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출신의 이 밴드는 현재 우리에게는 거의 잊혀진 밴드 중의 하나다. 대부분의 70년대 캐나다 밴드가 미국 밴드에 비해 보칼과 연주가 극악스러울 정도로 요란한데 비해 이들의 노래는 듣기 편하고 서정적인 노래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캐나다의 위니펙(Winnipeg)이라는 지역에서 활동하던 시절 채드의 밴드는 멤버 교체를 자주 겪으면서 이름을 세 번이나 바꾸게 됩니다. 그러다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노래 한 곡이 크게 히트하면서 캐나다를 넘어 미국에서까지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요.
예상 밖의 성공에서 힌트를 얻어서 신비주의 전략을 펼치기로 합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기 위해서 "The Guess Who?" 즉 "누굴까?"라는 의미로 밴드 이름을 바꾼 건데요. 처음에는 이름에 물음표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서 더 큰 인기를 얻고 TV와 잡지 등의 매체를 통해 밴드의 윤곽이 드러났을 때 물음표를 지웠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이 아닌 정말 밴드 이름인 "게스 후"가 된 거죠.
이들은 지금까지도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Undun'은 1969년 나왔던 노래인데요. 파티에서 만난 어느 만취한 여자를 보고 영감을 얻어 쓰게 된 노랩니다. 50년 전에 발표한 노래인데도 전혀 촌스럽지 않게 느껴집니다.
[원곡]
[반주]
[가사]
He's come undun
She didn't even know
what she was headed for
And when I found
what she was headed for
It was too late
She's come undun
She found mountain
that was far too high
And when she found out
she couldn't fly
It was too late
It's too late
She's gone too far
She's lost the sun
She's come undun
She wanted truth
But all she got was lies
Came the time to realize
It was too late
She's come undun
Too many mountaines and
not enough stairs to climb
Too many churches
and not enough truth
Too many people and
not enough eyes to see
Too many lives to lead and
Not enough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