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경초【疾風勁草】
질풍에도 꺾이지 않는 억센 풀이라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뜻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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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374)
깊어지는 사모의 정
(안 될 말이다. 여색(女色)에 혹(惑)해 길을 떠나지 않는 것은 나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침내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 김삿갓은 어느 날 범어 스님에게, 「스님! 내일은 길을 떠날까 합니다. 오랫동안 너무도 신세가 많았습니다.」 하고 말했다.
범어 스님은 눈을 커다랗게 뜨며 놀란다.
「떠나시다뇨? 저는 선생을 언제까지나 가까이 모시고 싶은데, 혹시라도 제가 불편하게 해드려서 떠나시려는 것은 아니옵니까?」
김삿갓은 펄쩍 뛰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불편하다뇨? 무슨 말씀을....... ,저는 워낙 역마 직성을 타고났기 때문에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잊지 못하는 성품입니다. 이번만은 다리 상처로 오랫동안 너무도 많은 폐를 끼쳤습니다.」
「음----기어이 떠나신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합니다마는.......」
범어 스님은 거기까지 말하다가 불현듯 생각난 듯이,
「참, 안산댁한테도 떠나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까?」 하고 묻는다.
「안산댁에게는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산댁한테는 신세를 너무도 많이 져서, 떠나기 전에 무슨 성의라도 보여야 하겠지만, 제가 워낙 가진 것이 없어서.........」
범어 스님은 그 말을 듣고 손을 설레설레 내저었다.
「안산댁은 우리 절의 살림살이를 맡아보는 보살입니다. 그러므로 선생이 그런 걱정까지 하실 필요는 없사옵니다. 그처럼 부담이 될 여인이라면 제가 애당초 천거를 하지 않았을 것이옵니다.」 김삿갓은 안산댁이 천석사의 살림을 맡아 보는 <보살>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처음으로 알았다.
「보살------이라면, 가정을 가지고 있는 여인은 아니라는 말씀입니까.」
범어 스님은 도리질을 하면서,
「아니지요. 남편은 있는 여인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오래전부터 병석에 누워 있기때문에, 절에서 살림살이를 전적으로 돌봐주고 있지요. 안산댁은 워낙 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선생한테 말동무가 되어 드리게 하려고 일부러 선생을 도와드리도록 특별히 부탁을 했던 것이옵니다.」
김삿갓은 안산댁에게 남편이 있다는 소리에 적이 실망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고마움을 잊을 길이 없었다.
그동안 안산댁하고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안산댁은 시에 대한 조예가 보통이 아닌 것 같더군요.」
「어깨너머로 배운 글이 조예가 깊으면 얼마나 깊겠습니까. 아뭏든 선생의 말동무가 되어 드렸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한 일이 옵니다. .......선생께서 내일은 기어이 떠나신다니, 오늘 중으로 안산댁이 선생을 찾아뵙고 작별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범어 스님이 법당에서 저녁 불공을 올리고 있는 시간에, 안산댁이 부랴부랴 김삿갓을 찾아왔다.
「선생님께서 내일은 길을 떠나신다고 들었사옵는데, 그게 사실이옵니까?」
「응! 어차피 떠나야 할 몸이기에 내일은 떠날 생각이네, 자네한테는 오랫동안 신세가 너무도 많았네.」
안산댁은 아무 말도 못 하고 고개만 수 그렸다. 아무 말도 아니하고 안산댁과 단둘이 마주 앉아 있으려니, 김삿갓은 이별의 슬픔으로 가슴이 답답해 올 지경이었다. 그리하여 자리에서 슬며시 일어서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오랫동안 같이 거닐던 산길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걸어보기로 할까?」
「선생님께서 좋으시다면------ ,」
안산댁은 기다리기나 했던 것처럼 서슴지 않고 따라나선다. 어느덧 산에는 놀이 물들어 오고 있었다. 산속에 허리띠처럼 뻗어있는 적막한 오솔길,
오랫동안 부축을 하고 부축을 받으며 다정하게 거닐었던 그 오솔길을 마지막으로 거닐자니, 지난날의 추억들이 걸음걸음에 새로웠다. 그러나 그들은 어디까지나 말없이 거닐었다. (만약 안산댁에게 남편이 없었더라면, 우리들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 것일가?)
김삿갓은 묵묵히 걸음을 옮겨 나가며, 맘속으로는 그런 생각도 해보았다.
