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 아이의 이야기
오늘 오전엔 정글투어를 다녀왔다.
원주민농장도 가고 머리에 물바르는데도 가고 악어바위도 봤다.
경치 좋은데 가서 .. 무슨 섬이라고 했는데
배타고 섬에 가진 않고 차만 타고 산에 올라가서 사진만 찍고 왔다.
참 원주민농장에선 별모양 사과도 보고 과일도 먹었다.
원주민 농장에선 아버지 회사사람도 만났다.
인사했는데 자꾸 엄마가 배꼽인사 하란다.
내가 어린애냐고.! 배꼽인사는 1학년이나 하는거지 !!
뭐.. 그렇게 정글투어를 하고
근데 정글은 안갔다.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다.
피에스타 문을 나가면 바로 식당들이 많이 있다.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던 우리가족은
까~~악 ~~ 햄버거다.
내가 좋아하는 햄버거 꾸울꺽~`
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다.
난 큰거 먹었으면 좋겠는데..
아저씨가 우리가 말하는걸 듣더니 한국말로 된 메뉴판을 준다.
우선 빵을 고르고 사이즈를 어떻게 살건지 정하고
안에 뭘 넣을건지 고르고
소스를 고르고... 쫌 어려운데 엄마가 그냥 알아서 막 시킨다.
쨔잔~~
완성된 내 샌드위치..
엄마는 내가 찍은 사진을 보더니
너무 맛없어 보인다고 다시 찍는다.
맛있게만 생겼는데..
이건 엄마가 찍은거다.
뭐.. 비슷하구만.
가게는 아주 깔끔하다.
뭐... 사람도 많지 않고
음악도 시끄럽지 않다.
콜라랑 사이다 같은거는 리필이 된다.
하나 시켜서 다 먹고 저기가서 더 갖다 먹으면 된다.
근데 나는 콜라나 사이다는 싫어해서
상관없다.
나는 우유랑 먹는게 더 좋다.
샌드위치를 시키니깐 요플레 같은거를 하나 아저씨가 줬다.
원래 주는건지 .. 엄마 말로는 이거는 따로 돈은 안받았다고 했다.
엄마는 한 입에 그 큰 샌드위치를...
가게를 나오니 이런 큰 콜라병이..
점심을 맛있게 먹은 우리 가족은
오후엔 해변에서 놀기로 했다.
수영장도 좋지만
바다에서 노는것도 재밌다.
물이 깊지 않아서 멀리까지 가도 문제 없는데
엄마는 자꾸만 내 이름을 부르면서 깊이 가지 말라고 한다.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니라구!!
해변에서 수영을 끝내고 이제
저녁먹으러 가야한단다.
저녁 먹으러 가기전에 엄마랑 아버지랑 탁구도 치고
아버진 내가 못한다고 자꾸 엄마랑만 한다고 한다.
아버진 날 갈켜줄 생각은 안하고
진짜..
나 먼저 갈거야.. !!
내가 먼저 가 버리자 엄마랑 아버지가 따라온다.
그럴 줄 알았어
"아버지 나랑 체스할래?"
그렇게 아버지랑 체스 놀이도 하고
근데 자꾸 아버진 내가 뭐라고 하면 아버지 말이 맞다고
자꾸 내거를 가져간다.
와~~ 진짜..
게임도 잘 모르면서..
엄마가 부페 예약 했다고 얼른 가야한다고 재촉한다.
아직 게임도 안 끝났는데..
아버지 이거 아직 끝난거 아니다.
내일 다시 해야해.
내가 진거 아니다.!!
"엄마 근데 저녁은 어디서 먹는데?"
" 어.. 해산물 부페 예약해 놨어 얼른와~"
앗싸~~
*써브웨이 샌드위치
12인치 하나 6인치 하나 그리고 우유 합계 16불 ^^
첫댓글 몇개 먹어본 중에 데리야끼 샌드위치가 최고!! 정말 맛나는데.....한국 메뉴판도 있군요..몰랐네요..ㅋㅋ 역시 현수는 건강한 아이야..우유라 먹고 즈집 애들은 온리 콜라...는 제가 못 먹게 하니 사이다..ㅡ,.ㅡ;;
ㅎㅎ 전 막 이것저것 시키라고 해서 뭘 시켰는지도 가물가물..
