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 6시부터 하모니 모임을 가졌다. 장소는? 우리집.. 우리 하모니팀 너무나 소중하다. 다른 팀들도 그러겠지만... 정권이형, 진영이, 성희, 화영이, 유진이, 현숙이, 은이, 은혜.. 이렇게 9명이 모여서 컴퓨터 오목을 비롯해서.. 떡볶이도 만들고 짧았지만 기도도 했다.
'곁에 있어도 나는 당신이 그립다.'라는 시구절이 떠올랐다. 늘 하고 싶은 말들이 있는데 잘 표현되지 않을 때 답답하다. 청년부 다른 팀원들도 참 귀하다. 다 함께 삶을 나누기엔 아쉽지만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마주 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리라...
오늘 나눔에서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것은 화영이의 이사 하는 일이었다. 화영이가 드디어 15일날 일산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 중화동을 떠난 다는 것이 실감되지 않는다. 어쩌면 교회를 옮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 한 쪽 가슴을 시리게 하였다.
공동체를 위해 늘 기도하고 반주로 섬기는 이.. 화영이..
화영이는 맘이 심란한가 보다. 말수도 현저히 줄고.. 나도 많이 가라앉아 있는데.. 다들 기도많이 해 주길...
방학 동안에라도 모두의 얼굴을 많이 보고 싶다. 만날 때 마다 그리움을 모조리 확인하고 싶다. 개학하면 캠퍼스로 내려갈 정권이형. 은이..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유진이와 진영인, 현숙이.. 재수하고 있는 경미.. 직장일로 피곤한 지수.효경이. 다들 젊음의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다들 힘내시길.. 호영이.. 군대서 한참 땀을 흘리고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