어느덧 놀이 사라지며 숲속에는 어둠이 깃들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안산댁이 조그맣게 입을 열어 묻는다. 「내일 떠나시면, 어디로 가시옵니까.」
「글세........나는 발길 돌아지는 대로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몸이니까, 어디로 가게 될지 나도 모르지.」
김삿갓은 자기 입으로 말해 놓고도 자못 처량한 기분이었다. 안산댁과의 이별로 그렇게도 가슴이 무거웠던 것이다.
「말씀만 들어도 처량하시옵니다.」
그렇게 말하는 안산댁의 음성도 떨려 나오고 있었다.
「나의 인생행로는 워낙 그런 것인걸.」
김삿갓은 거기까지 말하다가 문득,
「안산댁은 시를 잘 알고 있으니까, 나의 인생행로를 시로 표현해보기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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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靑春이 된다.
(김광준, 연세대병원
노년내과 교수)
🌾인간은 움직이지 않으면 쉽게 老化된다.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가 ? 하는 논리는 예로부터 있어 왔다.
성경에는 수명이 120歲로 나온다.
(창세기 6章 3節) 현대 의학자들도 비슷하게 125歲 까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통계청에서도 현재 65歲를 넘은 사람의 평균 수명이 91歲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人生 칠십은 옛말이고, 人生 百歲 시대가 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요즘은 또 '人生 百年 四季節說' 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25歲까지가 '봄(春)',
50歲까지가 '여름(夏)',
75歲까지가 '가을(秋)',
100歲까지가 '겨울(冬)' 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다면 70歲 노인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만추 쯤 되는 것이요,
80歲 노인은 初겨울에 접어든 셈이 되는 것이다.
東洋에서와 같은 回甲 개념이 없는 西洋에서는 대체로 노인의 기준을 75歲로 보는 것 같다.
그들은 65歲~ 75歲까지를 'young old' 또는 'active retirement(活動的 隱退期)' 라고 부른다.사회생활을 하기에 충분한 연령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육체적 연령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인 젊음일 것이다.
유대系 미국인 시인 사무엘 울만은 일찌기 그의 유명한 詩, '청춘(Youth)'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때로는 20歲 청년보다도 70歲로 노년에게 靑春이 있다.
나이를 더해 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96歲로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타계 직전까지 강연과 집필을 계속했다
페루의 민속사를 읽고 있으면서, 아직도 공부 하시냐고 묻는 젊은이들에게 '인간은 호기심을 잃는 순간 늙는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
1973年, 96歲로 他界한 금세기 최고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93歲 때 UN에서 조국 카탈루냐의 민요인 '새의 노래'를 연주하고 평화에 대한 연설을 하여 세계인들을 감격하게 했다.
이들보다 나이는 적지만 금년에 만 79歲인 세계 제일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최근 "이제 쉴 때가 되지 않았느냐?" 라는 질문에 '쉬면 늙는다(If I rest, I rust)' 라며 바쁜 마음(busy mind) 이야말로 건강한 마음 (healthy mind )이라며 젊음을 과시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젊은이보다 더 젊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살았다.
정신과 의사들은 말한다.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靑春이 된다'.
'이 나이에 무슨… 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노령에도 뇌세포는 증식한다.'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 확실히 '늙음'은 나이 보다도 마음의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생사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살 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바쁘게 사는 것이 젊음과 장수의 비결인 것 같다.
🧿뇌(腦) 노화 늦추는 방법👉
80세 넘어서도 말이 젊은이 못지않게 빠르고 대화에 쓰는 단어가 풍부한 사람들을 본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이지만 은퇴(隱退) 후에 새로운 직업이나 배움에 뛰어드는 ’70세 청년'도 있고, 영어 수상 소감으
첫댓글 인생 길 겨울 길이 저물어 가네요.
정신도 희미해지고
몸도 둔하게 되어가니 말입니다.
오늘도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잘 베읍ㄴ;디/ 김시힙니다.
감사드립니다^^~~&☆
잘읽고 많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공부하는 마음
청춘의 마음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신 글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人生 百年 四季節說'
25歲까지는 봄(春), 50歲까지는 여름(夏),
75歲까지는 가을(秋), 100歲까지는 겨울(冬).
참 인상적인 글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는 지금 겨울로 접어들엇는데 마음은 청춘 입니다. 몇일후에 여친도 만나기로 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