營放送의 視聽率이 아직도 意味 있는가 하는 問題. 男性 觀客들은 劇場에서 스릴러物을 찾는 이때, 女性들이 男裝女人의 戀愛譚에 心醉하는 理由와 欲求 등 드라마 外的인 要素에도 關心을 지니게 된다. (5)
무엇보다도 評論家로서 筆者는 트윗을 通해 성스(成均館 스캔들의 略稱) 팬들과 意見을 나누고 텍스트를 再解釋하며 팬덤십을 共有하는 새로운 經驗을 하였다. 卽 批評家가 行하는 傳統的인 役割, 藝術 映畵의 紹介와 案內도 좋지만, 只今 이 땅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고 즐겨 보면서 深度를 兼備한 텍스트가 있다면, 그것이 映畵든 드라마든 媒體의 境界를 넘어 批評의 素材를 찾고 이 땅의 사람들과 함께 텍스트의 퍼즐을 맞추어야 한다는 使命感. 즉 트윗이라는 媒體의 威力에 接하면서, 評論家의 變化하는 位相과 役割에 對해 靈感을 느낀 事件이었다. (8)
아무튼 그 모든 것을 떠나 성스와 함께 한 날들은 즐거웠다. 이 드라마를 늦게 알게 되어서 多幸이지, 아니었다면 1週日 內內 月曜日 해바라기를 했을 일이다. 이제 <成均館 스캔들>은 終映까지 單 2回를 남기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俳優들의 演技에 놀라면서, 한 回 한 回가 아쉽기만 하다. 김태희 作家의 彗星 같은 登場과 함께 올해의 놀라운 드라마 <成均館 스캔들>. 一名 성스의 聖스러운 臺詞가 當分間 귓전을 맴돌 것이다. (1)
韓國 101030 [삶과 文化] 심영섭 映畵評論家·大邱사이버大 敎授
(國漢混用文普及會 kukhanmo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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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성균관 스캔들'
처음엔 유치 찬란한 꽃미남 청춘물인 줄 알았다. 아이돌 스타가 배우 한다니, 또 인가 싶었다. 남장여인네 이야기 그만하자 성토했다. 영화 보기도 바쁜데 뭘. 그러던 어느 날 무심코 재방송하는 드라마를 보았다. 평론가의 직감으로, 뭐가 달랐다. 대사가 달랐고, 포스가 있었다. 혹시나 싶어 다시보기를 했다가, 그걸로 끝이었다. 일박이일 동안 3 시간 자고, 전회를 다 보았다. 무슨 드라마냐고? 바로 '성스폐인'이라 일컬어지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팬덤십, 그 대열에, 필자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
KBS 월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는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다종다기한 매력이 있다. 이 드라마는 조선판 서울대학,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우정과 사랑, 벗어날 수 없는 정치적 현실,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청춘의 성장담이 곁들여진다. 여기에는 '추리소설, 무협지, 로맨틱 코미디, 정치 풍자극, 성장드라마, 여성주의'의 다중성이 함께 한다.
무엇보다도 드라마가 발산하는 흡인력의 기폭제는 김태희 작가 ( 그녀는 배우 김태희도 예능작가 김태희도 아닌, <대왕 세종>을 거쳐 데뷔한 드라마 작가 김태희다 )의 손에서 빚어 나온 발군의 캐릭터와 대사들에 있다. 주인공 사인방은 어떤 의미에서 모두 스스로를 속이고 사는 입체적인 안과 밖을 가지고 있고, 내면 심리에 생동감이 넘친다.
게다가 성균관의 가장 높다란 나무에서 세상을 굽어보는 주인공처럼 이들의 싸움, 이들의 성장, 이들의 연애담은 모두 사회적인 정치적인 관점과 맞물려 있다. 예를 들면 "제 아무리 백성의 고통을 가슴 아프게 여긴다 해도, 그 문제를 해결 해 줄 능력이 없다면 그 관원은 유죄"라는 스승 정약용의 말. "작은 도적 뒤에는 큰 도적이 있는데 나는 유생들에게 큰 도적을 찾게 하고 싶다"는 정조의 엄명. 모두가 현실
정치의 틀 안에서 되새김질할수록 무엇이 '정의'인지를 고민하는 시류의 모습과 겹쳐진다.
이외에도 <성균관 스캔들>의 바깥에는 다시 보기가 순간순간 가능한 초고속의 인터넷 시대에 과연 공영방송의 시청률이 아직도 의미 있는가 하는 문제. 남성 관객들은 극장에서 스릴러물을 찾는 이때, 여성들이 남장여인의 연애담에 심취하는 이유와 욕구 등 드라마 외적인 요소에도 관심을 지니게 된다.
무엇보다도 평론가로서 필자는 트윗을 통해 성스(성균관 스캔들의 약칭) 팬들과 의견을 나누고 텍스트를 재해석하며 팬덤십을 공유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즉 비평가가 행하는 전통적인 역할, 예술 영화의 소개와 안내도 좋지만, 지금 이 땅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고 즐겨 보면서 심도를 겸비한 텍스트가 있다면, 그것이 영화든 드라마든 매체의 경계를 넘어 비평의 소재를 찾고 이 땅의 사람들과 함께 텍스트의 퍼즐을 맞추어야 한다는 사명감. 즉 트윗이라는 매체의 위력에 접하면서, 평론가의 변화하는 위상과 역할에 대해 영감을 느낀 사건이었다.
아무튼 그 모든 것을 떠나 성스와 함께 한 날들은 즐거웠다. 이 드라마를 늦게 알게 되어서 다행이지, 아니었다면 1주일 내내 월요일 해바라기를 했을 일이다. 이제 <성균관 스캔들>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기고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배우들의 연기에 놀라면서, 한 회 한 회가 아쉽기만 하다. 김태희 작가의 혜성 같은 등장과 함께 올해의 놀라운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일명 성스의 성스러운 대사가 당분간 귓전을 맴돌 것이다.
한국 101030 [삶과 문화] 심영섭 영화평론가·대구사이버대 교수
(오.탈자가 보이시면 가르쳐주십시오. kukhanmo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