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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검사도 탄핵하자!”…44차 윤석열 퇴진 촛불 열려
문경환 기자
2023/06/17
‘윤석열이 오염수다’라는 부제를 달고 ‘윤석열 퇴진
! 김건희 특검!
44차 촛불대행진’이 17일 오후 4시 반께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렸다.
촛불행동이 주최한 이번 집회는
한 달에 한 번 하는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었으며
전국 방방곡곡 총 61개 지역에서
온 3만 명(주최 측 추산.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는 1만 6천 명)의 시민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무대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르자
참가자들이 “송영길”을 연호하며 응원하였다.
이른바 ‘돈 봉투 사건’으로 검찰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었지만
촛불 시민은 동요하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이렇게 거리에서
여러분들을 고생시키게 만든 책임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죄하면서 운을 뗐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제가 직접 당해보니까 노무현 대통령님 생각도 나고,
노회찬 선배 생각도 나고,
무간지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조국 전 장관도 생각이 나고,
300번이 넘는 압수수색을 받으며
지금 버티고 있는 이재명 대표도 생각이 났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의혹이 있으면 수사하라고 제가 두 번이나 검찰청에 갔다 왔다.
아직도 소환하지 않고 있다.
준비도 안 됐는데 왜 저를 불렀나.
증거를 조작해서 만드느라고 시간이 필요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법을 가지고 권력을 가진 사람은 무죄가 되고 수사도 안 하고
야당만 수사하면 이게 공정인가?
검사가 수사권으로 보복하면 깡패라고 말했던 사람이 누군가?
대통령이 검사를 지휘해서 수사로 보복하면 깡패 두목이라고 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김건희 씨,
제2의 라스푸틴으로 불리며
용산 대통령실 이전 개입 의혹이 있는 천공을 수사하지 않고 있는 검찰을 규탄했다.
송 전 대표는 “검사도 잘못하면 탄핵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라며
탄핵당해야 하는 검사들을 나열하였다.
끝으로 “다시는 도망가지 않겠다.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데
촛불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선에서 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18대 서울특별시 교육감이었던 곽노현 (사)징검다리 교육공동체 이사장도 무대에서 발언했다.
곽 이사장은 “이동관은 (이명박 정권) 홍보수석 할 때
국정원을 자기 종 다루듯 이용하며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던 사람”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 아들이 학교 폭력을 했는데
놀랍게도 (이 사건을) 최초로 수사한 검사가 (고발 사주 사건의) 손준성”이었다며
‘악의 연대’가 떠올랐고 한 뒤
민주당에 손준성 검사 탄핵을 촉구했다.
또 곽 이사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위험한 선례를 만들고 있다.
원자로 사고로 냉각수를 퍼붓고 나면
그것을 알프스(ALPS)로 (처리)해서
바다에 버릴 관례를 지금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무런 위해가 없다고 말하지만
의심이 남는다면 인류 공동 자연 생태계의 이익이
우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천일염으로 유명한 신안에서 올라온 최미선 광주전남촛불행동 회원은
“13년째 염전마다 다니며 소금 포장일을 하는 포장 반장이다.
하루 평균 20킬로그램 소금을 3·4천 개씩 포장해 왔는데,
요즘 들어 하루 평균 7천 개 이상의 포장 물량을 처리하느라 잠잘 시간도 부족한 형편이다.
구매하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전에 미리 사둬야 한다’고 하는데
현 정권에서 날씨 탓이라며 절대 사재기가 아니라고 하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지경”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집에서 키운 개도 주인을 위해 짖는데
일본을 등에 지고 국민에게 짖어대는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자!”라고 외쳤다.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제주촛불행동의 최보배 회원은
영상 발언으로 “핵 오염수를 투기하는 순간 오대양은 오염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일본을 향해 강력한 규탄을 하며
국제사회에도 제소하고 환경단체들과 연대해서
핵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힘써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촛불행동에 참여하는 국회의원단 강민정, 김용민, 안민석, 양이원영,
유정주, 윤미향, 이용빈 의원도 무대에 올랐다.
