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등산 소식(2007. 9. 28금)
1. 도봉산 등산
♣ 구름 짙으나 오후부터 개인다는 예보
아침에 구름이 하늘을 완전히 가려 곧 비가 내릴것같은 날씨다. 그러나 오전중은 비올 확률이 높으나 오후부터는 갠다는 예보다.
어제 오후부터 많은 량의 비가내리다가 오늘 새벽녘에 그친상태라 길 곧곧에 물이 고여 있다. 등산길이 미끄럽지 않을가 염려되었다. 그러나 도봉산 출발 모임지에 도착하니 그런 염려는 없을 것같다.
♣ 추석직후인데도 10명의 멤버형성
추석직후라 모이는 인원이 몇사람이나 될가 생각되었다. 그러나 9명의 단골인사들이 모여 있다. 필자가 추가되어 결국 10명의 멤버가 형성되었다.
여유로운 모습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이상기는 단골메뉴로 족발과 주류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나왔다면 늠늠한 김병철 고문, 항상 정월초하루인 송재덕회장, 개근에 가까운 성실파 박희성 회장, 출석했다면 통닭을 준비하는 주재원, 주로 주류를 담당하고있는 송권용회장, 항상 밝고 부드러운 연규화, 포용력 크고 무엇이든 멤버들을 생각하여 준비에 소흘함이 없는 조원중 등 이 모였는데 송희경, 오세민, 윤영중, 임승렬, 최병인, 최영철, 한철상, 한현일, 그리고 대공원 단골 요인들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 10월 2일부터 새출발 하려나보다.
♣ 역시 계곡에는 맑은 물이 콸콸
역시 비온 끝이라서 계곡물이 시원스럽고 깨끗하게 흐른다. 이 도봉산의 명물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맑고 시원스럽게 흐르는 계곡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같다.
♣ 박찬운 총무 2차후식처에서 하산, 여기서 간식
책임감 강하고 철저한 박총무가 오늘 피치못할 약속이되어 있다고한다. 그러나 이 친구들과 산이 그리워 일단 참석하여 친구들을 만나고 중간에 돌아갈 계획으로 나왔다고 한다. 통상 우리가 쉬며 간식을 하는 지점에서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산한다.
♣ 중식은 6부능선 물가까이 돌자리에서
이제 김병철 고문이 앞장서서 이끈다. 용어천 계곡을 지나 가파른 돌길을 마구 달려간다. 나머지 대원이 따라가는데 애를 먹는다. 송재덕 잘돌보라는 소리도 들린다. 고아로 떨어졌던 전력이 있었기에 나오는 말같다.
지난 몇 번 중식자리로 잡았던 돌자리에 이르렀다. 시간은 12시 조금 지나고 있다. 이제 준비한 모든 음식들이 나온다, 이상기의 족발과 주류, 송권용회장의 막걸리, 주재원의 계란에이은 빽알, 박희성의 배, 송재덕의 과일박스, 조원중의 단골 커피 등 풍성하다. 밥. 김밥이 남고, 그 맛있는 족발도 남고, 불참한 임승렬이 족발을 좋아한다며 아쉬워도 한다.
♣ 이상기 제공 우리의 상식들
일간지 또는 소속회보에 담긴 상식을 이상기가 제공했다. 이것을 음성좋고 잘 읽는 김병철이 낭독을 한다. 그 내용의 일부는 아래에 게시했다. 그런데 이를 읽는동안 폭소를 자아낸다. “나는 먹을 것도 못먹고 읽어주고 있으니 조용히 해” 라고 큰소리 치는가하면, 누가 딴 얘기하면 혼을 내며 주의를 단단히 준다. 그런데 이 모습이 너무 웃겨 폭소에 폭소다.
♣ 김병철고문 구역예배관계로 먼저 하산
휴대폰 소리, 메일 소리에 먼저 하산하는 병철이, 쓰레기는 혼자 독차지하여 가져간다. 그 마음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궂은 일은 도맡기도한다.
♣ 조원중 선생의 자축모임에 참석을 바랍니다.
10/2(화) 등산일정 ; 10시 서울 대공원역, 간식 준비.
