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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얼시구 샤브샤브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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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전화 번호 |
051 292 8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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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위치 |
하단 오거리 9번출구, 나온 방향으로 10m 직진하면 기업은행 골목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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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휴무일 |
사장님이 설 때도 했다고 하시더군요;; 개점 초기라 그런지 휴무일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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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영업시간 |
오전 11 시 ~ 저녁/밤 10 시까지 (예약 손님 있을 시 1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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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크레디트 카드 |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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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주차장 |
따로 전담 주차장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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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입맛 |
싱겁게, 안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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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선호하는 음식 |
한식, 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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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싫어하는 음식 |
매운탕, 물국수,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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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나의 관점 |
㉠ 맛, ㉡ 청결, ㉢ 친절, ㉣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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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방문한 유명한 모 샤브샤브 체인점을 갔다가 비린내가 느껴져 크게 실망한 뒤로
샤브샤브 체인점은 잘 안가는데요^^; 여기는 체인점이 아니고 그냥 직영점.. 가게입니다.
얼마 전에 생겼는데 근처 동아대 다니는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하단 들를 일 있는 김에 남자친구랑 갔다 왔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워서..
평소 정보 많이 얻고만 가는 카페에 이번에는 제가 글을 올려볼까 하구요... ^^
내부 사진을 안 찍었는데 단체 모임을 하기에도 손색 없이 넓습니다.
주차장도 따로 있고, 회원카드도 있어서 적립도 가능하고 포인트도 쓸 수 있더군요.
무슨 카드까지야~ 하다가.. 식사 하고 난 다음에 카드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서요..
가스오 해물 샤브샤브 칼국수 중간 크기를 주문했어요. 소고기 2인분 한 접시가 포함되어 있어요.
칼국수 또는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중 사이즈는 3인분 크기이므로 칼국수 1, 볶음밥 2로 시키시거나
볶음밥 2, 칼국수 1로 시키셔도 되고.. 칼국수 3으로 선택하셔도 되고 볶음밥 3으로 선택하셔도 되더군요 ㅎㅎ
즉 3인분 안에서 칼국수 / 볶음밥에 적절한 배분을 맘대로 하시는 거죠~
저희 커플은 배가 좀 커서.. 칼국수 2인분에 볶음밥 2인분으로, 밥을 1인분 더 추가해 주문했습니다.
왼쪽 구석에 짤려서 나온 버섯/미나리 접시는 야채사리인데요, 2000원이었는데, 사장님이 그냥 서비스로 주셨어요 ㅎㅎ
주변을 보니 손님들이 더 달라고 하시면 조금씩 서비스로 더 주시더군요 ㅎㅎ
같이 나오는 김치는 만두나 국물 음식과 먹으면 좋을 적당한 맛이고, 물김치도 딱히 나무랄 데는 없었습니다.
국물은 가스오 국물인데요, 이 국물이 대박입니다 ^^
끓일 수록 짜게 변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진하고 구수해져서 내심 놀랐습니다.
이 곳 사장님이 원래 서울에서 장사를 하셨다고 하네요.
아주 잘 됐었는데, 원래 부산 분이시라서 이제 부산으로 내려와 가게를 내셨다고 합니다.
<얼큰하고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줄여 얼시구 라고 상호명을 지으셨대요 ㅎㅎ 간판에 써 있습니다 ㅎㅎ
뚜껑을 꼭 닫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해물이 거의 익으면 이모가 가위를 들고 오셔서 낙지와 게를 잘라주십니다.
안에 들어있는 재료는.. 음,
바지락, 표고버섯, 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당근, 미나리, 쑥갓, 게, 새우, 낙지, 배추 등등입니다.
새우는 손질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도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미나리가 속임수 없이 많았다는 겁니다^^
가스오 국물맛이 살짝 스며든 부드러운 미나리의 향이 일품입니다.
일단 샤브샤브 고기부터 투하~
돌돌 말린 마블링 양호한 소고기는 살얼음이 아주 살짝. 보관 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한 접시를 뚝딱 샤브샤브 하고 나면 국물에 고기 맛이 첨가되어 더욱 국물이 끝내줘요. ㅋㅋ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는데 해물이나 익힌 야채, 고기를 찍어먹는 양념은 세 가지입니다.
땅콩소스, 겨자소스, 간장소스가 있고, 해물을 시키는 손님께는 초장소스를 따로 내어 드리더군요 ^^
셀프 형식으로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어서 마음대로 섞어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간장+겨자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미나리와 찰떡궁합이었어요.
새우 손질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해물류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았습니다.
먼저 먹으러 갔었던 친구는 해물을 잘못 먹으면 알러지가 올라오는 체질인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제가 느낄 때에도 재료의 손질은 굉장히 신경을 쓰신 것 같습니다.
