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현재는 부모의 이혼이 아동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 또는 ‘반드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등의 이중적 시각이 대치된 가운데, 이들에 관한 낙인 자체는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러나 과거 혈연 중심의 직계가족이 전통적 유형이었던 한국 사회에는 아직도 이혼에 대해 양가적 시선이 남아있습니다. 즉, 이혼을 새로운 시작이자 변화의 근원이며 개인의 탄력성(resilience)을 발견하고 가족을 재구성하는 계기라고 보는 관점도 있으나, 이혼가정에서 자란 아동이 편견과 배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위기 가정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발달상의 부정성과 취약성이 더 강조되기도 합니다.
최근 이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고 이혼가정의 잠재력에 주목하려는 시도가 증가하였음에도, 부부의 이혼이 가족해체와 같은 위기의 원흉이라거나 장⋅단기적으로 아동발달을 저해하게 된다고 치부하는 경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부모가 이혼한 과정 전후의 상황이 성장기 아동에게 민감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혼가정 아동의 정서적, 사회적 측면의 발달은 양부모가정에서 자란 아동과는 다르리라는 걱정도 여전합니다. . 이에 관해, 한국 사회가 지나치게 이혼을 부부 차원의 문제로만 접근하려 하고, 이혼가정 아동에 관해서는 심리정서적 측면에만 관심을 기울여서 사회정책을 비롯한 연구의 폭이 좁다는 한계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현재 한국은 서구 선진국 수준으로 이혼율이 높지만, 이혼가정 아동 대상 사회서비스나 정책과 지원은 그에 비교하면 매우 부족합니다. 특히 법적으로 결혼이 종료되었다고 해서 기존의 가족관계가 모두 단절되는 것이 아님에도 이혼가정 아동의 관점에서 비동거 부 또는 모와의 사회정서 및 관계적 발달의 지원을 돕는 노력은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이혼가정의 청소년을 대하는 방법
1. 감정 인정 및 표현 장려
청소년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공감하며 경청합니다. 그들이 느끼는 슬픔, 분노, 혼란 등의 감정을 인정해줍니다. 일기를 쓰거나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습니다.
2. 안정감 제공
가능한 한 일상적인 루틴을 유지하여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고, 공부하고, 자는 등의 일상적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3. 의사소통 개선
부모가 청소년과 개방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답변합니다. 부모 간의 갈등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합니다. 청소년을 중간에 두고 싸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긍정적인 관계 유지
가능한 한 양쪽 부모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일정한 방문이나 통화 시간을 마련합니다. 친구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장려하고, 또래 관계를 통해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5. 전문가의 도움 요청
청소년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이 크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심리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학교 상담사와 협력하여 청소년이 학교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돕습니다.
6. 자아 존중감 향상
청소년이 잘하는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자아 존중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스포츠, 예술, 음악 등 청소년이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장려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합니다.
7. 미래에 대한 희망 제공
청소년이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도록 지원합니다. 이혼 가정에서도 성공적으로 성장한 사례나 이야기를 공유하여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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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서현, & 임혜림. (2020). 이혼가정 아동 관련 연구 경향의 역사적 고찰: IMF 외환위기 이후부터 2019 년까지 발표된 국내 학술지 논문을 중심으로. 사회과학논집, 51(1), 131-163.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