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씨가 젊은 시절
지금처럼 잘나가는 작곡가도 되지 못한 시절
깊이 사귀고 있는 여자가 있었답니다.
물론 둘은 서로를 사랑했는데
장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한지라
여자 측 부모님께서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의 반대와 압박에 견디다 못한 여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마지못해 남자와 선을 보게 됩니다.
인품도 훌륭하고 집안도 좋고 비젼도 가진
괜찮은 남자였습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김광진씨는 분노하여
그 남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물론 잔뜩 화가 난 채로요.
그런데 막상 남자를 본 김광진씨는
오히려 자기 여자를 잘 부탁한다고,
잘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와 헤어졌답니다.
그만큼 남자가 괜찮은 사람이었고
자기보다 오히려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남자와 김광진씨 사이에 고민을 하게됩니다.
그 남자는 곧 유학을 떠날 예정에 있었고
여자에게 같이 떠나자고 했습니다.
여자로서도 뭔가 확실한 결정을 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여자는
결국 한 남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바로 김광진씨를 택하지요.
그 이유는
그 남자가 자기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나고 잘 살아갈 것 같지만
김광진씨는 자기가 없으면 과연 잘 살아갈까
걱정이 되더랍니다
그녀의 답을 기다리던 남자는
그녀에게서 계속 연락이 오지 않자
그녀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를 택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외국으로 떠나면서
한 장의 편지를 그녀에게 남깁니다.
그 편지가 나중에 그녀의 손에 의해
한곡의 가사로 쓰여지고
그것이 바로 편지라는 곡입니다.
첫댓글 네 알아요.
전 예전에 서프라이즈에 나와서 알게됐죠. 그후 제18번.
ㅠㅠㅠㅠ
김광진 저희 선배회사에서 투자자문 레포트 자주 쓰셨음ㅋㅋ
그 선을 본 남자분도 참 대단하네요... 영화 노트북 생각남
오 약간 비슷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