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
구겨진 옷은 다림질하면 되고 찢어진 옷은 꿰매면 되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한번 마음을 접으면 좀처럼 펼 수 없고 한번 마음이 찢기면
수선하기 힘들어요.
구겨진 마음은 돌이킬 수 없고 찢어진 마음은 꿰맬 수
없으니까요.
몸에 생긴 상처는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되지만
마음에 난 상처는 그 무엇으로도 치유되지 않아요.
말에도 생각이 있어야 하고 행동에도 생각이
있어야 해요.
생각 없는 말과 행동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지 모릅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잘하세요
가까이 있는 사람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을 때 우리는
보석처럼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세상은 어차피 혼자서 가는 겁니다.
바람이 너를 흔들어도 슬픔의 눈뜨지 말아야 합니다.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일만 하고 좋은 사람과 만나고
좋은 대화만 하세요.
그러면 항상 행복이란 놈은 나를 따라 다닙니다.
출처 : 작자/미상
-시와 그리움에서 옮겨 옴-
https://www.youtube.com/shorts/9_riB7iVX1U
우중충한 하늘
비를 뿌린다
이왕 비오려면
흠뻑 내렸음 좋겠다
새벽 한시에 일어나 이 닦고 물 마신 뒤 다시 방에 들어오려는데 집사람이 지금까지 잠들지 못하고 있단다
초저녁에 잠깐 잠들었는데 10시경 일어나 맹숭맹숭 거린단다
다행히 울렁거림은 없어 눈만 감고 있다고
잠을 푹 자야 모든게 좋아질건데 몸이 피곤하니 여기저기 더 아픈 곳만 나온다
어떻게 해야 잠을 잘 들 수 있을까?
어떻게든 한숨 자보라 하고 난 다시 잠들었다 일어나니 4시
스트레칭하고 일기 마무리해 톡을 보내고 나니 일곱시가 다 돼간다
날씨가 우중충하다
집사람이 오늘 오전에 비온다는 예보 있다고
하늘이 한번 터지니 자주 비를 뿌려주나보다
이왕 뿌릴 거면 흡족하게 내려주었음 좋겠다
달걀과 사과 키위등으로 입가심하고 동물 챙기러 나갔다
공차에게 고구마 작은 것 다섯 개와 짬밥에서 고기와 밥을 추려 주었다
녀석 고구마를 먼저 먹고 고기를 먹는다
이 녀석이 밥과 사료는 먹지 않는다
밥이 맛없을까?
된장국에라도 말아 주어야할까보다
닭들은 짬밥과 싸래기 미강 사료등을 주었다
오늘은 알을 다섯 개 낳았다
매일 이렇게만 낳아주어도 좋을 건데...
모이를 좀더 많이 줄까?
이것저것 하다보니 여덟시가 훌쩍 넘었다
아침 한술 하려다가 생략
곧 점심 먹으니 크게 배고프지 않겠다
집사람이 오늘은 수요일이라 목욕장 문 연다며 목욕 가잔다
날씨가 우중충해서인지 삭신도 쑤신다
따끈한 온탕에 몸을 담그면 좀 풀어질지도 모르겠다
목욕탕에 가니 꽤 많은 분들이 목욕하고 있다
날씨가 궂어 일손을 놓고 목욕하러 왔나보다
반신욕을 하고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
때를 밀어 보니 나오질 않는다
샤워하고 나와서 몸무게를 재어보니 어? 지난번보다 1키로가 불었다
저녁은 주로 막걸리로 때우는데도 몸무게가 불다니
내 생활이 넘 편한가 보다
몸무게가 불다 보니 허리와 고관절이 더 아픈 것같다
술을 참아야 몸무게가 불지 않을까?
