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오후 2시 20분 JAL 항공 출국 이였습니다.
보통 3시간전에 가라고 해서 갔는데 11시쯤 도착했는데 12시부터 수속가능하다더군요. 너무 일찍은 가지마세요 JAL이라면^^
수화물 무게를 쟀습니다. 집에서 열두번도 넘게재서 자신이 있었는데 하나는 23.5 하는 28이 나오는겁니다.
23.5 짜리 조차 허용할 수 없다며 짐을 빼라고 하더군요.(그 여자 정말 재수없음...-_-+)학생이라고 편의 봐달라는 말도 통하지 않습니다. 28짜리는 이해할수 없어 다시 재달라고 했으나 거부, 여름옷을 싹 다 빼버리고 쟀더니 19킬로. 옆에 서 있던 남자분께 부탁해서 무게가 이상한거 같으니 다시 봐달라고 하니 다른 곳에서 무게를 재니 24킬로인 겁니다. 그여자가 그제서야 문제가 있었던거 같다며 죄송하단 말 한마디 없이 1킬로 챠지에 대해서 또 시비를 걸어대자 그 옆에서 무게를 다시 재주던 남자분이 그냥 그정도는 봐주라고 해서 겨우 수속하게 되었습니다.ㅠㅠ 또 이놈의 성질 나와서 그 아줌마 멱살한번 잡을 뻔 했지만 공항에선 침착.또 침착 ^^
1시에 출국장으로 들어섰습니다. 그곳에서 부모님과는 빠빠이 했구요. 그 순간만 생각하면 지금도 울컥 하긴 하지만 잘 참고 뒤도 안돌아보고 전 들어갔습니다.
기내짐을 검사하는데 부추를 신었을 경우 슬리퍼로 갈아신고 검사를 했고, 물건은 샅샅이 뒤집니다. 액체류 100ML이상은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예전에 오사카 갈때 미스트 하나 뺏긴 기억으로 그거하난 철저히 체크했답니다.
무게는 안재니 꽉꽉 눌러 담아주세요. 저는 한 15킬로 넣은거 같은데 비행기 짐칸에 올릴때 힘들다고들 하는데 가능합니다.여자라도! 그러니 과감하게 담아주세요ㅋ
들어가게 되면 면세점이 즐비하나 김해공항은 별로 볼게 없기때문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출국대기하라고 하면 가서 타면됩니다.
나리타까지만 가는거라 일본 사람이 상당히 많고 , 전 마침 중간에 끼인 자리였는데 양쪽에 거동이 불편한 일본인 할아버지가 타신 바람에 굉장히 시끄럽게 갔습니다. 자리 바꿔준다 해도 괜찮다 그러는데, 그럼 어뜩해 내가 안괜찮은걸!!! 참습니다. 동방예의지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니까요..
기내식은 도시락이였는데 맛있습니다. 제 입맛에는요^^ 연여덮밥이랑 소불고기덮밥이 조금씩 들어있었고, 가지무침,팥떡,콩자반?이 있었습니다. 음료는 오렌지 시켰는데 JAL에서는 음료외에도 된장국이 있습니다. 전 일본말은 전혀 알아듣지 못해서.. (JAL항공이 좀웃깁니다. 한국사람에게도 영어가 아닌 일본말을 사용했습니다. 아님 제가 일본 사람같이 보였던걸까요?ㅋ)
된장국 시켜드세요. 할아버지들 저거끼리 맛있게 잘먹었습니다.-_-
식사 후엔 깔끔하게 레드 와인을 마십니다. 다 먹으면 취기가 오르니 한모금 정도만 남기고 마시세요. 대 낮부터 마시니까 좀 부끄럽긴 했으나 .. 아 ! 와인은 쪼그만한 두껑이 달린 병으로 주고, 컵도 따로 줍니다. 전 컵이 있는줄 모르고 그거 받기전에 바로 따서 병째 마셨는데 일본 아낙이 늦어서 미안하다며 컵을 주더군요... 일찍 줄것이지..
나리타 공항에 도착은 1시간 30정도면 하는 듯합니다. 도착하면 다 한국말로 적혀있으니 국제선 환승을 따라 가면 게이트 넘버를 확인해야 하는데 저같은 경우 일찍 수속해서 없는 바람에 스크린을 보고 찾아서 갑니다. 모르면 물어도 되는데 일본 여자들 벤쿠버 몇번 게이트인줄 알면서도 스크린 보라고 합니다.
환승 시간이 1시간 40분정도라 금방 비행기를 탔습니다. 목요일 비행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없었습니다. 다들 한줄에 한명정도.
기내식을 또 맛있게 먹고,(미트볼이 있는 밥) 3칸을 한줄로 만들어 누워서 잡니다. 처음엔 용기가 없었는데 모두들 그렇게 잡니다.