해물과 야채의 손질이 매우 깔끔하고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 크기,
버섯 또한 네모나고 길게 손질이 되어 있어서 먹는 사람이 편했고, 표고 또한 잘린 단면이 깔끔하여 식감이 좋았습니다.
칼국수 면에서는 다른 체인점 대비 낫다는 평을 주고 싶습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뚝뚝 끊겨버리므로 살짝 익혀서 드시는 게 좋아요.
밀가루 냄새는 아주 조금 납니다만 뭐 원래 칼국수가 밀가루로 만든 건데 이 정도야, 싶습니다.
대망의 볶음밥입니다.
아..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두려웠죠.
모 체인점의 볶음밥을 먹고 나서 '다시는 샤브샤브 칼국수 먹으러 안 온다'고 다짐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볶음밥은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칼국수보다 이 볶음밥이 더 마음에 들었을 정도입니다.
2인분을 볶아주셔도 혼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는 점이지만, 옆 테이블에 손님이 없을 경우 냄비를 빈 테이블로 가져가 볶은 뒤
완성된 볶음밥을 다시 가져와주시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볶음밥을 할 때는 일하시는 분이 테이블 사이에 끼어들어 일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대화가 단절될 수 있고,
저의 경우는 일하시는 분의 큰 동선 때문에 몸을 기울여 피해드려야 하는 것이 은근히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아예 다른 테이블에서 볶아 가져와 주시는 것을 보고 '서로 편하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볶는 장면은 옆 테이블까지 따라가 찍어 왔습니다 ^^;
참기름과 계란 노른자의 고소한 맛이 올라오면서 약간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볶음밥은
남아서 덜어낸 가스오 국물에 살짝 적셔 먹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이렇게 냄비에 꾹 눌러 펴 주십니다.
아흐으으으 ㅠㅠㅠ 또 먹고 싶습니당.
이외에도 만두전골, 해물샤브칼국수 등의 매운 국물 베이스의 요리도 있었습니다.
빨간 국물에 익힌 칼국수 건져드시는 손님들도 많이 계시더군요 ㅎㅎ
제일 잘 나가는 건 저희가 먹고 온 가스오 시리즈의 가스오 해물 샤브샤브 칼국수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고 이 곳에서 만족스러운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
첫댓글 오오오.. 저도 여기 갔다 만족해서 친구랑 두번 가족이랑 한번.. 한번은 혼자서도 갔답니다..ㅡㅡv
저도 다음에 또 가려구요 ㅎㅎ 여기 회원카드도 있어요 3% 적립이던가..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서 카드 만들고 왔어요 ㅎㅎ
해물이 아주 푸짐해 보여요 ^^
네 실제로도 아주 푸짐하더라구요 ㅎ 다 먹었다 싶었는데도 안에 더 남아있고.. ^^ 특히 미나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ㅎㅎ
우리동네는 무조건 해줘야 된다는 1인요
하단 사세요^^? 전 원래 괴정 살다가 초량으로 이사 와서.. ㅠㅠ 그래도 이 집은 종종 생각날 때 마다 가려구요 ㅎㅎ
혹시...JSA 에서 근무 하셨어요? ㅎ
그리 생각하시고 남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제 이름 영문 이니셜입니당
아.. 제가 JSA랑 좀 관련이 있어서.. 그래서 호기심 님도 혹시나 하고 ㅎㅎ
샤브 좋아보입니다. 상호명도 눈에 속속들어오구요. 한 2년전 하단에 뻔질나게 다닐 때는 별로 없더니, 그 후(아픈 일)로 맛집이 자꾸자꾸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다시 하단 갈 일을 만들어야하나...고민중입니다^^
상당히 괜찮았어요^^ 개업 초반이라 그런지 서비스도 잘 해 주시고, 일하시는 이모님들도 웃으면서 일하셔서 보기 좋았어요 ㅎㅎ 하단 갈 일 생기시면 한번 들러보셔요 ^^
그 체인점이 혹시 바 머시기 맞나요? 저도 거기는 안가는데... 가격도 괜찮고 참 맛나보이네요. 집 근처라서 조만간 한번 출동해보겠습니다~ ^^
덕분에 좋은 곳 보고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후기에 글 올렸는데, 사진 참 잘 찍으셨네요~ 훨씬 더 맛나 보입니다^^
갔다왔습니다~ 맛나게 잘 먹고 왔네요. 뭐 좀 먹으러 가면 사진 찍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랑 가는 바람에 후기는 못올리고....ㅠㅠ 소개 고맙습니다.
오늘 가보려고 했는데 여기에 있군요,. 갔다와서 후기 남기겠습니다. ^^
감솨! 사하구 맛집 좀 많이 올려 주세요. 지금 여기 먹으러 갑니다. 일요일날도 할라나? 미리 전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