(윤미향 의원은 무소속, 나머지는 모두 민주당)
▲ 촛불국회의원단. 왼쪽부터 이용빈, 유정주, 윤미향, 안민석, 강민정, 김용민, 양이원영 의원. © 이호 작가 |
사회자는 이들을 ‘촛불국회의원단’으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이들을 대표해 발언한 안민석 의원은
“시민들과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운동을 하겠다는 열의와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나왔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되는 날은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희 일곱 명 전원이 도쿄로 가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대 의사를 밝히기로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전문은 아래 첨부)
결의문에서 이들은 “일본 정부에 맞서 강력한 반대 입장 표명과
나아가서 국제해양법재판소 잠정조치 요구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이때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을 개최하면서
일본 정부의 도쿄 전력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
용산총독부라는 이름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나, 일본과 IAEA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점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저지할 수 있는 국제연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 무능하고 굴욕적인 대일본 외교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할 것이다.
하나, 국민의 안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푸른 바다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가열차게 싸워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본기의 현장인터뷰’에 양회동 열사의 동료였던
건설노조 노조원들이 열사의 사진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들은 “우리는 그동안 열사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이 악물고 버티면서 거리에 나섰다.
촛불 시민들과 국민들이 같이 공감해 주시고 분노해 주시고 울어주셨다.
양회동 동지가 분신 직전에 동료들에게 보낸 사진에는 촛불행동 배지 2개가 있었다.
그 뜻을 이어 양회동 열사의 아내분이 촛불행동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리고 양회동 동지를 촛불행동의 영원한 회원으로 받아주시라”라고 했다.
인천 송도에서 두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나온 어머니는 가족들이 함께 만든 선전물을 소개했다.
또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은
“윤석열은 미국, 일본, 재벌한테는 납작 엎드리고
국민한테는 말을 안 들으며 압수수색을 하여 겁을 주고 길들입니다.
윤석열은 일본의 이익을 말하는 조선총독부의 수장입니다.
지금 마치 일제강점기 같습니다.
대한독립이 다시 이루어져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는
7.27 평택 미군기지를 포위하는 인간 띠 잇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은광순 대표는
“윤석열은 평화협정, 종전선언 다 (국가안보)전략에서 삭제했다.
전쟁으로 무력 통일을 하겠다는 거다.
그러면 우리가 다 죽게 된다”라고 주장하며
“평화협정 할 거 아니면 (주한미군은) 나가라”라고 외쳤다.
작년 11월부터 촛불대행진에 참석했다는 한 스님은
“윤석열이가 정말 잘못하고 있고 정말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국민 여러분 나오십시오.
그리고 힘내십시오”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의 절정은 백금렬 밴드가 장식했다.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의 단골로 자리 잡은 백금렬 밴드는
이날도 신나는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촛불행동 참여 국회의원단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결의문 일본 정부는 6월 12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위한 설비 시운전에 들어갔다. 태평양 바다가 핵쓰레기장이 되는 상황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최인접국가인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는 국민안전보다 일본정부와 동경전력 대변인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는 원전 3개에서 녹아내린 핵연료와 온갖 쓰레기들로 오염된 액체 핵폐기물이다. 다핵종제거설비 ALPS를 거쳤음에도 66%의 오염수가 최대 19,900배까지 오염되어 있으며 그나마 일본정부가 ‘처리수’라고 주장하는 탱크군에도 정상원전에서는 배출되지 않는 우라늄 238, 플루토늄 239, 아메리슘 241 등 맹독성 방사성 핵종이 포함되어 있다. 다핵종제거설비를 몇 번을 거쳐야 깨끗한 처리수가 되는지 윤석열 정부는 자료조차 없으며 일본정부와 동경전력 조차도 답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그나마 기준치 이하의 방사성오염수라고 하는 K4, J1 탱크군조차도 핵종분석을 위한 시료채취할 때, 탱크내 오염수를 섞지 않고 뚜껑을 열어 윗물만 채취했다고 도쿄전력이 인정했다. 그조차도 64개 핵종 검사는 1년에 1회뿐이고 , 전체 1,073개 오염수 탱크 중 극히 일부인 3개 탱크군에 불과하다. 핵오염수 해양투기 후 해양 모니터링 계획도 삼중수소를 제외한 주요 핵종은 연간 4회, 그외 핵종은 연간 단 1회에 그친다. 시료 채취, 오염수 저장탱크의 핵종 분석, 정화를 위한 다핵종제거설비의 신뢰성, 해양투기 후 해양모니터링 계획 등 모든 자료를 신뢰하기 어렵고 그 과정도 엉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원전 산업 진흥 역할을 하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총리라는 자는 핵오염수를 마시겠다고 자처하고 있다. 