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어디에 위치시킬까
(임형철 : 전술적으로 정말 많은 영향력을 끼친...)
그렇죠 우리말로 번역하면 족보가 되겠죠, 가계도
해외에서는 패밀리 트리라고 하거든요
축구계에서 패밀리 트리를 가장 방대하게 그릴 수 있는 지도자가 누구냐? 마르셀로 비엘사에요
예를 들어 포체티노 감독, 삼파울리 감독 뭐 우리가 잘아는 그런 감독들 부터가 패밀리 트리 안에 들어가거든요
저 분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를 제외하면 엄청난 초강력 클럽들에 계셨던 분이 아니에요
아르헨티나도 있지만 칠레, 한창 칠레가 트로피 들어올리고 그럴 때라기 보다는 그 칠레의 기반을 다졌던 주춧돌을 놓았던 감독이 비엘사
트로피 개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트로피로 나열하면 이번 티어리스트에서 꼴등 먹거든요
그렇다고 마르셀로 비엘사가 꼴찌인가요?
(임형철 : 아우 절대 아니죠)
절대 그럴 수가 없어요. 전술적으로 유럽에 요한 크루이프가 있었다면 남미에 마르셀로 비엘사가 있었다
그것은 축구 역사가들, 전술 평론가들이 다 증빙하고 있는거거든요
그리고 또 비엘사 감독은 감독들의 감독, 스승이다
그러니까 감독들을 위한 강연 같은 것도 많이 있거든요
정말 전세계의 감독들이 그 강연을 청취한다
이 분을 트로피가 적다고 폄하할 수 있을까요?
제가 시작부터 비엘사 감독으로 침튀기며 얘기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부분들이 감독들을 평가할 때 작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 수 밖에 없다
비엘사 감독은 A++ 이하로 내리기에는 조금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비엘사의 패밀리 트리에는 누구도 넣을 수 있나면 펩 과르디올라도 넣을 수 있다
물론 펩은 여러 감독의 영향을 받았고 직계 스승인 크루이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을것이다.
그리고 복합적인 스승에는 비엘사 감독도 있다
펩은 빌바오 시절 비엘사에 대한 존중을 정말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다녔죠
비엘사 감독은 저 이하로 내리기에는 너무 큰 분이다
(임형철 : 전술적으로 영향이 너무 컸다)
https://youtu.be/GJPCgHfaAns?si=VSwLHN3W9itXq1hO
첫댓글 클린스만이 아니라 비엘사 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