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할 정도의 봄 햇살 속에 ...
흩날리는 벚꽃의 꽃눈을 맞고파 ...
우린 바다를 멀리하고 양수리쪽으로 핸들을 꺽었지여 ~~~
오늘은 모임이 있는날 !
" 사랑 터울 "
이름 이쁘지여 ~~~
춘하추동에 격이 있어 제가 지은 우리모임의 이름 이랍니다.
몇일전 이사를 해놓고 기진 맥진 해 있는 상태였건만 ...
역마살이 꼈는지 콧구멍에 바람들어가니 그저 룰루 랄라 신이 나더이다.
불과 얼마전 !
저 남녂에도 소식없던 복사꽃이며 배꽃이며 먼산의 아련한 진달래까지 ...
온통 꽃 천지이더이다.
구비 구비 도는 남한강 물 줄기를 끼고 도는 사이로 가로수되어 여물대로 여물어
흩날리기 조차 하는 벚꽃들의 아름다움은 실로 감탄이 아니 나올수가 없고 ...
혹여 " 두물 머리 " 라고들 아시는지 ...
하도 바다만 끼고 돌아서 인지 그렇게 지척에 아름다운 곳이 있는줄은 이 발발이도
모르고 있었으니 ...
등잔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
가서 보니 가끔씩 연속극에서 보았던곳 이더이다.
잔잔한 미풍에 황포돗대는 한가로히 놀고 ...
이제 막 물오른 느티나무의 자태는 가히 놀라울 정도로 크더이다.
까만 비닐봉지에 쑥도 캐어넣고 고둘빼기도 캐어넣고 ...
그 나이 정도의 여자들이 그러듯이 낄낄 깔깔 ~~~
우선의 민생고를 " 이천쌀밥" 중에서도 진지상으로 ...
간징게장이며 전이며 새우구이까지 ...
맥주몇병 축내고 그득한 배를 두둘기며 청평을 돌아 현리쪽으로 ...
우리님들 그런데요 ~~~
혹! 이곳 아시나여 ! ~~~
가평군 하면 대보리에 있는 " 꽃무지 풀무지 " 라고 ...
가파른 산위에 있는 야생 수목원 인데 얼마나 공기도 좋고 아름 다운지 ...
입장료 4.000 원이 절대 아깝지 않을정도로 잘 가꾸어 놓았더이다.
꽃과 풀에는 일가견이 있는 저도 생소한 예쁜 이름들과 모양새들 ~~
진달래숲과 산림욕장을 거쳐 연못가에 무수한 붓꽃과 창포들 ...
5 월 중순경이면 꽃을 볼수있다는 주인님의 부연의 설명에 조금은 아쉽지만
그곳에 가면 입장료에 야생초 한개를 주는 교환권 가지고는 도저히 발길이
안떨어져 우린 직접 구은 꽃 밥그릇에 한포기 두포기 심어 오는 욕심를 가져보았죠.
헌데 그 값이 시중보담 헐값이여요 ~~~
애처러울 정도의 작고 앙증맞은 예쁜 꽃들 풀들 ~~~
우리 삭막할 정도의 답답한 회색도시에서 탈출해 ~~~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깁밥 싸서 나들이 한번 해보자구여 ~~~
마음에 가득 고향의 들꽃을 그리며 ...
이봄 !
꼭 한번 추천 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가신다는 우리님들 계시면 김밥이야 이 몸이 준비 하오리다.
삶 ~ 은 계란 ? 과 함께 사이다 정도 까지도 ~~~
참고로 전화 번호는 031- 585 -4875 랍니다.
거기다 몰카 설치 할지 모르니 가실분은 저 꼭 데려가야 해여 ~~~
왜 냐구여 ~~~
잘난척 아는척 하고파서여 ~~~ ㅎㅎㅎ
첫댓글 마음은 항상 울타리 밖에 있으나 ...직장이라는 울타리가...........좋은곳이네요 좋은날 되세요.............
가고싶다~~~~~언제 같이가요...꼭!!
나두 어제 그 길로 드라이브 가서 간장게장 먹구 왔눈뎅...꽃이구 물이구 왕창 좋더이다~~하지만 그보다 바다님의 에너지가 저는 더 부럽습니다 ^&^
지난밤 비에 꽃들이 낙화하엿을듯해서 아쉽네요^^
좋은곳 추천해줘서 감사한데 갈려믄 더 기다렸다 가야할 까 봅니다. 들렸다는 분이 바다님과 분홍님뿐인걸 보니 연령 제한이 있나 싶군요.
가고파라전화번호메모해놨죠...
어딘지 저도 한번 가 봐야겠네요. 양평쪽은 자주 가는데....
가고 싶당~~~언제가 한번 가 봐야지....
조금 챙겼나 본데 홍보가 그럴싸한걸 보니 .아직 남았으면 좀 풀어보소 /연령 제한상 할무이 ㅋㅋ~
그렇게 좋은곳인가요???? 저도 나중에 한번 가봐야 겠네요....
현리 쪽은 자주 가는데 그곳은 어딘지 몰르겠네요...........다시 한번 가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