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린 메뚜기녀들 ..
그래도
오래비 간식거리로 겨란삶은거와 미수가루 한봉다리를 가져다 주었다
그녀들이 돌아가고난 터밭에 들러서 이거저거 마무리를 하고 한바탕 물벼락을 뿌려주고
올라온다
10판을 심었는데
아직도 빈곳이 있어 이것은 내가 사다가 채워주기로 한것이다
젠장헐~
아까전에 식사하러 가기전 돼지감자 물을 끓이려고 올려놓고 그냥 나온걸 깜빡하고 나두는 바람에
생수두통이 완전히 다 끓어서 날아가 버리고
바닥만 시커먹게 그을린 것이다
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검게탄 바닥을 긇어내고 다시 물을 끓인다
돼지감자 차 마시기를
3년째
그당시 당뇨가 왔다는걸 알고서 부지런히 차를 끓여서 아예 생활화 했던 것이다
지금은 120이하로 나오고 당화혈소도 6이하로 떨져 꾸준히 유지 하고 있는데
약도 그렇지만 꾸준히 먹어준 돼자감자 볶아서 끓인물 또한 역활을 했다고 ..
이거 지면으로 말하기 거시기 하지만
당에 걸리니 가장먼저 나타나는 증세가 바로
만시기의 힘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옛날부터 장모가 딸을 시집 보낼때 했던말
" 아침에 안서는 넘에겐 절대로 딸을 줄수없다"
그만큼 남자에겐 꾀나 중요한 부분 인것인데
아침에 일어나도 신통치 않다면 이건 ..
그렇게
몸관리하고 근육관리 하고 돼지감자 끓인물을 꾸준히 먹게 되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사실
남자들에겐 아니 여자들도 마찬 가지로 살아가면서 정말로 중요한 부분 인 것이다
왜?
독립군 주제에 쓸때도 없는넘이 거시기만 튼튼하면 대순가?
이말하고 싶을것이다 특히나 박망돌군 에겐 ㅎ
이런~
남자는 자신감이라 했거늘
그자신감이 떨어지면 자존감 마져도 무너진다는걸 ..
각설하고....
오늘 하루 샤워를 몇번하는 건지
이거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찔찔 흐르니
태풍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그때
우리냥이가 나타나 내몸에 스킨쉽 해대며 사료를 달라고 아양을 떨어댄다
그런데
얼라도 못나게 자궁축출 수술한 뇬이 어떻게 못생긴 숫넘하나를 매일같이 끌고 댕기면서 챙긴다
사료를 한주먹 퍼주면 먹는척 하며 남겨놓고 그넘을 불러대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잽싸게
달려와 남겨놓은 사료를 나누워 먹는 것이다
그넘은 겁이 많아서 눈만 마주치면 도망가기 일수다
그리고 또한넘의 숫컷
호랑이 색깔을 가진 이넘은 울냥이가 먹을때
한바탕 울면서 나타나면 얼른 몸을 숨기고 그넘이 먹을때 까지 꼼짝도 안하고 지켜만 보니
사료를 주는 내입장 에선
세넘이 그사이좋게 나눠 먹으면 좋으련만
그들도 나름 영역이 있다보니 나로서는 그저 지켜만 볼뿐이다.
하긴 니들마저 이집에 방문을 안한다면 얼마나 삭막하겠는가
이걸 다행이라 여기고 살아가는 독립군 ...
저녁때가 되니 때꺼리 걱정이다
마침 어제 누부야가 보내준 한돈표 무슨부위 인지 모르지만 암튼 한판을 구워내서
해놓은밥이 좀된거 같아 물에 말았는데 물마져도 마지근해서 밥에 얼음을 넣어서 ..
내가좋아하는 고추튀각에 갈치속젖 청양고추 넣고 비비고
작년 이맘때 들께입 털어낼때 얻어다가 짱아치 담궈놓은 짱아치와 돼지고기 는 궁합이 딱맞는다
이렇게 오늘도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살찌우기 위해 얻어온 녹용 한봉지를 입에 털어놓고 나서야 ...
션한 에어컨 틀어놓고 유유자적 뒹굴면서 오늘하루도 마무리 하련다
첫댓글
남정내들
당걸리면
그런 불미스런
일이있군요~ ㅋ
그럼요 ㅎㅎ
돼지감자물이 그리 좋구나 당뇨에 가을에 마이 캐면 얻어야겠다 아들넘 당뇨 진단 나올거같아 어찌나 식욕이 좋은지 걱정된다 돼지감자 먹다말다 하거등 사돈네도 재배하긴 하는데
누나 식음료를 무조건 돼지감자 물로 먹게 해야해
글구 몸무게 빼고
갈치속젓 맛나겠다요. ^^
제가 젓갈류를 좋아해요.
돼지감자가 여러 모로 좋다고 들었어요.
좋다는 거 골고루 잘 챙겨 드시고 남은 여름 잘 나시길요.
헤헤!! 고마워유 달님아!
자주색 감자래서.. 지천인 돼지감자를 캐다가...
튼튼한놈 골라 잡아 뽑아 봐도 돼지감자가 없다.
산돼지가 다 캐먹은겨? 아니믄...
재섭는 사냥꾼 곰을 잡아도 쓸개가 없다더니. 궁시렁 거리며 돌아서다가
"아차! 지금 부터 씨앗을 키울 때 잖아? 돼지 감자가 다년생? 나농부 맞어?"
이때 부터 술을 안마시기로 했다. 술을 멀리한....뒤로 넘어지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이건 나중에...ㅎ
배 부르면 모해요 여자 읍는 독립군들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