밖에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예보가 딱 맞았다
오전만 내리고 오후엔 맑게 갠다고 하니 다행이다
침맞고 가자며 한의원으로
물리치료 받고 침을 맞았다
저번엔 어깨가 아파 침을 맞았는데 그 때 맞은 효과인지 요즘은 아프지 않아 허리만 맞았다
주사 맞았으니 허리도 아프지 않아야하는데 주사발이 점점 듣질 않는 것같다
침을 맞고 추나요법까지 받으니 고관절이 좀더 편한 것같다
점심은 문총무네랑 김가네서 하기로
오늘 문총무에게 기러기 한 마리 주기로 했다
삼거리수퍼 김사장에게 한 마리 잡아 줄 수 있냐니 매주 수요일엔 닭등을 잡을 수 없단다
전국적으로 도축하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졌단다
그렇담 할 수 없지
내일 장성에 가서 잡으라고 산 채로 한 마리 주어야겠다
집사람이 문총무네가 읍내에서 출발했다며 나가잔다
김가네 가니 이미 도착해 계산하려고 한다
우리가 초청했는데 그럴 수 없다며 끊은 카드를 무르고 집사람이 계산한다
내외가 참 좋다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알고 친절하다
감자탕을 시켰다
예전에 여기와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맛이 별로였다고
여긴 김치찌개로 유명세를 탄 곳인데그날은 좀 그랬는가 보다고
감자탕 국물이 맛있단다
나와 문총무는 여기에 막걸리 한잔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문총무는 직업군인 출신
장성 상무대에서 제대해 여기에 정착 했다
군인정신이 투철해 불의스러운 걸 못본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뭔가라도 좀 낫게 하고 싶다는 말에 공감 했다
정수형님이 동네분들과 식사하러 왔다
저번 식당에서 만났을 때 정수형님이 게산했길래 오늘은 내가 한번 사드린다며 계산
형님이 사주시려고 했었는데 내버렸냐고
동생이 한번 살 때도 있어야지
문총무에게 우리집에 가서 차 한잔 하자고
집 경관이 넘 좋단다
사모님은 몇 번 집에 왔었는데 문총무는 두번째
베란다에 앉으면 절로 술맛이 나겠단다
앞에 내려다 보이는 조양뜰과 노적봉이 잘 어우러져 집에 찾아오는 분들은 모두 좋아한다
이런 좋은 곳에서 살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다
아침에 끓여 놓은 연방아차를 한잔씩
맛이 참 좋다고
문총무도 작은 농장을 가지고 있으며 닭을 키우고 있길래 기러기 암수를 주면서 키워보라고
기러기 키우는게 별로 힘들지 않다
닭들과 잘 어울리며 먹는게 닭과 비슷하다
단지 손질하려면 닭집에서 쉬 손질해 주려 하지 않는다
뼈가 억세고 털이 잘 빠지지 않아 그런다고
그러나 고기맛은 닭보다 훨씬 좋다
잘 키워 보겠단다
집사람은 파크볼 치고 오겠다며 나간다
난 술이 얼큰해 집에서 쉬겠다고
굳이 무리할 필요 없겠지
잠 한숨자고 나니 어느새 4시가 넘었다
집사람이 오지 않길래 바둑 유트브 뒤적뒤적
별로 와 닿지 않는다
언제나 바둑이 좀 늘까?
하기사 이 나이에 수가 늘겠다는게 욕심이지
집사람 전화
집으로 오겠다며 같이 짬밥 가지러 가잔다
집사람과 짬밥 가져오며 하나로 마트에 들러 돼지 뒷고기와 소 간을 사 왔다
돼지 뒷고기는 특수부위로 훨씬 쫄깃한 맛이 있다
삼겹이나 목살보다 가격이 더 비싸다
나이든 사람은 소 간을 주일에 한번 정도는 먹어주는게 좋다고 한다
마트 정육코너에서 팔지 않았는데 이번엔 가져다 놓아 조금 샀다
이건 기름 소금에 찍어 먹거나 된장 풀어 삶아 먹어도 맛있다
돼지고기와 소간으로 막걸리 한잔
저녁되니 기온이 뚝 떨어져 베란다로 나가지 못하고 식탁에서 한잔
그러다보니 맛이 확실히 떨어진다
딱 두잔으로 끝냈다
막걸리 먹어 저녁은 생략
이런데도 살만 찌다니 ...
알 수 없다
동네 어귀 가로등만 깜빡이고 있다
님이여!
비 그치고 나니 기온 뚝 떨어졌네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주변 분들과 좋은 이야기 나누시며 몸과 마음 행복한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