비행기 길기 때문에 한숨 자고 도착하기 1시간쯤 전에 간단한 빵과 과일을 줍니다. 전 JAL항공의 모든 기내식이 맛있었습니다 ㅋ
중간중간에 물을 많이 마셔주고, 왔다 갔다도 자주 해주세요. 그 덕분에 전 캐나다에 도착해서도 괜찮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벤쿠버 공항에 도착합니다. 짐을 카트에 잘 실어서 끌고 갑니다. 카트를 내 몸 뒤에 놓고 끌면 지 멋대로 가니 앞에두고 미세요.
전 뒤에 두고 끌었다가 미친듯이 도망가는 그놈땜에 비웃음을 샀습니다.ㅋㅋㅋ
IMMIGRATION장은 신규/학생이라 적혀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안내해주시는 분도 있구요.
굿모닝~~~~
A:어 하이.
A"어디 지낼거냐
홈스테이 주소 보며주며 여기 지낼거다.
A:캐나다 왜왓냐
영어배우러 왔다
A:"캐나다에 영어를 배우러 온다라..왜 영어를 배우냐"
"직장을 구하기위해서다"
A:"직장을 구하는데 영어가 필요하냐."
"더 나은 잡을 구할려면 필요하다
A: 입학허가서와 학교에서 준 허가서 둘다 보여달라
"보여주면되고
A:얼마나 있을거냐
7개월 공부할거다
A:한국은 어떤곳이냐
지금은 좀 복잡한 상황이긴 하지만 곧 잘될거다.
A: (여권케이스가 라따뚜이라..)라따뚜이 영화를 좋아하냐
재밌게 봤다. 너도 봤냐?
A: 나도 봤다. 너 안봤냐?
봤다니까.
A:9월 15일까지 비자다. 즐건 캐나다 보내라
고맙다.
A:출구는 거기가 아니고 저기다.
아 그래 고맙다.
머 이정도 하면 끝납니다. 10분안에 끝난거 같아요^^ 떨거 전혀 없어요. 그저 .전 아주 생글생글 웃으며 세상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는 듯한 자신감으로 하면됩니다.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이 있는데 제가 도착한 그날 벤쿠버에 10년만에 폭설이 내려서 스카이 트레인 문제로 루이쌤이 늦으셨어요.
이럴경우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늦으신다 싶을때 받았던 동전이나 신용카드로 전화를 걸면됩니다.
011 꼭 누르고 국가번호-10-1234-5678 하면 걸립니다. 부모님께 전화도 드리구요~
오랜 비행이였지만, 전 비행자체가 너무 편했고 재밌었습니다. 자리가 편해서 그런거였겠죠 ~ 그리고 맛있는 기내식?ㅎㅎ
흰눈이 덮힌 벤쿠버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직 그것들을 다 즐기기에 모자람이 많지만 앞으로 차차 즐기겠죠!
JAL을 타실 분이라면 무게 정말 딱 맞춰서 재서 들어가라 말하고 싶네요.
기내용 가방에 많이 넣으시구요.
부산에서 벤쿠버로 오실 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어려운거 전혀 없습니다. 걱정마시고 그저. 건강한 몸으로 출발하면됩니다!
참고로,휴대전화는 여기서 바로 만들어집니다. 와서 만드세요 가격도 쌉니다.
* 픽업해주러 오신 루이쌤께 감사하단 말 꼭 전해요~ 그 날 눈이 마침 마니와서 고생하셨는데 ^^
제가 길치라 앞으로 벤쿠버 생활이 그리 쉬워보이진 않아요~~ 많이 도와주세요 루이쌤!! ㅎ
시차적응이 아직 안된상태라 그럼 여기까지 쓰고, 쉬어야겠습니다.
캐나다로~ 오세요~~~~~~~~~~~~~ㅎㅎㅎ (온지 이틀 된, 따끈한 쿠버녀 Judy였습니다.)
첫댓글 주희씨~^^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ㅎㅎ 김해공항에서 쪼꼼 고생하셨네요 ㅠ 잘 참으셨어요~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할거여요~연락 자주 드릴게요~
와 기내 수화물은~ 에고고~ 너무 고생하셨고요! 밴쿠버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는데 즐거운 밴쿠버 생활 하시고 그리고 앞으로도 밴쿠버 이야기 가끔 들려주세요!!!
주희씨~~ㅎㅎ글에서 주희씨가 느껴지네요~~ㅎ 입국심사도 잘 하시공~!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하세요^^ 홧팅~*
화이팅 주희씨!!! 열심히 해서 네이티브 되어서 돌아오삼!! 홧팅이얌 건강해야 해요~~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벤쿠버에서 즐거운 연수생활 하세요~~~^ㅡ^
자세하면서 재밌는 후기 감사드려요~~~ 연수 잘하시구요, 자신감 있게 하시면 영어 금방 늘으실꺼에요^^ 화이팅이요~!~!~!~!
와~ 자세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수생활 되시기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