도시락은 준비하지 마세요. 산행후 봉덕 칼국수 집에서 조 원중이 식사 대접 예정이니 빠지지 마시고 등산참가 바랍니다
참석(10명) : 김병철, 박찬운, 박희성, 송권용, 송재덕,
연규화, 이상기, 조원중, 주재원, 송종홍
2.다음 일정(2007.10. 5금) : 도봉산역 10:30
♡♡ 건강하게 삽시다
“덜 먹으면 장수” : 과학적 규명
덜먹으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규명됐습니다. 미국 소크 생물학 연구소의 앤드루 딜런 박사가 인간 유전자와 닮은 점이 많은 꼬마선충애 실험을 한 결과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pha-4라는 유전자가 생물체의 수명을 늘린다고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쳐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딜런 박사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이 유전자가 과잉 발현 되면서 꼬마선충의 수명이 늘어났으며 이 유전자를 제거하자 칼로리섭취를 줄여도 수명이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pha-4는 칼로리 섭취제한에 대해 수명연장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짖ㄴ 최초의 유전자입니다. (자료 : KBS뉴스에서)♡♡♡
♡♡ 상심 십육사(賞心 十六事 : 옛사람이 추천한 16가지 즐거운 일 <일간지에서>)
1. 맑은 시내 얕은 물에서 뱃노리하기
2.시원한 비 오는밤 竹窓옆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기
3.여름에 시냇물에 발씻기
4.비온뒤 다락에 올라 산 경치 구경하기
5.버드나무 그늘진 제방길에서 산보하기
6. 꽃밭에 술항아리 넣고 미소짓기
7.강건너에서 들려오는 산사의 종소리 듣기
8.달빛 아래 이웃에서 부는 피리소리 듣기
9.새벽에 일어나 좋은 香피우기
10.낮에 등나무 베개베고 낮잠자기
11.술항아리 열자 詩友만나는 것
12. 손님이 왔으나 의관을 갖추지 않아도 될 때
13.얻어심은 명화가 만발하는것
14.날아온 예쁜새가 지저귈 때
15. 손님이 와서 샘물 길어다 차 끓이는 것
16. 거문고 뜯을 때 옆에서 듣는사람이 그 음악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순간
♡♡ 은퇴후에 마누라에게 대접받으려면
은퇴하고 나면 마누라는 남편을 귀찮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남편이 먼저 죽으면 여자는 더 오래산다고 하지 않던가? 그만큼 남편은 여자에게 거북하고 어려운 존재로 같이 있는시간이 많으면 여자는 스트레스많이 받게 마련,
----고로 남자가 은퇴후에는
* 마누라 궁둥이 졸졸 따라다니지 말것이며
*어디갔다왔냐, 돈은 어디에 썼냐, 누구 전화냐, 등 시시콜콜한 잔소리하지말고
*마누라가 먼저 제안하기전에 남자가 먼저 어디 같이 갈래? 하지말고
*아침 늦잠자지말고 평소처럼 일어나 동네 한바퀴돌고,집에 들어와 밥상 차려질때까지 신문이나 읽고
*밥상 차려주면 반찬타령하지말고 따뜻한말 몇마디 나누고
*오늘 친구하고 약속있어 등산(또는 바둑두러)간다고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나와
*건빵 한 봉지, 생수 한 병 사가지고 산을 오르되 무리하지말고 가는데 까지 가다가 쉬엄쉬엄 되돌아와 가볍게 점심을 때우고 그늘 밑에서 낮잠좀 즐기다가 오후 3.4시경 집으로 오는데
*만약 마누라가 외출하고 없거든 동네 목욕탕이나 다녀오시구려
*일주일에 한두번은 집안 청소도 하고 화초에 물도 주면서 가사를 도와주다
* 주말되어 손자 손녀 오거든 칭찬할일 찾아서 많이 칭찬해주고 돈 몇잎쥐어주며 한번 안아주면 그녀석 사기올리는데 제일이지요
*당신이 조금 피곤하더라도 이것이 건강에 좋고 마누라에게도 은퇴하기전과같이 대접받을수 있는 길이니
*공연히 오기부리지 말고 콧두레낀 망아지처럼 고분고분하며 스스로의 일을 찾아서 생활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이보다 더 화목한 가정을 찾기 어려울 것이요.
*건강에 너무 과민하지말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는데 더 신경을 쓰는것이 은퇴후의 실천덕목임을 잊지말고
*깨끗하고 존경받는 어른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발췌 : 대한 건설진흥회 회보에서)
첫댓글 풍성한 추석 다음 산행하는 모습 또한 풍성하구나. 상기는 늘 족발과 주류 준비하더니 싱싱한 자료도 준비했구나.
오늘은 해피추석으로 부터 시작하여 즐거운 산행후 참새가 방앗간에 들리 듯 도봉산 입구에서 생맥주 파티와 잡담으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데 조원중이 10월 2일 고희연의 전야제라 하며 마무리를 쏜다. 모두들 고맙다고 한마듸씩 한다.
갈대밭이 아름다운 영상을 위로 하고 물흐르듯이 써내려간 송회장의 금요 등산기 잘 보았소. 나는 집안 전기가 쇼트되어 기술자가 온다고 하여 부득이 불참했다오. 족발이 남았다니 아깝군. 마누리한테 구박받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내용 많은 참고가 될 것이 틀림없소.
산행기, 감사합니다. 소생의 콤퓨터가 최근 Virus공격을 받아 부팅 불능인데, 마침 어느 친구의 PC를 잠시 사용,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