그럼 메튜판 영어로 보고 시키셨네요.. ^^ 전 거기 사장같은 사람이 얼른 갖다 주던데.. ㅋㅋㅋ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싶어 졌어요~~저...기 가스렌지위에 된장찌게가 날 째려보네요~~ㅎㅎ
어쩐대요... 된장찌게를 살짝 돌려놓으세요.. ㅋㅋㅋ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고 싶어요.
사줘요.
흐미~~ 다행하게도 이 동네 서브웨이가 없어요... ㅋㅋ
서브웨이...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엄청 맛있어 보여요.... 좀전에 밥 먹었는데도 엄청 땡겨요....^^
저도 햄버거나 샌드위치는 밥이라고 생각 안해서 잘 안가요.. ㅋㅋ 이때는 저녁에 부페 예약이라
간단히 먹느라고.. ㅋㅋㅋ
뒤로 멀리 마나가하섬도 보이네요~~ 현수양 후기 넘 잘보고 있어요... 그리고 제프리비치 가면서 정글지나 갔잖아?? 기억 안나세요??? ㅋㅋ
저는 기억이 나는데 아이가 기억이 안나나봐요.. ㅋㅋㅋㅋ
저두 첨에 주문 어떻게하는지 몰라...쩔쩔...
딸램이 알아서 시켜서...포장해서 피에스타 수영장에서 먹었네요..
우리가 갔을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아.. 그래요? 저희 갔을땐 별로 없었어요..
저희 딸램도 알아서 해 주면 좋으련만.. 크헉~~ ㅠㅠ
13편 언제 나오나 주말내내 기다린 독자입니다...바다에서 누군가 물구나무서기 한줄 알고 봤더니 종아리 크기와 두께가 틀리군요 ㅋㅋ
나름 수중발레를.... 쿨럭... 회원님들한테.. 써비스로다가... 컬럭~~컬럭~~~
이제는 현수가... 설정샷의 대가.. 콜라병 사진,,,
풉... 설정사진 너무 많은데 선별해서 올립니다.. ㅋㅋㅋ
기다리던 후기가 올라왔네요 ㅋㅋ
천진난만하고 발랄하고 건강해보이는 딸아이..넘 예뻐요^^
조렇게 잘 먹고 잘 놀아주는 딸이라 더더 예뻐보여요~~
잘 먹고 잘 놀고.. 가끔 잘 찡찡대고 성질내고 ... 그럽니다.. ㅋㅋ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서브웨이 핫도그도 넘 맛나보이고.... 막 밤이 출출함을 몰고오는 찰라에....
흠.. 찰라에.. ^^
탄산음료보다 유유를 좋아하는 현수양 그래서 건강하군요
하지만 밖에 나와서 큰 콜라병 보고 놀라는 표정은 압권입니다~~~~
아직은 너무 다행이죠.. 탄산 안먹으니... ㅎ
엥? 숙소에서 엄청 가깝던데..
우리 조길 지나쳐 갔어요...
이곳 저곳 찾아 다니며 다녀야 했는데...
구찬이즘이 있는 관계로다가 주구장창 명동만
다녔어요...흠~맛있겠다!!!
ㅋㅋㅋ 명동도 괜찮긴 하더만...
어른들 계시니 한식위주로 먹은거겠지...ㅎ
앙~~서브웨이 넘 맛있는데..그크기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맛있더라구요... 가격대비 크기도 크고... 좋아요 ^^
캬~~~ 마나가하가 보이는 해변가... 정말 좋군요... 저두 담번에는 피에스타로~~~
해변 너무 좋아요.. 모래도 너무 부드럽고...
댓글을 쭉 읽다보니ㅋㅋ같은 음식인데..햄버거, 샌드위치, 핫도그 다 출동했군요ㅋㅋㅋ
전 샌드위치에 한표ㅋ아무렴 어때요 뭐ㅋㅋ예전엔 점심으로 잘 떼웠는데...수원으로 오고부턴 서브웨이를 본적이 없어요..아 먹고잡당..
근데 전 이런거 먹어서 배가 잘 안불러요... 큰일이예요.. ㅠㅠ
해변이 너무 멋져요!!!! 먹는 음식도 좋아보여요 ㅋㅋㅋ 키득키득
와우..멋져요~~~
행복한 아빠 엄마 딸 ^^
저희 가족 10년 후 딱 그렇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