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게 2001년이었던것 같은데... 맞나? 하도 오래되서... 시트콤을 좋아하는 매니아의 한 사람으로서, 논스톱이라는 시트콤을 만들면서 느낀 점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또, 여러분이 논스톱을 보며 느낀 점을 듣고 배우고 싶어서...
시트콤 연출가로 만든 카페이지만, 이젠 시트콤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지켜가고 싶구요. 이젠 이곳의 주인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 모두이지요. 이곳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건 이곳을 함께 지키는 여러분과 함께 두고 볼 일...
(제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만들게 될 새로운 시트콤의 훌륭한 모니터링 요원을 확보해두었다고 생각합니다.)
4.피디님께서 좋아하시는 티비프로그램이있다면??그리고 그 이유는?.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무조건 시트콤입니다. '프렌즈' '사인펠드' '앨리 맥빌' '섹스 앤더 시티'등을 좋아하구요. 좋아하는 TV 프로는 딱히 없습니다. 몇달전까지는 논스톱을 참 좋아했었지요... (연출을 그만둔 후, 잘 안보게 되더군요. 자꾸 내 곁을 떠난 바람난 애인 보는것 같이 느껴져서... 사랑도 병이더군요.)
5.뉴논스톱과 논스톱을 연출하셨는데요...그만두신거에 대해서 후회는 없으신지..
항상 박수칠 때 물러나자, 라고 다짐해 왔었구요. 2년반 동안 400여편의 에피를 연출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결과를 일구었다고 생각하기에 전혀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워낙 논스톱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에 미련은 남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났기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6.좋아하는 시트콤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어?... 이거 벌써 대답해버렸네... 4번 질문에서...
7.피디가 되려는 사람들게 짧막하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책, 많이 보세요. 정말루... 저의 경우, 논스톱 연출하며 대본 작업할 때 제일 도움된건 역시 책 많이 본거 하구요. 영화 많이 본 거 더라구요.
8.피디님자신이 생각하시는 성격에 대해 한말씀 해주세요.
극단적인 낙천주의자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무조건 웃으며 살자고 맹세한다. 성격 자체가 워낙 가볍고, 잘 웃고 그러기에 코미디 PD는 천직이다.
9.시트콤 사랑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인연이 있다면 한사람만..(꼭 한사람만입니다 물론 저 빼고)
이거 정말 어렵다... 그쵸? 한 사람이라... 쩝... 굳이 한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첫 인연이겠죠? MBC 동호회 시절, 처음 가입하셔서, (게시판 번호 3번이었나?) 이후로도 꾸준히 활동하시며, 날이 가고 해가 가도 늘 시트콤 사랑을 지켜주시는 그 분... 박현숙 님이 아무래도 제일 고마운 인연이죠...
10.현재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일.밤에서 '러브 하우스'를 격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11.현재 가장 고민거리 있으시다면 한말씀...
4년만에 처음 맡은 버라이어티 오락 쇼프로라, 아직 노하우가 없어서 많이 헤매고 있습니다. 빨리 적응해서 제 색깔이 담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12.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많은 분들이 있지만, 요즘은 노무현 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13.피디님께서 예능프로그램 피디가 되기로 결심하신 이유를 짧막하게 답해주세요.
사람들을 웃기는게 즐거웠습니다. 내 몸안에 약간의 광대 기질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시트콤을 만들 수 있다기에 예능 PD를 지원했습니다.
14.지금 맺힌 한이나 꼭 하고싶은 말이있다면?
맺힌 한은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었고, 지금도 오락 피디라는 제 직업이 너무 마음에 드니까요. 논스톱 만드는 세월 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 언젠가 논스톱을 뛰어넘는 시트콤을 만드는게 지금의 목표입니다.
15.일밤으로 가셨는데요...시사회원 여러분들게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항상 제가 하는 작업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공간에서 함께 논스톱 이야기하고, 사는 이야기하며 지내는 여러분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이 부끄럽지 않게 좋은 프로그램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송이>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시고 더좋은카페가되도록 이끌어 주시길....
첫댓글 고마워요...애송이님.
성현님!!(존대말 쓰니깐 어색 어색..) 어제 호이설수설해서 미안.. 그래도 나의 수다를 받아줘서 고마우이.. 결국 에버랜드 못갔다..
성현님..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동에번쩍 서에번쩍..좋은일은 혼자 다 하고 계시네요..잘지내시나요??잘지내고계신거죠..(핑클의 성유리 러브레터 패러디 뮤직비됴가 갑자기 생각나 버렸슴다..^^;;) 이렇게 좋은 자료들 많이 만드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