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고 있는 SK렌터카가 '팀리그 최강' NH농협카드를 꺾고 4승(2패)째를 수확했다.
20일 오후 6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6일 차 경기에서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4-2로 NH농협카드를 꺾고 승점3을 획득했다.
전날 경기에서 휴온스에 풀세트에서 3-4로 아깝게 패했던 SK렌터카는 이번 경기에서 NH농협카드를 꺾고 승점13이 되면서 6일 차까지 선두를 유지할 전망이다.
SK렌터카는 1세트 남자복식전 5연승과 2세트 여자복식과 4세트 혼합복식전 5승 1패, 그리고 '벨기에 용병' 에디 레펀스가 단식전 4연승을 거두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레펀스는 단식전에서 4승 1패, 복식전 5승 1패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SK렌터카의 1라운드 선전에 크게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레펀스는 1세트와 3세트에 출전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0으로 리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1세트에서는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호흡을 맞춰 NH농협카드의 조재호-김현우1을 5이닝 만에 11:0으로 꺾었고, 3세트 역시 마민껌(베트남)에게 6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레펀스와 함께 여자 복식과 단식전에서 2승을 거둔 강지은의 활약도 컸다. 강지은은 2세트 승리에 이어 6세트를 따내며 이번 경기 피날레를 장식했다.
2세트 여자복식전에서 히다 오리에(일본)와 출전한 강지은은 NH농협카드의 김민아-김보미를 8이닝 만에 9:8로 꺾은 뒤 세트스코어 3-2로 추격을 허용한 6세트에 다시 나와 김민아를 9:0(5이닝)으로 제압하며 팀을 4-2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까지 내리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NH농협카드는 4세트 혼합복식전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거듭하던 SK렌터카의 조건휘-히다 팀을 상대로 김현우1-김보미가 4이닝 만에 9:4로 승리를 거두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 SK렌터카의 주장 강동궁과 맞붙은 조재호가 2이닝에서 끝내기 9점타를 터트려 11:0으로 승리하면서 3-2로 추격, 기사회생을 노렸다.
그러나 6세트 승부를 패하면서 전날 우리금융캐피탈전 패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게 됐다.
초반 3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던 NH농협카드는 이날까지 2연패를 당하면서 승점9(3승 2패)에 머물러 4위로 내려왔다.
1라운드 경기가 3일 남은 가운데 7일 차인 20일에는 오후 2시 30분에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이 맞붙고, 저녁 8시 30분에는 NH농협카드가 하나카드와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6일 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우리금융캐피탈에 3-4로 져 3승 2패(승점9)로 3위에 올라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