최근 IAEA는 자신들이 만든 가이드라인인 일반안전지침 GSG-8 검토를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오염수 해양 투기 시 이익이 피해보다 커야 한다는 이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일본에게만 이익이고 태평양을 공유하는 모든 국가에게 피해를 준다. 명백히 GSG-8을 위반하는데도 일본정부로부터 ‘위임받은 사항만’을 조사하는 IAEA검증팀 단장은 GSG-8 위반여부 검토를 요구하는 태평양도서국가포럼 과학자 패널들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다. 일본의 이익이 다른 모든 국가의 피해보다 크단 얘기인가. 윤석열 정부는 이에 동의하는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수산업, 인류가 공유하는 바다를 핵오염수로 오염시키려는 일본 정부에 맞서 강력한 반대 입장 표명과 나아가서 국제해양법 재판소 잠정조치 요구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할 이때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을 개최하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 용산총독부란 이름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에 오늘 촛불행동에 참여한 국회의원단은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일본과 IAEA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의 문제점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저지할 수 있는 국제연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 무능하고 굴욕적인 대 일본외교로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할 것이다. 하나, 국민안전과 다음세대를 위한 푸른 바다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가열차게 싸울 것이다. 2023년 6월 17일 촛불행동 참여 국회의원단 국회의원 강민정 김용민 안민석 양이원영 유정주 윤미향 이용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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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치 요구’에 묵묵부답한 일본 대사관…기시다 얼굴 찢은 촛불 시민들
17일, 주한 일본 대사 초치대회
박명훈 기자
2023/06/17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이 열린 17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 대사관과 가까운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
사전대회와 행진이 진행됐다.
전국 곳곳에서 모인 시민들이 함께했다.
오후 3시께 일본 대사관 앞에서
「독립군가」 노래가 울려 펴지면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일본 대사 초치대회’가 열렸다.
촛불행동은
친일·매국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을 대신해
국민이 직접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엄중히 항의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권오민 강북촛불행동 대표는
“우리가 이 뜨거운 날씨에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뜨거운 날씨보다 윤석열을 향한 분노가 더 크기 때문이다.
다음 주면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면서
“일본 대사에게 시간을 주겠다.
여기 있는 우리 국민 앞에 나와라”라고 외쳤다.
아이보시 대사가 나오길 기다리며 발언이 이어졌다.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은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이곳은 지난 30여 년 동안 평화로라고 불려왔다.
이곳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던 피해자들이
저 일본 대사관을 향해서 사죄하라고 외쳤던 자리”라면서
“촛불 들고 한국 정부와 일본을 향해
오염수 투기를 중단하라는 우리의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촛불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하경 청년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미국과 일본의 말만 철썩 같이 따르고
중국을 배척해서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낸 것도 모자라
이제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까지 들여오겠다는 머저리 윤석열을
도대체 어떻게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봐야 할지 모르겠다”라면서
“자격 없는 윤석열이 하루빨리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나길 바라고
본분에 맞게 재판받길 바란다.
민족반역자 윤석열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으라”라고 강조했다.
촛불대행진 자원봉사단원으로 활동하는 일본어 강사 이해연 씨는
아이보시 대사를 초치하는 공문을 일본어로 읽었다.
사회자가 우리말로 통역해 시민들에게 내용을 알렸다.
이 씨는 “대한민국의 주인이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한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는 즉각 응답하라”라면서
“우리는 일본의 파렴치한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이는 전 세계를 향한 핵테러와 다름없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바다가 후쿠시마 방사능으로 오염된다면
인류 미래에 끼칠 해악의 크기는 환산조차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은 가장 먼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촛불 국민들이 앞장서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아이보시 대사에게 지금 당장 나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해앙 투기를 중단하라!”
