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에 이어 SVB파탄으로 역풍도……「비트코인 가격」 이 이상하게 상승하는 이유 / 4/19(수) / 비즈니스+IT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현저하게 상승하고 있다. 하이테크 업계와 인연이 깊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미국 시그니처 은행 파산, 대형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소 등 가상화폐 업계에는 역풍이 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것일까.
비트코인에는 역풍만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770만엔대 고점을 찍은 이후 폭락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연말에는 150만엔대로 최고치의 5분의 1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연초 이후 가격이 급격히 회복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370만엔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를 둘러싼 환경은 악화될 뿐이다.
각국 규제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많은 개인투자자가 시장에서 퇴출됐다. 규제 내용은 국가마다 다르지만 거래 자체가 제한되거나 신용카드에서 가상화폐로의 환전, 혹은 가상화폐에서 실물화폐로의 환전 등에 규제가 가해지는 등 매매를 계속하고는 있지만 암호화폐 내 거래로 한정할 수밖에 없는 투자자도 많다.
2022년 11월에는 거래소 운영 2위였던 미국 FTX 트레이딩이 파산하면서 시장은 대혼란을 빚었다. 여기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거래소 최대손인 바이낸스를 제소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가상화폐에는 역풍만 불고 있는 상황이고, 최고가에서 폭락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하락을 겪고 있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가세해,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던 것이 미 실리콘밸리은행과 미 시그니처은행의 파탄이다.
두 은행은 가상화폐 사업자를 포함한 하이테크 업계에 강해 예금을 맡기는 고객 대부분이 벤처기업이었다. 한편, 모은 예금의 운용처는 MBS(부동산 담보 증권)나 장기 국채 등, 이율이 높고 연한이 긴 상품에 치우쳐 있어 유동성이 부족했다.
일반 은행이라면 개인 고객에게서도 대량으로 예금을 모으기 때문에 한 번 획득한 예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간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양행은 움직임이 빠른 하이테크 기업으로부터의 예금이 중심이 되고 있어, 상정외의 페이스로 예금이 유출해, 단번에 파탄해 버렸다.
모순된 움직임의 이면에는 인플레이션 우려
하이테크 업계에 강점을 가진 두 은행이 파산했다면 당연히 비트코인 가격은 악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두 은행의 파탄 직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졌지만 곧바로 원래 가격으로 되돌리고 거기서 더 상한가를 쫓는 전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모종 모순된 가격변동의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은 달러를 중심으로 하는 리얼 통화의 가치훼손 리스크(즉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다름이 없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대규모 완화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으로 돌아섰고 일본을 제외한 각국의 금리는 급상승하고 있다.
예금자에게 현금인 채 은행에 맡겨 두는 것은 상대적으로 불리해, 다른 자산으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확대. 두 은행에서 대량의 예금이 인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련의 은행파탄은 은행들이 개별적인 문제라고는 하지만 대규모 완화책을 탈피하겠다는 금융정책의 결과로 생긴 것으로 금융시장 전체와 연결돼 있는 것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경영 불안도 같은 메커니즘이다. 이 은행이 무리한 경영을 했다는 것은 금융권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시장은 어디까지나 관망세였다. 그런데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동행 자산 내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를 초래했다.
어떻게 할까? 각국 통화당국의 대응은
일련의 금융기관의 경영 불안으로 미국 유럽 등 각국 통화당국은 대량 유동성 공급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졌다.
연준은 완화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급물살을 타왔지만 최근 한 달에 한해 회수한 통화의 상당 부분을 재공급하는 등 긴축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
아울러 주가 추이와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정재계에서는 금리인상 중단 혹은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중앙은행들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기서 금리인상을 그만두면 대규모 완화책으로부터의 철수가 진행되지 않고, 전 세계에 대량의 머니가 체류해, 인플레를 손댈 수 없게 되는 리스크를 안는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불경기하 인플레이션)에 빠졌지만 이번과 상황이 많이 비슷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은 많다.
