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자전거의 페달을 밟기도 하고,산을 오르고 내리며 발걸음을 빨리 할때면
땀방울이 향수가 되여 모락모락 하늘로 날아 가는 그 상큼한 내음에 취해도
봅니다.
우리집 텃밭에도 어김없이 가을 손님이 찾아 들었습니다.
여름철에 푸르던 먹거리들의 자리에 겨울 걷이 채소들이 자리를 잡고
이제 새싹이 파룻파풋 돋아 나기 시작 합니다.
잠자리로 설치었던 우리집 마누라,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밤공기에 행복을
느낀다는 말에 행복이 마음속 가까이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합니다.
감나무 밑에서 들려오는 가을밤의 순례자, 밤의 여운을 남기듯 귀뚜라미 소리가
찌르르 찌르르 고운 음으로 합창을 할때면 밤하늘의 영롱한 별은 더욱 빛이 곱습니다.
이처럼 가을은 우리집 텃밭에서부터 전령사가 되여 줍니다.
텃밭에서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와 겨울 준비을 위해서 말리는 마누라의 손길을
바쁘게 합니다.
가을이 좀더 오래 우리집 텃밭에 머물기를 ....
많은 비로 두번이나 풀을 깍아 주워 이제는 제법 모양새를 가추워 갑니다.
꽃이 피지 않는 무화과 나무에 나팔꽃이 그 자리를 대신 해 줍니다.금년에 심었는데 열매도 열리고...
예전에는 딸자식 시집 보내기 위해서 심었던 목화가 이제는 보기 힘들어 졌네요.
|
첫댓글 여름내 자란 곡식이며 나무들의 열매가 알알이 영글어 넌지시 고개를 숙입니다~~~ 풍요로운 이가을 알차게 거두십시요 ^^*
넘 보기 좋네여~~~ 항상 건강 하시고 늘 좋은날 되세요. 환절기 더욱더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 감사 합니다.
담벼락에 나팔이 아름답군요 , 주택의 텃밭은 거움의 극치인듯 합니다 ,, 내 손수 가꾸는 재미가 솔솔 저도 좀 있으면 호박,꼬추, 상추 내손으로 길러고 싶네요 글, 정감이 갑니다 ,, 감사드립니다 ,, ^*^
부럽네요. 흙과 함께할 수 있어서요. 아파트 생활를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껴요. ~~~ 풍성한 수확 거두세요.~~~
렌틸콩? 참 희한하네요..열매가 거꾸로 열리는 것이...영글었을 때 콩은 어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