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0 주일낮설교 / 청주,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살후 3:16-18 / 때마다 일마다 평강을 주소서!
(♡ 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 17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 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 오늘 말씀
오늘 말씀은 데살로니가후서 마지막 말씀인데 지난주 말씀과 연결하며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주의 말씀은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하는 것이 노예나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일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종말을 맞이해 일하지 말라는 것도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을 하고 나아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선한 행위입니다.
이제 사도바울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는데, 평강의 하나님은 “때마다”(뜻 : 계속적으로) 일마다 우리에게 평강(평안, 평화, 화평, 화목)을 주시길 원하신다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평강은 헬라어로 “에이레네”인데, ① 평화, 화평, 조화 ② 히브리어의 샬롬과 대등한 말로 평안, 안녕, 건강, 강건의 의미가 있습니다.
때마다 일마다 변치 않는 영원한 하나님의 평강(평안, 화평)이 함께 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이런 평강이 글의 마지막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축복하며 마치는 것도 맞고, 또한 앞의 말씀인 일에 대한 것과 연결하여 이런 평강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일할 때 임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예) 올해 들어와서 제가 꾼 꿈 네 가지
① 책이 보이고 내용은 안개처럼 가리워져 있었지만, 왼쪽 부분의 가운데에 세로로, 그리고 굵은 글씨로 “성령님이 이끌으신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 이것이 저와 교회의 기준이 되어야 하고, 희망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② 청와대의 장례식 - 청와대의 슬픈 일. 청와대의 현재의 자세는 나라에 평화를 가져오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LH토지분양문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등의 문제로 연결.
③ 평화로운 마을의 한 소녀 - 평화로운 마을을 찾아갔는데 부모가 없고 버려진 아이가 있었습니다.
얼굴의 반쪽에 흉터가 있었고, 씻겨지지 않아 더러웠고, 아래쪽에는 상처와 실로 대충 꿰매 놓은 일 등 안 좋은 일을 당하고, 왕따를 당하고, 공동체의 돌봄이 없는 슬프고 아픈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씻기고 돌봐주었습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에도 평화롭지 못하는 슬픈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④ 3월 14일 꿈 - 물가에서 돼지 2마리와 호랑이, 사람들이 함께 목욕하는 꿈이었습니다. 다투거나 잡아먹거나 하지 않고 평화로이 물놀이 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를 평화로이 인도하시며 잔잔한 물가에서 행복하게 만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예) 어느 분이 경험한 미주리주(미국의 중앙에서 약간 우측 위치)의 농장에서 배우게 된 평화
농장에 20그루 정도의 나무를 심었는데, 처음에는 나무들이 놀라운 속도로 자랐습니다. 그러다 눈보라가 쳤고, 큰 가지 작은 가지 할 것 없이 쌓인 눈이 얼음이 되어 가지를 무겁게 덮었습니다.
나무들은 그 눈에 대해 기품 있게 가지를 굽히기보다 그것에 당당하게 저항하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거나 꺾여버리는 바람에 결국 우리는 나무를 베어내야만 했습니다. 이 나무들은 북쪽 숲의 지혜를 배우지 못했던 것입니다.
캐나다의 상록수림 지역 수백 킬로미터를 여행한 적이 있었지만 눈이나 얼음 때문에 부러진 가문비나무나 소나무 가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곳의 상록수들은 가지를 휘거나 굽히는 법, 피할 수 없는 법과 협력하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무거우면 버티지 말고 휘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격투기무술 중에 브라질의 유술(柔術)이 있는데, 사범들은 문하생들에게 “참나무처럼 버티지 말고 버드나무처럼 휘어지라”고 가르칩니다.
(예) 나의 분재비유. - 분재가 주인이 꺾는 그 꺾임에 반응하여 순종하는 것이 평화요 작품이요 가격이 높아지는 비결.
(예) 한 가정의 평화
미국의 어느 엄마가 자살하려고 집의 창을 테잎으로 막고 가스를 틀어놓고 5살 딸아이와 함께 누워 있게 되었습니다.
왜 자살하려고 합니까? 화가 나고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왜 화가 나고 힘듭니까?
