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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스크랩 국제정치)홍콩의 우산혁명...미국의 차기 전략적 목표
반대조중동 추천 0 조회 386 14.10.02 23:4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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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4.10.03 01:49

    첫댓글 '영원한 제국' 로마의 멸망은 갑작스러웠다. 경제학적 시각에서 이는 중국과의 무역수지 적자로 인한 화폐경제의 몰락이 야기한 사건으로 규정지을 수 있다. 고대 로마경제에서 사용되는 화폐는 주로 금이나 은으로 만들어졌다. 고대 로마제국의 화폐경제를 무너뜨린 건 바로 중국과의 무역이었다. 공화국 시절부터 강해진 국력으로 인해 로마의 귀족들은 경제적 안정을 누릴 수 있었고, 이는 사치문화의 발달로 이어졌다. 이를 잘 표현해주는 현상이 로마인들의 비단에 대한 높은 수요였다. 그중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비단은 중국으로부터 건너왔다. 사막을 가로질러 중국에서 로마에 이르는 교역로의 이름이 '실크로드'

  • 작성자 14.10.03 01:50

    인 점을 보더라도 당시 중국 비단에 대한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쉽게 짐작이 간다. 문제는 비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질수록 로마제국 내의 은이 줄어든다는 데에 있었다. 중국은 은본위제 국가였기 때문에 로마는 비단 수입의 대가로 은을 제공했다. 따라서 비단의 인기가 높아지자 유출되는 은의 양은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비단에 대한 로마인들의 관심이 하루아침에 줄어들리 없었다.

  • 작성자 14.10.03 01:50

    고대판 평가절하…인플레 초래 - 결국 로마의 재정은 이를 감당해내지 못하였다. 이 과정에서 은 함량을 줄이고 값싸고 풍부한 구리를 섞은 은화를 대량으로 유통시켰다. 처음에는 구리의 함량이 적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후 구리의 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은의 함량이 감소하여 고대판 평가절하가 이루어진 것이다. 동일한 은으로 더 많은 화폐를 만들다 보니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시작된 로마경제의 악화는 이후 100년간 급격히 진행되었다. 약 3세기 중반에는 은의 함유량이 초기 은화의 5000분의 1까지 떨어져 고철에 불과한 수준까지 추락하였다. 이러한 은화를 그 누구도

  • 작성자 14.10.03 01:50

    거래에 사용하지 않았다. 화폐로서의 가치를 완전히 상실하게 된 것이다. 화폐가치의 하락은 엄청난 물가상승으로 이어졌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로 세금을 징수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조세를 현물로 받기 시작하였다. 이는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시장에서 거래를 위한 생산은 사라지게 되었고, 경제 전체가 자급자족 형태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 작성자 14.10.03 01:51

    무역적자 따른 화폐경제 몰락 - 자급자족 경제에서는 현물 간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금화나 은화와 같은 화폐는 거의 유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군인의 급료도 생필품이나 곡물, 가축 등 현물로 지급되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어렵게 되자 이국땅에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을 국내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 지중해 전역에 걸쳐 있던 로마제국의 쇠퇴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심지어 4세기 중반 이후부터 외부의 압력이 갑자기 거세지자 로마제국은 화려했던 역사를 이어가지 못하고 마침내 패망하고 말았다. 결국 로마의 번영과 패망을 동시에 야기한 팽창주의 정책이 점차 힘을 잃은 것은 비단수입으로 인한 중국과의 대규모 무역적자가 야기한

  • 작성자 14.10.03 01:51

    화폐경제의 몰락 때문이었던 것이다. 즉, 시장경제의 파탄이 한 제국의 멸망을 초래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 정지를 선언한 이래 금의 보유량과 무관하게 화폐를 발행할 수 있어 어렵지 않게 화폐공급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 국가는 자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무분별한 화폐발행을 지속하고 있어 자국 화폐의 상대가치를 지속적으로 하락시키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의 시기가 현대 역사의 손에 꼽히는 호황기였음을 떠올려 볼 때, 고대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국가인 로마가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한순간 붕괴되었음은 오늘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작성자 14.10.03 01:54

    현대의 국제경제 상황도 똑같네요....역사는 반복되네요...(이쯤되면 로마제국의 멸망 전철을 밟지않으려는 아메리칸 임파이어의 의도를 파악 가능한 거 같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 인간종족이 한번 수백 수천만을 죽이고 노예로 삼아 사치 호화방탕 정신을 잃어 정상 궤도를 벗어나면 통제불능 - 갈데까지 간다.) 제국 미국은 역사적으로 수천만 수억을 살상, 유린, 경제자원 수탈도 모자라 석유에너지 결제 달러통화 유지 달러인쇄기 덕으로 연명하고, 세계의 공장 중국과의 무역적자(신판 - 실크로드 경제)로 붕괴 직전에 있는거 같은데, 핵무기로 버티며, 오만과 독선을 강요하며, 세계인의 희생 - 피땀을 요구하고 있네요.

  • 작성자 14.10.03 01:52

    언제까지 제국 미국의 삶의 태도와 생활방식을 용인해야 할지, 우리들의 삶의 방식이 타인들의 엄청난 수탈로 이어진 희생과 죽음의 토대위에 세워진 것이라면, 그런 약탈적 태도로 말미암아 직간접으로 비참하게 죽아가는 지구촌 인간 생명체들에 대해서는 눈하나 깜박 안하는 제국의 무뇌한들에게 신의 징벌은 언제 내릴지......우선 제국 미국이 쓴 착한 사마리아인의 위선의 탈을 벗기고 풀뿌리 계몽에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 작성자 14.10.03 01:56

    이쯤되면 로마제국의 멸망 전철을 밟지않으려는 아메리칸 임파이어의 의도를 파악 가능한 거 같다. - 가능한 모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국은 살아야겠다, 다른 것, 것들은 죽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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