“방사능 오염수 투기 범죄 비호하는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
이렇게 외친 시민들은 한동안 아이보시 대사가 나오길 기다렸지만
일본 대사관은 묵묵부답이었다.
이와 관련해 촛불행동은
전날에도 일본 대사관에 아이보시 대사에게 대회로 나오라는 ‘초치 공문’을 보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대사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으로 분노를 터뜨렸다.
대회를 마친 시민들은 촛불대행진 본무대가 있는 서울 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발언에 나선 김수형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상임대표는
“친일·매국노 윤석열 정권이
당사국 일본도 하지 않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브리핑을 매일 한다고 했다”라면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다하지 않는 윤석열
그 자체가 백해무익한 오염수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아니라 윤석열 오염수를 방류해야 한다”라고 외쳤다.
행진에서는 핵오염수 문제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전쟁을 부르는 한·미·일 군사동맹,
검찰독재, 언론장악 등에 관한 규탄 발언도 나왔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도 촛불 대열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불볕더위를 뚫고 행진을 이어간 시민들은 조계사, 남대문시장
, 종각역 등을 지나 본무대가 있는 서울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 도착했다.
아래는 사전대회와 행진을 담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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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생노동운동네트워크 김건수씨,
영등포산업선교회 최윤민 대표,
참여연대 이지현 사무처장,
민변 이용우 노동위원장,
김용균재단 김미숙 대표,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지오 공동집행위원장 등
각계각층 시민사회의 연대발언과 추모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1970년 전태일이 분신.
이번에 양회동이 분신?
“‘법폭’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워 승리하자”···양회동 열사 추모제 거행돼
김영란 기자
2023/06/17
참가자들이 종로를 거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하고 있다
.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양회동 열사가 분신, 사망한 지 47일째인 17일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장’이 시작됐다.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장’은 오늘부터 21일까지 엄수된다.
‘양회동 열사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공동행동’(아래 양회동 열사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 도로에서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아래 추모제)를 개최했다.
약 1,000여 명의 시민과 노동자들이 추모제에 함께했다.
상복을 입은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은 열사의 영정을 들고 무대에 섰다.
장 위원장은 “오늘이 양희동 열사가 산화한 지 47일째 되는 날이다.
47일 동안 함께해 주신 노동 형제 여러분과
전국에서 함께해 주신 시민들께 상주로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노동조합은 열사의 장례를 잘 치르고 열사가 염원하는 세상,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 된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
건설노동조합 조합원은 죽음을 불사하고 싸울 것”이라며
“장례를 치른 뒤 2차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겠다”라고 결심을 피력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다음 주면 양회동 열사의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나지만
우리는 열사의 뜻을 따라서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다고,
열사가 말한 ‘저 못된 몸’ 반드시 끌어내리겠다고, 이 뜨거운 여름,
더 뜨거운 힘으로 맞받아쳐 싸워 건설노조를 자랑스럽게 지켜내고
민주주의를 사수하는 노동자 대오가 되겠다고 약속하는 장례 일정을 만들어 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양회동 열사와 함께 7월 총파업 투쟁의 깃발을 더욱 단단하고 더욱 높게 들겠다.
더 많은 민중과 연대하고 힘을 모아 맞받아쳐 싸우겠다.
양회동 열사의 영전에 우리가 이겼다고, 열사가 옳았다고,
우리가 지켰다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싸우자”라고 호소했다.
양회동 열사의 형인 양회선 씨가 추모제에서 발언을 했다.
양 씨는 “(동생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우리 곁을 떠났을까.
안타깝고 가슴 아픈 동생의 죽음마저도 왜곡하려는 사람들을
계속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유가족은 너무나 고통스럽다.
이런 슬픔과 고통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장관은 동생과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생각이 없는가.
단 한 번이라도 시민, 노동자 처지에서 생각하고 느낀 적이 있는가”라면서
“더 이상 가난한 노동자와 싸우지 말라.
