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공항에 내리면 입국 절차가 워낙 간소해서
2~3분이면 입국 도장을 찍어 주더군요.
아고다에서 미리 구입한 심카드를 심카드 부스에서 찾아서
휴대폰 번호와 함께 개통을 하고, 공항을 나와 좌측에 있는
환전소에서 5만 원권을 내밀고 환전을 한 다음
GRAB 택시를 불러 바닷가에 있는 호텔까지
8만 동(4천 원)을주고도착하고서는 공항 톨비를
별도로 달라고 해서 만동을주었습니다.
가방을 호텔에 던져두고 , 바로 미케 비치로 나와
산책을하던 중, 바닷가에 무수히 있는 야자수 나무를 만났는데
코코넛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렸더군요.
주인 없는 야자수인데 따도 되는 건가요?
제가 딴다는 게 아니라 그게 엄청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리조트 수영장에 잠시 들러 그 풍경을전해 드립니다.
걷다 보니, 세상에 미키 비치를 지나 오행산 입구 바닷가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런데,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도 없이 야자수 나무들이
즐비했습니다.
아무도 따는 이가 없어 익자마자 다 떨어지더군요.
아직은 날씨가 추워 수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온천을 겸한 곳으로 가시는데
저는, 온천은 지겹도록 많이 했기에 온천은 패스하고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직원들이 수영장 청소를 하다 말고 제가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모두 자리를
비켜주네요.
세상에 이런 일이...
바닷가 근처라 바다에서 부는 바람으로 인해
각종 낙엽들이 수영장으로 날아 들어와 그걸
치우는 것도 정말 일이네요.
수영장 물이 고인 물이 아니고, 흐르는 물입니다.
강제로 순환을 시키고 정수를 하는데 저 수로를
따라 튜브를 타고 물결에 몸을 맡기면 됩니다.
지금이 비수기인지라 객실 세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여기는, 10만 원대입니다.
미끄럼틀도 다 있네요.
그렇데 무섭지 않은 코스라 한번 타보고
싶은데 이렇게 스릴 넘치는 건, 이상하게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각종 화초에 비 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물을 주더군요.
신기하네요.
비를 맞으면서 화단에 물을 주고, 잡초를 뽑고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
여기는, 아이들 전용 풀장이라 상당히 수심이
앝습니다.
가족 단위로 오는 리조트인지라 이렇게 유아용 풀장이
별도로 있습니다.
아이들은 풀장에서 노는 동안 부모들은
여기 월풀에서 수중 안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셀폰으로 사진을 찍자, 잽싸게 직원들이
비켜주네요.
풀장을 아기자기하게 지루함이 없이
꾸며놓아 수영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
귀여운 돌고래들이 노니네요..ㅎㅎㅎ
깍꿍 ~!
풀빌라 같은 경우 세일해서 30만 원대 더군요.
프라이빗 백사장을 갖춘 풀빌라는 백만 원대입니다.
그곳은 앞에 오직, 그 풀빌라에서만 출입이 가능한
백사장을 보니, 부럽더군요.
그 바닷가 근처에는 모두 높은 담벼락이 둘러쳐
있었습니다.
태국에서 수영장이 있는 이런 곳에서
3박 4일을 홀로 묵었는데, 수영장이 3군데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번도 수영을 안 했네요.
피부가 약해서 이렇게, 흐린 날을 좋아하는데
골프도 흐린 날만 칩니다.
선크림 바르지 않으면 30분이면 다 타서
허물이 벗겨집니다.
제가 자만심이 넘쳐흐르다 보니, 선크림 중요한 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바다 낚시 하는데 바르지 않았다가 얼굴이
한 번에 훅 가더군요.
그런데 , 그걸 아는 순간 이미 늦었더라고요.
베트남에 오면서 선크림을 두통이나 사가지고 와서
매일 잘 바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낫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선크림 꼭, 잊지 말고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
특히 저는, 온 동네를 다 걸어 다니기 때문에
지금이 저에게는 제일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아닌가 합니다.
단, 밤에는 춥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cE6AMttL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