70년대의 재래를 시장은 경계하고 있다
당시에는 닉슨 쇼크에 따른 달러 불안과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급물살을 타면서 당초 FRB는 금리를 올렸지만 경기 악화를 우려하는 정재계의 맹반발로 금리 인하로 돌아섰다. 그 결과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악화됐다.
현재로서는 FRB는 이런 압력에 굴하지 않고 금리 인상을 계속할 방침이지만 이 자세를 어디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만약 여기서 금리인하로 돌아서 완화책부터 정상화를 중단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상당 정도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시나리오를 이미 전망하고 통화가치 훼손(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짜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면 통화 발행량에 상한선이 있어 금과 비슷한 가격 형성 메커니즘이 생기기 쉬운 비트코인으로 일정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해도 좋다.
현재의 가격변동이 단순히 너무 떨어진 환율 반등인지, 전 세계적인 통화가치 훼손을 예견한 것인지는 확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일련의 역풍하에서의 가격 상승이 특이한 현상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해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철수하면서 비트코인 투자자 중 기관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단기 매매로 일관하는 개인투자자와 달리 일부 기관투자가는 금값과의 연동성을 의식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비트코인 가격을 지나치게 중시할 필요는 없지만 시장 사인의 하나로 마음에 담아둬 손해는 없을 것이다.
집필 : 경제평론가 카야 케이이치
https://news.yahoo.co.jp/articles/c6cab8fc81e802bad19f187d64bacb63ee3aa909?page=1
FTXに続きSVB破綻で逆風も……「ビットコイン価格」が不気味に上昇している理由
4/19(水) 7:0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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ビジネス+IT
仮想通貨業界には逆風が吹いているが、それでもビットコインの価格が上昇している理由とは?(出典:Google検索「ビットコイン 価格」)
このところビットコイン価格が顕著に上昇している。ハイテク業界との関係が深い米シリコンバレー銀行(SVB)や米シグネチャー銀行の破綻や、大手仮想通貨事業者に対する米国政府の提訴など、仮想通貨業界には逆風が吹いている。それにも関わらず、なぜビットコイン価格は上昇しているのだろうか。
ビットコインには逆風ばかり
ビットコイン価格は、2021年11月に770万円台の高値を付けて以降、暴落とも言える状況になっている。22年の年末には150万円台となり、高値の5分の1まで下落した。ところが年明け以降、価格が急激に回復しており、現時点では370万円前後で推移している。
だが、仮想通貨をめぐる環境は悪化する一方である。
各国の規制当局が仮想通貨の取引に対して厳しい目を向けており、多くの個人投資家が市場から退出した。規制内容は国によって異なるが、取引そのものが制限されたり、クレジットカードからの仮想通貨への換金、あるいは仮想通貨からリアル通貨への両替などに規制が加えられるなど、売買を続けてはいるものの、仮想通貨内での取引に限定せざるを得ない投資家も多い。
