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길가에 줄지어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따라
소리도 없이 한 걸음씩 그렇게 찾아 왔습니다.
그렇게도 시끄럽던
여름날의 매미의 울움 소리도
마지막 자기 생을 말해 주듯이 가끔
울어대고 그 자리에는 어느새 빨간
고추잠자리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그대와 걷고 싶습니다.
그냥 걷고 싶습니다.
우리 곁을 맴 돌며 시샘하는 고추잠자리가
알지 못하도록 소리내지 않고 맞잡은
손끝으로 주고받는 사랑의 밀어를
나누며 거닐고 싶습니다.
빨강 코스모스는 그대에게 추파를 던지며
그 얼굴을 더 발그레하게 치장하지만
그대의 마음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답니다.
하얀 코스모스는
자기의 순결함을 더 나타내려고
가녀린 목을 한껏 세우며 순백을 뽐내지만
그대가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답니다
가을날의 사랑이 내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그대가 아는 사랑의 언어로
가르쳐 주고 있기에 이 가을날
코스모스 길이 즐거움이 되고 있답니다.
가을날의 외출 그대가 있어 행복하답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문팬 전국정모관련 후원 공지.|
http://cafe.daum.net/moonfan/bhr8/99294
[제2회 문팬 전국총회 회비 입금계좌 안내]
http://cafe.daum.net/moonfan/bVGi/217
제 2 회 문팬 전국 총회 개회 안내
http://cafe.daum.net/moonfan/bVGi/216
첫댓글 요즘 아침 출근길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하루하루 낮아지는 기온을 느끼게 됩니다.
소리 없이 가을이 오는 느낌입니다
9월 첫날 즐겁게 시작하세요
9월의 첫날, 출석합니다!
이달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