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멈춰라 - 海心 구장회 -
어린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 중에 ‘그대로 멈춰라’ 라는 동요가 있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눈도 감지 말고 웃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움직이지마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어린이 아이들이 이 노래를 부르며 노래 가사대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다가 “그대로 멈춰라” 하면서 동작을 그대로 멈춘다. 이 노래를 계속 부르면서 몇 번을 멈추게 되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이 노래가 떠 오르는 일이 관광버스를 타고 교역자 야유회로 부산을 가는 중에 있었다. 전면에 켜 놓은 TV 화면에서 뉴스가 진행되고 있는데 부산이 가까워 지면서 터널을 통과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차가 터널에만 들어서면 화면이 그대로 멈추어 “동작 그만”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 터널을 통과하면 화면이 움직이다가 또 터널에 들어가면 화면이 “그대로 멈춰라”였다. 계속 나타나는 터널을 통과하면서 ‘그대로 멈춰라’는 어김 없이 진행되었다.
나는 이런 관경을 보면서 깊은 진리가 머리에 떠 올랐다. TV 화면이 터널에 들어가면 사진이 되고,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동영상이 되었다. 터널 밖에서는 살아 있는 생물이요, 터널 안에서는 생명이 없는 무생물이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터널에 들어가면 그대로 멈추는 것은 TV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전파가 터널 때문에 차단되기 때문이다. TV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전파가 터널에 막혀 터널 속에 있는 차에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이였다. 나는 이런 현상을 보면서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의 영적인 삶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영적인 사람들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부단히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살아 움직이려면 하나님이 전하는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여 행동하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내는 전파를 듣는 사람은 은혜를 받았다고 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산다.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전파가 잘 통하여 송수신이 잘되면 살아서 활발히 움직이며 새역사 창조를 하는 사람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송수신 전파가 차단되면 영적 활동이 정지되어 죽은 사람처럼 되고 만다. 성도들이 하나님과 전파가 잘 통할려면 늘 하나님께 기도하고 늘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항상 주님을 생각하며 사는 자가 되어야 하고 예배를 잘 드려야 한다. 하나님과 송수신이 잘되는 사람은 항상 기쁘게 살아간다. 늘 기도하는 사람은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364장) 찬송을 부르며 기쁘게 살고, 늘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묵상하는 사람은 “널리 울리어 퍼지는 생명의 말씀은 맘에 용서와 평안을 골고루 주나니 다만 예수 말씀 듣고 복을 받네”(200장) 찬송을 부르며 평안을 누리며 산다. 그리고 늘 주님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구주를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거든 주 얼굴 뵈올때에야 얼마나 좋으랴”(85장) 찬송을 부르며 즐겁게 산다. 그리고 예배를 정성껏 드리는 사람은 말씀에 은혜를 받아 능력있는 사람이 된다. 모두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을 들으면서 영혼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송수신이 차단되는 사람은 기도도 없고, 말씀을 보거나 듣지도 않고, 주님을 생각하지도 않고 예배도 형식적으로 드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님의 송수신이 차단되어 움직이지 않고 정지된 사람이 된다. 정지된 사람은 죽은 사람과 같다. 사람의 피도 계속 움직여야지 막혀서 움직이지 못하면 동맥경화증으로 죽는다. 그러나 주 안에 있는 사람은 주님과의 송수신이 차단되는 일이 절대로 없다. 그래서 바울은 주님과 차단되는 일이 없도록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 4:4)고 말씀하셨다.
버스가 터널이 아닌 부산 시내를 통과하는데도 종종 전파가 차단되어 화면이 ‘그대로 멈춰라“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왜 터널도 아닌데 전파가 차단되는가 하고 자세히 보니 동서남북 사방은 뚤려 있는데 위가 고가 도로로 막혀 있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동서남북 인간과의 관계가 뚤려 있어도 하늘 위에 계신 하나님과의 막힘이 있으면 하나님의 사람은 ”그대로 멈춰라“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주변을 보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차단되어 영이 죽은 상태로 “그대로 멈춰라” 부동자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살아서 움직이는 사람들이지 그대로 멈춰진 사람들이 아니다. 그대로 멈춰진 사람은 죽은 사람이다. 아무리 교회에 나아와 봉사한다고 설치고, 행사를 주관한다고 날뛰어도 하나님과의 전파가 차단된 성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에 보면 아시아의 7교회 중에 사대교회가 나오는데 사대교회를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 3:1)라고 말씀하셨다. 사대교회 성도들은 영이 죽어서 “그대로 멈춰라”가 된 사람들이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차단하는 것은 죄다. 우리가 지은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아버려 우리의 영이 ‘그대로 멈춰라’가 되어 죽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는 죄가 있으면 빨리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전송을 막는 죄의 지붕을 없애 버려야 한다. 나는 지금 하나님과의 전파가 막힘 없이 잘 통하여 영이 살아서 역사를 하고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영이 죽어서 그대로 동상처럼 멈춰진 사람은 아닌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어느 한 순간도 우리의 영혼이 “그대로 멈춰라”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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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海心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海心 구장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