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역에 내려서 서천 공용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갔어요.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춘장대해수욕장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시간이 쫌 있길래 정류장 뒷골목을 헤매고 다녔죠..그러다 오토바이 수리점 앞에서 발견한 우체부 아저씨의 빨간 우편함이 달려 있던 오토바이를 보고 마음이 정겨워졌답니다..^^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어찌나 바람이 많이 불던지...콧물이 주~울~주~울~ㅋㅋㅋ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갑자기 물이 밀려들어오는데..정신 없이 피하다가 디카 삼각대 고장내켰답니다.ㅋㅋㅋ 그래도 꿋꿋하게 사용했다는..ㅎㅎㅎ
해수욕장에서 약 1킬로미터 걸어나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홍원항...전어축제가 열리는 곳이래요...옆에 바로 달려있는 서도중학교...거기서 근무하고 싶어졌어요...^^
홍원항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생각보다 시간이 지나버려서 버스 탈까 택시 탈까 고민하다가 결국 택시 타고 들어간 서천 신성리 갈대밭...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올초였다던가 작년말이었다던가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서 갈대가 많이 타 버리고 새로 났다고 하나봐요..그래 그런지 생각보단 그렇게 크진 않았어요..그래도 저녁 해질 무렵에 찾아서 그런가...참 멋지더군요...^^
갈대~ 바람에 흔들리지만 결코 뽑히지 않는 갈대를 보며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해가 지는 서천 신성리 갈대밭...해가 진다...갈대밭 위로 지면 좋겠지만 반대편으로 진다...그래도 멋있었다. 버스가 끊겨서 집에 갈 일이 걱정이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눌러봤다~
요즘 드는 생각...일출보다 일몰이 더 아름답다. 사랑도, 우리의 생도 어떨 때는 시작보다 끝이 더 아름다울 때도 있다.
서천 신성리 갈대밭의 일몰...투벅투벅...버스가 다닐만한 길까지 걸어가다가...^^; 결국 어떤 사람들 콜 택시 불렀다는데 거기에 껴서 타고 나왔다. 아저씨가 나는 싸게 해주셨당~크하하하하하하..덕분에 5천원 남겨서 기차에서 도시락 사 먹을 수 있었당~ 좋았당~ㅎㅎㅎ
첫댓글 나두 가고 싶네요...
나두 가고 싶당...나도 일몰이 더 좋아...근데...콧물이...콧물이 안 보여...보여줘...ㅋㅋㅋ
에구~우리동네 바로 옆까지 댕겨갔구먼.....연락했으면 고생안했을건데...맛난것도 먹구... 담부터는 연락해여~ 011-752-6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