22年の11月には取引所運営で第2位だった米FTXトレーディングが破産し、市場は大混乱となった。さらに米国の米商品先物取引委員会(CFTC)は、取引所最大手のバイナンスを提訴する事態となっている。仮想通貨には逆風ばかりが吹いている状況であり、最高値から暴落と言えるほどの下落に見舞われているのも当然といえば当然の結果だろう。
こうした状況に加えて、ダメ押しになると思われたのが米シリコンバレー銀行と米シグネチャー銀行の破綻である。
両行は、仮想通貨事業者を含むハイテク業界に強く、預金を預ける顧客の多くがベンチャー企業であった。一方、集めた預金の運用先はMBS(不動産担保証券)や長期国債など、利回りが高く年限が長い商品に偏っており、流動性が乏しかった。
通常の銀行であれば、個人顧客からも大量に預金を集めるため、一度、獲得した預金が一気に流出するというのは考えにくい。だが、両行は動きの早いハイテク企業からの預金が中心となっており、想定外のペースで預金が流出し、一気に破綻してしまった。
矛盾した動きの背景にあるのはインフレ懸念
ハイテク業界に強みを持つ両行が破綻したということになれば、当然のことながらビットコイン価格は、悪影響を受けて下落しそうに思える。実際、両行の破綻直後は、ビットコイン価格は大きく値を下げたものの、すぐに元の価格に戻し、そこから、さらに上値を追う展開となっている。
こうした、ある種、矛盾した値動きの背景となっているのは、ドルを中心とするリアルな通貨の価値毀損リスク(つまりインフレリスク)に他ならない。
米国の中央銀行に相当するFRB(連邦準備制度理事会)は、大規模緩和策から脱却するため、金利の引き上げなど引き締め政策に転じており、日本を除く各国の金利は急上昇している。
預金者にとって現金のまま銀行に預けておくことは相対的に不利であり、ほかの資産に乗り換える動きが拡大。両行から大量の預金が引き出される事態となった。一連の銀行破綻は、各行個別の問題とはいえ、大規模緩和策からの脱却という金融政策の結果として生じたものであり、金融市場全体とリンクしているのだ。
クレディスイスの経営不安も同じメカニズムである。同行が無理な経営を行っていたことは金融業界では周知の事実だったが、市場はあくまでも様子見のスタンスだった。ところが、急激な金利の上昇によって債券価格が大きく下落し、同行の資産内容に対する懸念が高まり、株価が急落する事態を招いた。
どうする?各国通貨当局の対応とは
一連の金融機関の経営不安を受けて、米国や欧州など各国の通貨当局は、大量の流動性供給を実施せざるを得ない状況に陥っている。
FRBは緩和策からの脱却を目指し、急ピッチでドルの回収を進めてきたが、ここ1カ月に限って言えば、回収した通貨の多くを再供給するなど、引き締め効果を相殺している。
加えて、株価の推移や実体経済への影響を懸念する政財界からは、利上げの停止、あるいは利下げを求める声が高まっており、中央銀行は板挟みの状態である。ここで利上げをやめてしまうと、大規模緩和策からの撤退が進まず、全世界に大量のマネーが滞留し、インフレが手がつけられなくなるリスクを抱える。米国では、1970年代に深刻なスタグフレーション(不景気下のインフレ)に陥ったが、今回と状況がよく似ていると指摘する専門家は多い。
70年代の再来を市場は警戒している
当時は、ニクソンショックによるドル不安と原油価格の高騰によってインフレが急ピッチで進行、当初、FRBは金利の引き上げを行ったが、景気の悪化を懸念する政財界から猛反発を受け、利下げに転じてしまう。その結果、インフレが手のつけられない水準まで悪化した。
今のところFRBはこうした圧力には屈せず、金利の引き上げを続ける方針だが、この姿勢をどこまで維持できるかは何とも言えない。もしここで利下げに転じ、緩和策からの正常化を中止した場合、インフレが相当程度まで進行する可能性が高くなるだろう。
一部の投資家は、こうしたシナリオをすでに見込んでおり、通貨の価値毀損(インフレ)に備えたポートフォリオを組み始めている。
そうなると、通貨の発行量に上限があり、金と似たような価格形成メカニズムが生じやすいビットコインに一定の買いが集まるのは、ある意味で自然な流れと言って良い。
現状の値動きが、単純に下がりすぎた相場の反発なのか、全世界的な通貨価値の毀損を見越したものであるのか、確定することはできない。だが、一連の逆風下での価格上昇が、特異な現象であることは間違いないだろう。
当局の規制強化によって多くの個人投資家が撤退したことで、ビットコインの投資家のうち、機関投資家が占める比率は高まっている。短期的な売買に終始する個人投資家とは異なり、一部の機関投資家は金価格との連動性を意識しているに違いない。ビットコイン価格を過度に重視する必要はないが、市場からのサインのひとつとして心に留めておいて損はないはずだ。
執筆:経済評論家 加谷珪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