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준비한 건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오이피클이다.
오이피클을 만들 때 보통 수입 향신료를많이 첨가하는데
굳이 이런 재료를넣지 않더라도
소금, 설탕, 식초만 있으면충분히 맛있는 아니 오히려 깔끔한 맛의피클을 만들 수 있다.
우리집 피클을 또 하나의 특징은
오이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이용해 만든다는 점이다.
작게 잘라 만들 때와 비교하면 맛이 배어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그만큼 오래 아삭한오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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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피클>
-오이 (10개, 각 900 ~ 910g)
- 양념 :소금 (굵은 소금, ½컵) / 설탕 (2 + ½컵) / 식초 (일반, 2컵) / 물 (3컵)
* 소금은 굵은소금, 간장은 진간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소금과 간장은 종류에 따라 짠 정도와 맛에 차이가 있습니다.) |
1TS(테이블스푼, 큰술, 밥숟가락) = 15ml,15cc
1ts(티스푼, 작은술) = 5ml, 5cc
1컵 = 240ml, 240cc
계량스푼과 달리 계량컵은
크기가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1컵에 계량되는 기준 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중인 계량컵, 1컵 = 240ml)
오이 준비하기!
피클용 오이는 전체적으로 진한 초록빛의 청오이나 반대로 전체가 백색에 가까운 백오이보다는
적당히 초록빛이 도는 백오이를 선택을 해 주는 게 좋다.
오이는 표면에 상처가 나지않게 깨끗하게 씻어 준 후
키친 타올등을 이용해 표면의 물기를 닦아 준비해 준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우리집에선 피클을 담글 때 오이를 썰지 않고 그대로 이용을 한다.
맛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배어들지만
그만큼 오래 아삭한 상태로 피클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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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물 만들기!
소금(굵은, ½컵),설탕(2 + ½컵), 식초(2컵), 물(3컵)을 넣는다.
소금의 경우종류에 따라 짠 정도는 물론이고전체적인 맛도 차이가 나는데
무엇보다알갱이 크기가 확연히달라 계량시에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때문에 정해진 양을한번에 넣기 보다는
소금 종류에 따라 ¼ ~ ⅓컵 정도로 줄여넣은 후 맛을 보고 조절해 넣어 주는 게 좋다.
(참고로 사용한 소금은 알갱이가 가장 큰 굵은 소금)
2배 농도의 식초를 사용할 때는 양을 반으로 줄여 넣어 주면 된다.
샐러드나 소스를 만들때는향긋함이 더 해진 과일 식초를 이용해 주는 게 좋지만
피클이나 장아찌류를 담글 때는 일반 식초를 이용하는 게 훨씬 더 깔끔한 맛이 난다.
(하지만, 식초 사용은 어디까지나 선택!)
소금과 설탕을 충분히 녹여 준 후
맛을 보고 본인의 입맛에 맞게 최종 간을 맞춰 주면 된다.
피클용 식초물은 농도가 강해야 하는데
재료로 이용되는 야채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딱 맞게 간을 하면 숙성된 후 맛이 밋밋해져 버린다.
식초물끓이기!
만든 식초물을 냄비에 붓고 불에 올려 준 후
전체적으로 팔팔~ 끓어 오르면 그상태에서1 ~ 2분정도만 더 끓여 준다.
소금(굵은 소금, 천일염)과 물(수돗물)을 넣었기 때문에
소독의 의미로 식초물을 끓이게 되는데오래 끓일 필요는 없다.
끓인 식초물을 차가운 물이 담긴 볼에 담궈 재빨리 식혀 준다.
식초물을 뜨거운 상태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맛이 상대적으로 빨리 배어드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오이색이 이내 누렇게 변하고 또 시간이 지날수록 오이가 상대적으로 빨리 물러지는 단점이 있다.
***
식초물 붓기!
물기를 닦은 오이에 식혀 둔 식초물을부어 준다.
절여지면서 오이에서 수분이 빠져 나오고 또 그만큼 오이의 부피도 줄기 때문에
식초물은 오이가 전체적으로 ½ ~ ⅔ 정도 잠길 정도의 양이면 충분하다.
오이가 잠길 정도로 넉넉히 만들어 넣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피클 식초물은 활용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버려지는 양이 그만큼 많아지는 것이기도 해서!
참고로 피클을 다 먹고 남은 식초물은 버리지 말고
간을 조금 더 해 끓여 준 후
오이나 다른 야채 피클을 만들 때 활용해 주는 것도 좋다.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숙성시켜 준 후
냉장고에 넣어 2 ~ 3일 정도 맛이 배어들 게 해 먹으면 된다.
숙성 중간에 위 아래 오이의 위치를 바꿔
전체적으로 고르게맛이 배어들수 있게해 주면 된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동안에도 중간 중간 오이의 위치를 바꿔 준다.
3일 정도지난 오이피클인데
식초물이 제법 늘어나 오이가 거의 잠길 정도가 됐다.
피클을 만들 때 예상했던 것보다 맛이 밋밋할 때는
버리거나 아쉬운 상태로 먹지 말고 간을 강하게더 해 며칠 더 숙성을 주면 된다.
새콤함을 더 하고 싶을 때는 식초를
단맛을 더 하고 싶을 때는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춘 후 며칠 더 숙성시켜 주면 된다.
그리고 짠맛을 더하고 싶을 때는 소금을 더 넣어 주면 되는데
소금의 경우는 식초물을 덜어 여기에 넣고 끓여 식혀 준 후 넣어 주는 게 좋다.
용도에 따라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담아내면 되는 피클!
앞서도 얘기했지만
피클을만들 때 오이를 썰지 않고 그대로 만들면
피클 특유의 새콤한맛이 나면서도 오이는 아삭아삭~한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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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밥상!
간단한 반찬 몇 가지를 곁들여 차려봤던 밥상이다.
준비한 반찬은 새콤하게 맛이 든 오이피클과 계란말이, 콩나물무침
부추장아찌, 어묵볶음 그리고 배추김치 정도다.
국은 멸치를 넉넉히 넣어진하게 국물맛을내고
여기에 계란을풀어 넣어간단하게 끓여낸 계란국이다.
오늘의 주인공새콤한 오이피클!!
담근지 열흘 정도 된 피클인데
맛은 깊어졌음에도 오이의 아삭함은 그대로 느껴지는 상태다.
새콤한 특유의 맛
그리고 아삭한 식감이더해진 오이피클...!!
파는 피클과는 달리 자극적이지 않은 새콤함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함 맛 때문에 밥에 결들여 먹기에도제격인 오이피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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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시락!
요즘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콩나물무침과 콩자반에 곁들여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해 봤다.
앞으로 도시락 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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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의 별미!
홍합과 새우를 이용해 만든 크림 파스타에
피클을 곁들여 봤다.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는 새콤한 오이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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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피클 만들기
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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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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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