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맘님의 택배를 받고 보면 딱 와닿는게 있어요.
'그래 이거지!, 고맙네'
깻잎 장아찌는 여름부터 겨울까지 식구들의 요긴한 반찬거리지요. 봄에는 여릿한 것을 찜으로 먹지만 여름부터 잎이 빳빳해지는 선선한 가을은 장아찌를 담가놓고 식구들 젓가락질에 훈수를 두지요.
" 깻잎이 철분이 많어 빈혈에 좋으니 여자는 꼭 먹어야 해"
" 탈모에도 좋다네요."
한 끼에 몇 장을 먹도록 하다보니 시골에서 가져온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해요. 마침 파란하늘맘님께 300장을 부탁하니 카페에서는 200장까지만 판다고 하네요. 쪽파종구와 함께 주문을 넣었지요.
그런데 담날 아침에 문자가 오네요. 무농약이다보니 구멍 뚫린게 많다고 괜찮으면 저렴하게 주겠노라고.
그렇게 해서 온 깻잎과 쪽파종구네요. 쪽파종구가 이리 퉁실한 건 처음 봤어요. 된장지짐에 두 개 까넣으니 쪽파냄새 진하게 풍겨요. 곁 딸려온 뽀얀 동글이 호박으로 된장지짐 했거든요.
파란하늘맘님, 장마도 거의 끝나가는가 봐요. 모처럼 파란하늘이에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항상 택배발송하고 문제없이 싱싱하게 잘 도착하기를...정상품도 걱정이태산인데 벌레구멍있는 깻잎을 보내고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항상 받는 분의 마음에 들게끔 하려고 노력!노력! 하는데 ...받으신 분의 마음에 든다는 말씀을 듣고나면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너무 행복하답니다~ ^^
기쁜 마음 전해주셔서 저도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