그 힘 가지고 힘 있는 사람하고 정의를 위해 한 번만이라도 싸우라”라고
원희룡 장관에게 일침을 가했다.
양회동 열사와 함께 일했던 서동진 건설노조 강원지부 2지대 부지대장은
“열사의 유언대로 우리가 꼭 승리해서
담배 한 개비, 소주 한 잔 올려주면서 편히 쉬라고 말할 수 있도록, 힘차게 싸우자.
끈질기게 투쟁해서 함께 이기자”라고 말했다.
각계는 추모제에서
윤석열 정권의 건설노조 탄압에 맞서 함께 싸우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안전하고 존엄한 일터를 만들어 세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노동할 권리를 지켜왔던 건설노조의 편에 서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불평등과 싸워 절대로 지지 않겠다.”
(김건수 청년학생노동운동네트워크 활동가)
“서로가 서로를 건설하자.
건설노조가 집을 짓듯이
서로를 짓고, 정의를 짓고,
승리를 짓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건설노조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최윤민 영등포산업교회 목사)
“건설 현장의 구조적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채
오직 노동조합에 불법 딱지를 붙이는 데만 열리는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에
우리 시민들도 함께 맞서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
“저들은 헌법을 얘기한다.
그러나 저들의 헌법에는 노동삼권도, 집회의 자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저들은 법치를 얘기한다.
그러나 저들의 법치는 ‘법을 국정의 수단으로 삼겠다’라는 선언에 불과하다.
그래서 저들을 ‘법폭’이라 부르자.
저들의 지금 행태는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갈 것이다.”
(이용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위원장)
“안전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왔던 동지들에게
건폭이라는 낙인을 찍은 윤석열 정권이 진짜 폭력배다.
양회동 열사가 자존심이 허락지 않아 자신을 분신할 만큼 억울한 국가 폭력이었다.
양회동 열사의 아픔을, 아들 용균이를 기억하듯 잊지 않을 것이다.
이 땅의 모든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기 위해, 차별받지 않기 위해 함께 투쟁하겠다.
”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발언 이외에 양회동 열사의 유서 발췌 영상과 추모 공연 등으로 구성된 추모제는
1시간 40분가량 진행됐다.
추모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했다.
행진 대열의 맨 선두에 열사의 영정을 든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섰다.
서울대병원 앞 도로에서 추모제 정리집회를 한 참가자들은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한편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장’이 거행되는 오늘부터
20일까지 9시부터 22시까지 조문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매일 저녁,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21일 오전 11시, 경찰청 앞에서 노제가 열리며,
오후 1시 세종대로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이후 양회동 열사는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치된다.
이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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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김건희 친척 12시간 녹취록 제7부
‘가족 이권개입? 골프,접대,공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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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인맥 사적채용? 총 몇명?'
[김건희 친척 12시간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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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HWNTRKGIRo
[탐사보도] 김건희 친척 12시간 녹취록 제8부.
..'가족인맥 사적채용? 총 몇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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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jxX0UynJzc
"'깡패 두목' 윤석열! 김건희, 천공, 장모는...
" 공정 외치는 송영길 "돈봉투?
파리 센강 물에 빠지고 싶은 충동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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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igR5i94yEU
송영길, "왜 한동훈은 변희재만 수사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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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cjpFm_zDjg
변희재, "가족들은 태블릿 조작범 한동훈을 자수시켜라"
태블릿 조작하여 불법탄핵한 윤석열 한동훈 특별법으로 사형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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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d7scEcEKLQ
촛불 국회의원단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되는 날이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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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LYKNt8p5Pc
윤정부에 ‘日 문지기냐’ 직격..
.윤영덕 “국민 ‘오염수 반대’ 입 막아. 정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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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v1-q4WHYaQ
다음 주 민주당, 환경·노동단체, 촛불행동 등 시너지!"
안진걸 "윤석열 퇴진의 때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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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bmss4050/223023021910
법원 “동성부부도 건보 피부양자 자격 인정해야” ㅡ 정상가족 틀 깬다?
ㅡ 엄마성도 쓸수있게 ㅡ 잡종국가 만들기 프로젝트?
https://blog.naver.com/bmss4050/223121577364
지배층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