아이들이 다섯 명이고, 집안일을 해나가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앙이 무슨 의미를 주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라디오 소리가 나더랍니다. 부엌에 있는 라디오를 끄는 걸 깜박한 것이었습니다.
끄지 않고 누워 있는데 노래가 계속되는데 그것이 찬송가였고, 지금 자신을 향해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려왔습니다.
“죄와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 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주께 고함없는 고로 복을 얻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결국 주께 맡기지 못한 것을 깨닫고 일어나 가스를 잠그고 문과 창문을 활짝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울면서 마음을 다해 주님이 주신 복 즉 건강하고 착하며 굳센 몸과 마음을 가진 훌륭한 다섯 아이들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렸고, 다시는 그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합니다.
(예) 책 “자기 관리론” (저자: 데일카네기) 중
책상 위의 우유를 깨뜨려버리며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잘 봐라. 우유는 이미 쏟아져 배수구로 빠져나갔다. 아무리 야단법석을 떨고 머리를 잡아 뜯어도 우유는 단 한 방울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우유병이 깨지고 쏟아진 이상 그것을 잊어버린 뒤 다음 일로 넘어가라” (엎질러진 우유 때문에 울지 마라!!)
살면서 위기들이 일어날 때도 빨리 평화를 찾도록 해야 합니다.
(예) 어느 분의 어렸을 때의 일입니다.
그녀는 미주리주 북서부 어느 동네의 오래되고 버려진 통나무집 다락방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락방에서 내려오기 위해 창턱에 잠깐 올랐다가 뛰어내렸습니다. 그때 그녀는 왼손 검지에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뛰어내릴 때 반지가 못에 걸려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비명을 질렀고, 무서웠고, 이제 곧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고 난 뒤로 걱정을 안 하고, 지금은 왼손에 손가락이 네 개 밖에 없다는 사실을 몇 달씩이나 까맣게 잊고 지낼 때가 많다고 합니다.
(예) 한국에 장래가 유망한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9살 때 부모의 손을 잡고 미국으로 왔습니다.
고대 법대를 졸업한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탓인지 공부를 잘했고, 어렵지 않게 조지 워싱턴 법대에 진학했습니다.
화려한 학벌, 키 176cm의 미남에 만능 스포츠맨으로 남부러울 건 없었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여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25살 되던 지난 91년 방학을 맞아 텍사스로 이사를 간 부모를 만나러 가던 청년에게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차가 덮치는 바람에 의식을 잃고 몸을 움직이려 했으나 손가락 하나도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차 지붕이 머리를 짓눌러 목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어깨 아래로는 전혀 감각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는 중증 장애인이 되었고, 혼자서는 물도 마실 수 없는 비참한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자살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퀸즈의 한 공동묘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무덤들을 보면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저 답답한 무덤 속의 작은 관...저 속에 누워있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차라리 소망을 품고 열심히 살자"
그는 무덤에서 비로소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생각을 바꾸니 새로운 희망이 생겼습니다. 1년간 쉬었던 학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움직일 수 없는 팔에 고리를 채워 펜을 끼우고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법을 터득 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남들보다 세 배 네 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희망이 그를 견디게 해 주었습니다.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희망이었다.
그는 고백합니다.
"좌절 속에서 나를 다시 건져주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10년 넘게 지금껏 휠체어만 타고 살면서 하나님 원망도 많이 했지만 끊임없이 바치는 마음속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셨나 봅니다."
유아세례 이후 이어져 온 보이지 않는 신앙이 없었다면 그는 희망을 잃고 죽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1년 후, 그는 당당히 뉴욕 검찰청에 입성했고, 99년 33살 나이에 부하검사 80명을 거느리는 부장 검사에 올랐습니다. 그가 검찰청 역사상 최연소에 오른 정범진(알렉산더, 미국명 알렉스 정)입니다.
- 평강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속 때마다 일마다 평화, 평안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겨내라고 하십니다.
어떤 순간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희망을 발견해야 하고, 어떤 순간, 어떤 일에서도 희망을 발견해야 하며, 평안, 화평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 때마다 일마다 평강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