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첫사랑은 저주다의 유주 사진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어.
서로 다른 유주의 두가지 모습이 겹쳐있지만, 하나는 흐리고 다른 하나는 진하다는 점도 흥미로워!
일단, 오히려 흐리게 나온 유주의 얼굴이 분명히 보이는데, 약간 아련한 표정인 것 같아.
그리고 진하게 나온 유주의 표정은 입쪽이 다른 유주랑 겹쳐서 잘 분간이 안 되지만, 당황스럽거나 무언가가 아주 싫은 표정같은데, 아뭏든 내가 제대로 본 거라면, 지금까지 유주에게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표정이야.
그래서 이 사진에서 흐리게 나온 유주는 지금까지 공개되었던 유주를 상징하고, '유주에게 이런 면도 있다'라는 것은 진한 모습의 유주로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돼!
이번 앨범은 아마도 유주의 가장 인간적인 면이 담겨있을 것 같아. 평소에 드러나는 모습이 아닌.. 악감정일 수도 있고, 버라에서 유주가 말했던 부족한 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더 궁금하고, 이제 어썸페도 6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컴백일이 열흘 남았으니 롤러 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
그리고 사진 속의 유주 손가락은 얼핏 봤을 때는 V모양인 것 같았지만, 자세히 보니까, 사진이 겹쳐서 V로 보인 거고, 사실은 각각 검지손가락만 치켜들고 있는 것이더라!
그런데, 손가락을 턱에 대고 있는 사진은 분위기 있게 이쁜 모습을 보여주려는 유주같고,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있는 유주는 '저게 뭐야..?' 하듯이, 당황하거나, 두렵거나, 실망하거나, 싫은 듯한 분위기로 보여서, 검지손가락의 미묘한 위치 차이로도 분위기를 크게 바꾸고 있다는 것도 정말 천재적이란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